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도서관·박물관·미술관 시설이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중하위권으로 크게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1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6개 시도 인구 대비 박물관·미술관·도서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도내 도서관은 총 143개관으로 1관당 인구수는 8만144명으로 전국 10위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물관은 97개관으로 1관당 11만6천415명으로 11위이고, 미술관은 27개관에 1관당 41만8천232명으로 9위에 머물렀다.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내 지자체별 도서관 수는 부천 원미구와 화성시가 각각 7개관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고양덕양·군포·남양주·안산단원·파주·평택(5개관), 고양일산동구·수원권선·수원영통·수원장안·수원팔달·시흥·양평·의정부(4개관) 등이었다. 반면 성남중원은 단 1개관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과천·광주·구리·동두천·부천소사·성남수정·안산상록·안성·여주·연천·의왕·하남 등 12개 지역은 2개관에 불과했다. 안형환 의원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같은 교육·문화시설은 한 도시의 문화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경기도내 8개 반환 미군기지의 환경오염정화사업에 당초 예상했던 오염토양치유 비용보다 최소 1.4배 이상 더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미경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반환미군기지 정화사업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카일, 싱어즈, 라과디아, 매향리, 에세이욘, 홀링워터, 님블, 콜번 등 경기도 일대 8개 반환미군기지사업에 총 978억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는 2007년 당시 정부가 추정했던 전국 미군 기지 오염토양치유비용 예상 비용 1천205억원을 뛰어넘는 약 1.4배인 1천662억 가량의 치유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되는 수치이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오염수준과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는 우려도 현실로 드러났다. 자료에 의하면 2007년 당시 오염지역과 비교, 확인 결과 추정했던 오염 지역 범위보다 2만5천㎥가량 많게 증가한 지역(캠프 카일, 캠프 에시이욘)도 발견됐다. 이미경 의원은 "2008년 2월 미군기지 정화사업을 최초로 맡아 2011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는데, 사업과정 중 기지 외부에 환경오염물질이 추가로 발견되어 일부 사업이 2012년
경기도내 성남, 고양, 용인, 부천시 등 4개시에 수억원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가운데 보험료를 적게 내기 위한 위장취업자의 절반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가입자 위장취업 단속·적발’ 내역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도내 위장취업자는 326명으로 전국 대비 30%를 차지했다. 위장취업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로 58명(18%)이었고, 이어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 45명(14%), 용인시 39명(12%), 부천 32명(10%) 등에 집중돼 이들 4개시가 174명(50%)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동두천시는 1명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안성·양주(2명), 여주·포천(3명) 순이었다. 특히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에 사는 B씨(57세)는 재산이 89억원이고, 소득이 연 5천만원으로 지역보험료 월49만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지난해말부터 위장취업을 해서 직장보험료로 월 5만3천원을 납부하다 올 4월에 적발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위장취업자 작년에 488명이 17억원, 올 9월 현재 594명에 22억원 등 총 39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승용 의원은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양지터널에서 터널안 교통사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국 터널안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경기 양지터널이 54건(부상자 27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 상도터널이 48건(사망자 1명·부상자 9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터널안 교통사고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6.9%(158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도가 21.3%(125건)를 차지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터널안 교통사고 125건은 사망자 7명, 부상자 28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고유형별로 볼 때 지난해 전국 터널에서 발생한 586건 중 ‘차대차’가 84.5%(495건)로 가장 많았고, ‘차량단독’이 14.3%(84건), ‘차대 사람’이 1.2%(7건) 순이었다. 또 터널안 교통사고는 전국 기준으로 2007년 497건에서 2008년 520건, 2009년 586건으로 최근 3년 동안 1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남 의원은 “최근 터널 안 보행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면서 터널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터널
서울시가 지하철 4호선 연장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 활용방안을 조속히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시청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 국감에서 민주당 박기춘(남양주 을) 의원은 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프로젝트’와 진접선이 포함된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모두 부합하기 위해 지난 8월 완료된 서울시 ‘창동차량기지 이전 및 이전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서울시의 개발계획안이 조속히 확정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박 의원은 지하철 4호선 연장사업이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윈윈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연장 노선이 광역적 교통수단임을 감안하여 국가가 시행하는 광역철도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재원을 최소화하여 지자체 재정 운용 부담을 줄이고, 지자체별 재정상황·민원·기지 이전에 따른 편익 등 복잡하고 민감한 인자들을 고려하여 해당 지자체 간 합리적인 재원분담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 오 시장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4호선 연장 사업은 이날 국감에서 오 시장의 적극 협력의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매각실적이 작년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17일 LH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기정 의원에게 제출한 보유토지 매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매각에 성공한 토지는 4천806필지 4조9천43억원으로 지난해 10조746억원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상업업무용지가 628필지 1조5천995억원으로 가장 많이 매각됐고, 이어 공동주택용지로 1조126억원의 토지를 매각했다. 