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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마구잡이 공사 물의

인천시 부평구가 관내 동사무소 청사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비산먼지는 물론 소음 발생 등 주민 불편을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공사현장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의 계속되는 항의에도 불구하고 "관 공사인데 민원을 제기하든지 고발을 하든지 맘대로 하라"며 배짱으로 일관해 구청 홈페이지에 이에 항의하는 글이 쇄도하는 등 비난을 사고 있다.
22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평구는 부평구 십정동 584 소재 십정2동 사무소의 기존 청사가 지은지 20년째로 비좁고 노후화돼 총 공사비 7억9천여만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05평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해 다음달 완공 예정으로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공기 한달여를 남기고 아직 골조공사가 한창이지만 방진망이나 안전망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해 주민 안전을 외면한 주먹구구식 공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일반 주민이 집을 짓거나 개·보수를 하려 해도 별별 법으로 제재를 가하면서도 어떻게 관공사는 아무런 제재가 없는지 모르겠다"며 "더구나 아무리 주차장을 확보한다해도 4-5대가 빠듯할 것 같은데 주민들은 앞으로 차를 어디다 대야 하는지 망막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더욱이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인근 주민들의 시정 민원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배짱공사를 강행하고 있는데도 구는 올해부터 3층이하 건물에 대한 방진막 설치 규정이 폐지됐다며 수수방관해 원성을 사고 있다.
주민 윤모(47·십정2동)씨는 "일반공사장 같으면 비산먼지막을 치고 물을 뿌리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나름대로 노력이라도 할텐데 어떻게 관 공사가 이따위로 주민을 무시한 채 안하무인식으로 진행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말로만 대민행정이라고 떠들지 말고 몸소 실천하고 보여주는 성의가 필요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동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예정된 공기안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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