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지난 29일 인계동 한 카페에서 ‘열린토론회’를 열고, 재정효율화 방안을 모색했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29일 토론회에는 이 시장과 조청식 제1부시장, 유문종 제2부시장, 각 실·국장, 재정전문가 등이 참석해 세입을 확충하고 세출을 절감할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이상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전 예산재정과장)의 ‘민선 8기 재정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서정섭 중앙대학교 국가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충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재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전문가로 참여했다. 이상균 국장은 “전반적으로 재정 상황이 열악해 가용 재원도 제약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부담은 최소화하고, 편익은 최대화하면서 시정 전체의 재정 혁신으로 재원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섭 중앙대 국가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재정 혁신, 재정 건전성 방안 등을 연구할 전담팀을 구성해 각 부서가 이행할 수 있는 재정 혁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충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재정 사업 중에 관성적으로 이뤄지는 게 있다”며 “‘현미경 검증’으로 불필요한 사업을
아동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아동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등 역할을 하는 ‘2022년 수원시 아동모니터링단’이 첫걸음을 뗐다. 수원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 아동모니터링단 위촉식’을 열고, 아동모니터링단 31명, 아동모니터링단 대학생 서포터즈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동모니터링단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를 수원시 아동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아동모니터링단이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아동의 참여와 권리가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동모니터링단’은 수원시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3~6학년)·중·고등학생, 학교 밖· 다문화 청소년, ‘아동모니터링단 서포터즈’는 수원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수원시와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굿네이버스 경기 수원지부가 협력해 아동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대학생이 멘토, 청소년이 멘티로 참여한다. 올해 12월까지 아동모니터링단과 대학생 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하는 소그룹을 통해 아동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정책 제언 활동을 한다. 아동친화도시 6대 핵심 영역인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8일 수원남부소방서와 수원소방서를 잇달아 방문해 취임 인사를 하고, 소방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후 이 시장은 수원남부소방서, 수원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정훈영 수원남부소방서장·박승주 수원소방서장과 면담했다. 이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종교계와 수원 서부·남부·중부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수원고등검찰청·법원, 수원지방검찰청·법원 등 유관기관을 방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국 지구대장·파출소장 회의가 전면 연기됐다. 앞서 전국 14만 경찰 회의도 취소된 터여서 대외적으로는 경찰 반발이 한풀 꺾이는 듯한 분위기다.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취지로 전국 지구대장·파출소장 회의를 주도한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28일 오전 경찰 내부망 ‘폴넷’을 통해 “30여 명 동료가 모이는 작은 행사를 추진했지만 30일 행사를 잠시 연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류 경감은 “행사가 알려지고 참석자가 공개되면 희생만 발생할 것이라 걱정된다”며 “우리들의 희망을 갈라치기 등으로 악용하는 행안부 장관에게 또 다른 빌미를 줄 수 있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관 몇 명이 커피숍에 앉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어도 ‘공개적’이라며 단체행동, 지시위반, 품위손상으로 징계한다는 세상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류 경감은 행사는 ‘철회가 아닌 연기’라고 강조했다. 류 경감은 “중앙경찰학교, 경찰인재개발원, 경찰대학 출신 경찰관, 행정공무원노조, 주무관노조 모두 한마음으로 경찰국 설치를 반대하고 있으며, 시행령으로 경찰국을 설치해도 우리는 독립과 중립의 가치를 지키기
외도가 의심된다며 아내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8일 수원지법 형사12부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46) 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배우자의 외도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흉기로 겁을 주며 상해를 가하고, 주방용 가위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잘랐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배우자와 자녀들 역시 정신적 충격과 상처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0월 29일 새벽 1시경 고양에 소재한 자택에서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염색했느냐”며 가위로 아내 B씨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아내에게 흉기를 들고 겁을 줘 무릎을 꿇게 한 뒤 손으로 얼굴 부위와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버스 1대가 전소됐다. 28일 의왕소방서는 오후 1시 11분경 수원-광명간고속도로 구봉산터널 입구(광명방향)에서 달리던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44명, 장비 17대를 동원하여 출동한 지 32분 뒤인 오후 1시 43분에 무사히 완진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41인승 버스가 전소됐지만, 다행히 운전자는 무사히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을 지나던 목격자로부터 버스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으며, 해당 버스 운전자로부터 ‘도로 주행 중 차량 이상으로 갓길에 정차하여 확인하니 조수석 뒷바퀴 부근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수원시는 수원서부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와 함께 ‘2022년 불법 튜닝 자동차 합동 단속’에 나섰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합동단속반은 지난 27일 지역 내 교통량이 많은 권선구 호매실 나들목과 화물자동차 차고지(고색동·대황교동) 일원에서 불법 구조 변경을 했거나 자동차 안전 기준·부품 안전 기준 등을 위반한 차량을 단속했다. 단속 대상은 ▲화물 적재함에 불법 장치(판스프링 등)를 설치한 화물 자동차 ▲등화 장치를 임의로 설치·개조한 차량 ▲후부 안전판(소형차가 화물차와 추돌할 때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후부 반사지(후부 안전판에 붙이는 빛 반사지) 훼손·미부착한 자동차 등이다. 수원시는 적발한 위반 차량에 ‘자동차 원상복구·정비 명령서’를 발부하고, 해당 차량이 기한 내 원상복구·정비를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서부경찰서·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합동 단속 체계를 강화하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위반 차량을 적발하면 관련 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해 안전한 교통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쌍방울그룹을 수사해 온 검찰 수사팀의 자료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현직 검찰 수사관을 압수수색했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검 형사1부는 형사6부 소속 수사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검찰 계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형사6부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한 자료를 전달받아 쌍방울이 2020년 발행한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매각 과정 등을 수사 중인 부서로 쌍방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 차례 진행했다. 수사자료 유출 의혹과 연관된 수사관은 현재 비수사 부서로 발령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감찰을 담당하는 형사1부가 쌍방울 그룹을 수사하는 형사6부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것은 맞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현재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민의힘은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거래가 민주당 이재명 국회의원을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됐을 수 있다며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행안부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비(非) 경찰대 출신인 김순호 치안감(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강서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통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쯤이면 발표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김 국장도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국 전체 인선의 경우 총 인원이 16명인데 이번 주 안으로 인선을 마무리하고 8월1일에는 인사 내용이 발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일 정식 출범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의 초대 경찰국장으로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장은 현재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장을 겸하고 있다. 김 치안감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경장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이후 울산경찰청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 서울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1·2과장을 거쳐 지난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또 전북경찰청 제1부장, 서울경찰청 안보수사 부장,
이재명 국회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받은 40대 참고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경 참고인 A씨가 수원 영통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타살 정황, 유서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김씨 측근의 지인으로, 최근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는 남부경찰청에 출석해 한차례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전혀 없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 “A씨는 이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중 하나였을 뿐이며, 추가로 소환할 계획도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5월 김씨 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처 120여 곳에서 강제수사를 통해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