가장 감소폭이 큰 토지는 공공시설용 토지로 2009년 9천374억원의 매각 실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1천786억원으로 무려 81%가 급감했다. 현재 LH가 보유하고 있는 미매각토지는 총 9천610필지 2천569만㎡로 금액으로는 21조5천43억원에 달한다. 매각금액을 기준으로 공동주택용지가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있고, 상업업무용지, 단독주택용지 순으로 보유액수가 많았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지난해부터 매매계약 체결이후 해약하는 사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조1천746억원이었던 해약금액이 지난해 3조2천224억원으로 2.7배 늘어난데 이어
탈북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실업문제가 아니라 건강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17일 국감 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탈북자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47.3%가 몸이 불편해서라고 응답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탈북자 실업률은 8.7%로 일반 국민 실업률(3.5%)에 비해 2.5배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탈북자들의 연도별 실업률과 고용률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반국민에 비해 아직까지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경제활동을 하는 탈북자 가운데 32.8%만이 의료보험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탈북자들이 일상생황에서 느끼는 가장 큰 고통은 질병상해로 거주기간이 적을수록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원혜영 의원은 “경제활동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탈북자들의 절반은 상해와 질병으로 인한 고통 때문이라며 이를 정부가 무관심으로 방치한다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압축적으로 성공시킨 대한민국의 오명이자 같은 동포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말했다.
<속보>그동안 논란을 빚었던(본지 8월12일자 1면보도)수원비행장 비상활주로가 비행장 안쪽으로 이전하는 안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수원권선 출신의 정미경(한) 국회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비상활주로는 비행장 안으로 집어넣든지 아니면 다른 부지를 검토해서 옮겨줘야 된다는 생각인데, 공군에서 이전 부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까지 알고 있다”며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다른 곳의 부지를 선정해 검토해 본 결과 비행장 안으로 설치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냈다”며 “지금 경기도와 수원시간 비용분담금 때문에 지체가 되고 있는데 의사결정은 끝났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그러면 비행장 안으로 확정됐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박 참모총장은 “그렇다”고 확인했다. 공군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 따라 권선구 일대 고도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정 의원은 내다봤다. 정 의원은 “그동안 수원비행장에 대해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해 가
민주당 김부겸(군포) 의원이 당 소속 동료 의원 전원에게 “‘한나라당 출신’이란 멍에를 좀 벗겨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김 의원은 전날 쓴 편지에서 손학규 대표의 당직 인사와 관련 자신이 배제된데 대해 “정치하는 자로서 당직을 맡아 당에 기여함으로써 두루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싶었지만 당 대표께서 결정했으면 따라야 한다”며 “그것도 ‘탕평과 당의 화합’을 위해 내린 결단이고, 누가 보더라도 옳은 방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언론에서 ‘영남 출신’ ‘한나라당 출신’이라 배제됐다는 분석과 관련 “우리 당은 민주당 출신, 한나라당 출신, 개혁신당 출신의 모든 민주개혁세력들이 함께 모여 전국정당을 한 번 해보자고 만든 당 아니냐”며 “여기가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이 동시에 영남 출신이면 큰 일이 나는 당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1991년 ‘꼬마민주당’ 입당부터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 직전 한나라당 탈당까지 자신의 정치인생을 소상히 밝힌 뒤 “한 때의 그 이력이 오늘까지 이렇게 멍에가 되고 고비마다 족쇄가 될 줄은 몰랐다”면서 “분명한 것은 민주화운동으로 잔뼈가 굵고 전굵고 전통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청춘을 바쳤던 ‘민주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국립암센터의 환자 안전사고 원인 중 ‘자살’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12일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전체 사고(13건) 가운데 38%(5건)가 자살 관련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자세히 보면 2007년도 2건, 2009년 2건, 올해 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2007년에는 투신하려다가 발견된 자살시도 사건과 목을 매어 자살한 사건이었고, 2009년에도 10층에서 투신한 사건과 비상계단에서 목을 매어 자살한 사건이 한 달 간격으로 발생했다. 또 올해 5월에도 한 환자가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낙상사고도 해마다 1건씩 발생(4건)했으며, 그외에 수혈시 환자확인을 제대로 안해 다른 환자의 혈액을 잘못 연결한다든가(1건), 약을 바꾸어 다른 약을 투여한다든지(2건), 주사침에 찔리는(1건) 등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영희 의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암전문병원에서 환자가 자살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암환자가 질병을 비관해 자살하는 것을 미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