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관내 동사무소 청사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비산먼지는 물론 소음 발생 등 주민 불편을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공사현장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의 계속되는 항의에도 불구하고 "관 공사인데 민원을 제기하든지 고발을 하든지 맘대로 하라"며 배짱으로 일관해 구청 홈페이지에 이에 항의하는 글이 쇄도하는 등 비난을 사고 있다. 22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평구는 부평구 십정동 584 소재 십정2동 사무소의 기존 청사가 지은지 20년째로 비좁고 노후화돼 총 공사비 7억9천여만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05평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해 다음달 완공 예정으로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공기 한달여를 남기고 아직 골조공사가 한창이지만 방진망이나 안전망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해 주민 안전을 외면한 주먹구구식 공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일반 주민이 집을 짓거나 개·보수를 하려 해도 별별 법으로 제재를 가하면서도 어떻게 관공사는 아무런 제재가 없는지 모르겠다"며 "더구나 아무리 주차장을 확보한다해도 4-5대가 빠듯할 것 같은데 주민들은 앞으로 차를 어디다 대야 하는지 망막하다"며 불만을 토로했
국내 항공사 여승무원들이 밤늦게 혼자 귀가하다 강도 등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인천에서도 새벽에 혼자 귀가중이던 30대 여자가 납치.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4시40분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길가에서 음식점에서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A(32.여)씨가 30대 초반 남자 2명으로부터 흰색 승용차에 납치됐다. 이들은 승용차 안에서 A씨의 손과 눈을 테이프로 묶고 성폭행한 뒤 인근 도로에서 풀어줬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또 A씨를 납치한 상태에서 A씨의 신용카드로 인근 모 금융기관내에 설치된 현금인출기에서 270만원을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돈을 인출한 당시, 이들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는 등 신분 노출을 철저히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천 이외 부산과 광명 등에서도 귀가중이던 부녀자들을 무차별적으로 납치.성폭행하는 사건이 최근 3차례나 잇따르고 있어 타 경찰서와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키가 각각 170cm, 165cm인 30대 초반 남자 2명을 쫓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는 내달초부터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에 따른 대상지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르면 5월부터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건물주에게 정비비용을 지원하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에 따른 지원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2일 구에 따르면 최근 주택가 주차난 완화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충, 노상주차장 설치 등의 주차장 공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구는 막대한 건설비와 공사기간 소요 등으로 주차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현 실정을 감안해 주차장 활용도가 낮은 대형시설물, 학교시설, 종교시설 및 주택가 인근 부설주차장을 활용, 주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구는 개인·기관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일반인 대상으로 5월중 무료 개방을 골자로 지역주민과 자생단체 등에 홍보를 실시하고 부설주차장 정비비용에 따른 보조기준안을 발표했다. 보조기준안을 보면 주차장 노면표시 정비, Car Stopper설치 주차장개방 안내표지판 등 주차구획을 정비할 경우 설치비의 95%인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또 주차구획정비를 포함한 주차장내 분리시설 및 포장을 보수할 경우 200만원, 방범시설을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에는 400만원 한도, 대형시설물인 학교
모텔에 3남매를 남겨두고 외출했던 20대 주부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4일간 연락이 끊겼다가 극적으로 아이들과 상봉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2일 지난 19일 인천의 한 모텔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3남매의 어머니가 이날 오전 경찰에 나타나 아이들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사흘만에 나타난 어머니 A(28)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을 모텔방에 두고 슈퍼마켓에 분유를 사러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말했다. 경북 울진에 살고 있던 A씨는 지난해 6월 남편이 가출한 뒤 혼자서 아이들을 어렵게 키워오다 남편을 만나 이혼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지난 18일 인천에 올라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모텔 숙박비를 지불하면서 주인에게 가게에 갔다오겠다고 밝힌 점, 스스로 아이들을 찾으러 나타난 점 등으로 미뤄 고의로 아이들을 버리려고 한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A씨를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전화문의를 신속히 처리하고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설치된 음성자동안내시스템(ARS)이 이용자들에게 편의 보다는 오히려 불편과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이용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관공서와 학교, 일선 금융기관, 기업체 등에서 설치, 운영하고 있는 음성안내시스템(ARS)이 안내번호를 지나치게 많이 녹음해놓고 있어 연결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 민원인들의 이용이 많은 담당직원 연결번호(대부분 0번 또는 9번)는 마지막에 안내함에 따라 불필요한 안내를 끝까지 들을 수 밖에 없어 이용불편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때문에 전화문의를 신속히 처리하고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설치된 ARS 전화가 오히려 불편과 비용 부담만 가중시킨다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노인과 주부들의 경우 ARS 기계음성에 익숙하지 못해 기관이나 단체 등에 전화하기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최모(48·여·계양구 작전동)씨는 "음성안내시스템을 운영하고있는 기관에 급한 일로 전화를 걸려면 무슨번호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며 "두 세번 반복해서 들어야 찾고자 하는 곳에 연결할 수 있어 시간과 휴대전화요금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수도권 고
인천시 계양구는 오는 24일 경인교육대에서 황어장터 3·1만세운동에 대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황어장터 3·1만세운동은 인천지역의 대표적 만세운동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 역사적인 가치가 입증이 되지 않아 과거 역사에 묻혀있었다. 이에 작년 8월15일 계양구 장기동 옛 황어장터 자리에 황어장터 3·1만세운동기념관을 개관하고 이를 계기로 이번에 역사적으로 뜻깊은 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국민족운동사학회 회장이면서 수원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환 교수가 '황어장터 3·1 독립만세운동의 전개와 역사적 의의' 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경인교육대 강석화 교수의 '황어장터 3·1독립만세운동 기념관의 활용 및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관이 경인지역을 대표하는 만세운동 성지로서 추후 제2전시관을 건립, 명실공히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기념관으로 발전해야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 19일 중앙경찰학교 신임순경 178기 지구대 현장실습 종료식을 가졌다. 이날 김종문 교육생 등 19명은 지난 1일부터 소속지구대를 배정받아 2주 동안 직원들과 동일하게 근무하면서 전반적인 경찰업무를 익혔다.
인천시 남동구는 ‘Green 인천 300만 그루 나무심기’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녹화사업에 필요한 수목을 공급, 구민 1인 1그루 나무심기 붐 조성에 나섰다. 20일 구에 따르면 일반구민 및 학교, 공동주택, 단체에서 지난 한달 동안 수목지원 신청을 받아 신청자에게 1만 본의 나무를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이번에 나눠주는 수종은 감나무, 꽃사과 등 교목 9종과 연산홍, 철쭉 등 관목 3종으로 2004년도 나무 나눠주기 행사시 구민선호도 및 수목 생육 등을 감안해 선택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 옆 남동종합체육광장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단체 및 개인에게 나무와 비료를 나누어 줄 계획"이라며 "이 기간 중 나무심기상담원을 배치해 올바른 나무심기를 지도하며 산불예방캠페인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도시정비과 녹지조경팀(032-453-248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가 오는 10월 노인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 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크게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올해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 4천900여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정소식지 '굿모닝 인천'의 배송을 지역 자활공동사업단인 '서해특송'에 위탁하고 저소득층 500명을 대상으로 간병전문교육을 실시한다. 또 '장애인 주민자치센터 도우미'사업을 벌여 18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애인 20여명이 참여하는 자활농장을 운영하고 60세 이상 노인 1천100여명을 위한 '우리동네 환경지킴이'사업을 벌이며 노인복지 관련 기관내 교육담당 등 일자리 140개 창출 등을 추진한다. 일선 읍·면·동사무소에 저소득 여성 71명을 배치, 상담토록 하고 푸드뱅크사업에 전담인력 1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1천여명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분야를 조사, 민간기업에 인턴사원으로 근무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오는 10월 노인 1천500여명이 참여하는 노인취업박람회를 개최키로 했다.
인천시 부평구가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거액의 예산을 들여 건립해 최근 개관한 '부평국민체육센터'가 수익에 급급한 나머지 대다수 주민들의 이용 편의는 고려하지 않은 채 회원들만의 전용시설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회원을 모집, 시설이 비좁아 회비 환불사태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글이 구청 홈페이지에 수없이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20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평국민체육센터는 갈산동 166-14 일대 650여평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45억원을 들여 건립됐으며 지난 2월 28일 개관했다. 수영장 25m 6레인과 에어로빅장, 체력단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20인승과 35인승 셔틀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각 종목 강사 12명과 사무실 직원 4명, 안내 2명, 탈의실 4명, 보일러실과 운전기사 4명, 생활체육협의회 소속 강사 4~5명 등 근무인원만 30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구는 위탁운영제를 이유로 센터 운영에 대한 모든 권한을 생활체육협의회에 일임하는 바람에 체육센터를 찾은 주민들은 시설물 어느 것 하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는 실정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주민 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