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기춘 의원(남양주 을)은 28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원내교섭단체 대표 초청 만찬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여당에 팔당유기농단지와 관련 우려를 표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박 의원측에 따르면, 박 수석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채소값 폭등사태에 대해 매우 우려를 표명하면서 채소값 폭등원인은 기후 탓도 있지만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유기농 채소 경작지가 줄어든 것도 한 원인임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경기도 팔당지역은 세계유기농 대회 개최예정인 만큼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4대강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전언이다. 박 의원측은 최근 채소값 폭등과 관련 "기후이상으로만 보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폭등하고 있다"며 "올 4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4대강사업과 농촌피해 발표대회'에서도 하천둔지 경작지가 줄면 시설채소 재배면적도 20% 감소하고, 채소 가격이 오를 것이란 주장이 이미 제기된 바가 있다"고 전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출신 인사들 모임인 ‘청정회’(회장 이용섭 의원)가 내달 3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세균 전 대표를 지지하기로 선언하자 손학규 상임고문을 지지하는 ‘청정회’ 인사들이 29일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청정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정세균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청정회’는 이 성명에서 “김대중의 철학과 노무현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정통성 있는 리더를 중심으로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진보세력의 연대와 통합에 기꺼이 헌신할 ‘선당후사’의 ‘헌신적 리더십’만이 두 분의 뜻을 받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정회’는 그러면서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의 정치자원으로 구성된 ‘청정회’가 정세균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나머지 한 표는 회원들 각자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손학규 상임고문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별도의 논평을 내고 “청정회 회원 다수는 물론, 노무현 대통령을 따르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많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뜻과는 거리를 둔 것으로써
지경부 등 3개 정부기관 및 그 산하 70개 공공기관의 간부 및 임원을 분석한 결과 영남 'TK 출신' 인사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9일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이 지경부, 중기청, 특허청 및 소관기관 6개 공기업, 22개 준정부기관, 42개 기타공공기관 등의 간부 및 임원(비상임 제외) 291명을 분석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경위 소관 73개 기관의 간부 및 임원 전체 291명중 84명(28.9%)이 대통령과 인연이 있거나 지경부(구 산자부) 등 부처 출신이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처 출신이 25명, 인수위 출신 22명, 한나라당 출신 19명, 기업인 출신 19명, 청와대 출신 13명, 선진연대와 서울시청 출신이 각각 2명 순이었다. 특히 지경위 산하 공기업 6곳(한전, 가스공, 석유공, 지역난방공, 석탄공, 광물자원공)은 낙하산 인사 비중이 더 높아 전체 임원 34명 중 14명이나 되었다. 출신 지역별로는 영남 출신이 전체 291명 중 110명으로 37.8%를 차지했다. 이어 호남 17.9%(52명), 서울 16.5%(48명), 충청 14.4%(42명), 경기&midd
경기도 지역이 성범죄로 확정 판결을 받은 사람의 주소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30일 이후 성범죄로 판결이 확정된 전국 1천809명 가운데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이 38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각 기초단체별로 보면 안산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 34명, 부천 33명, 성남 29명, 시흥 26명, 의정부 22명, 고양 21명, 안양 19명, 남양주 18명, 포천 14명, 평택 13명, 파주 12명, 용인 12명, 군포 10명, 광명 10명 순이었다. 이어 김포 9명, 광주 8명, 여주 8명, 가평 6명, 동두천 6명, 화성 6명, 오산 5명, 안성 4명, 양주 4명, 하남 4명, 과천 3명, 구리 3명, 양평 2명, 의왕 2명, 이천 2명, 연천 1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동이나 자치구 별로는 안산시 단원구 21명, 안산시 상록구 20명, 시흥시 정왕동 16명, 고양시 덕양구 15명 순으로 성범죄자의 주소지가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경기도에 이어 서울 272명, 전남 131명, 부산 119명, 인천&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김진표)는 28일 이번 추석 때 수해를 겪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참좋은지방정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정책위원회와 ‘수도권 수해대책 관련 긴급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당 소속 수도권 기초단체장들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행정구역별로 피해액을 산정하도록 되어 있는 현행 법령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의 경우처럼 이웃한 지자체가 한날 한시 수해를 입었는데도 피해액을 따로따로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각각 수해 규모가 95억원이 되지 않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피해액을 권역별로 집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하수관거 용량 확대, 펌프장 증설, 저류지 신설 확충 등 수해복구 및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행정구역별이 아닌 권역별로 통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법령을 당장 고쳐서라도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강서구와 양천구의 경우 피해액을 통합 집계할 경우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에 해당되고, 광역자치단체
민주당 제4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재현(광명 갑)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번 ‘수도권 폭우피해’와 관련 “한강 본류의 과도한 준설이 지천에 있는 유속을 달리함으로 홍수피해를 가중시켰다”고주장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25일 한강 강천보 주위를 방문해 지천에서 발생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간매천, 연양천, 소양천을 돌아봤는데 전부 강천보 지류”라며 “간매천의 본류는 과도한 준설로 인해 유속가속이 발생되어 깎이는 현상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특히 “간매천은 작년까지 80억을 들여 공사를 했는데 다리 앞부분이 한강 본류의 과도한 준설로 인해서 유속이 달라져서 세굴현상이 나타나 파괴되었다”며 “물의 쏠림과 빨라짐이 생기는 것은 본류의 과도한 준설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그러면서 “신진교와 관련된 연양천의 경우는 3.5톤의 차량이 다닐 수 있게 만들어 졌는데 2006년에는 문제가 없던 것이 지금은 V모양으로 벌어졌다”며 “이것도 신진교에서 400m 나가면 한강 본류이고, 과도한 준설로 인해 주변에 세굴현상으로 다리가 붕괴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27일 한나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 당 소속 광역단체장을 중앙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시키기로 한 데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선 노름판을 키우려는 잘못된 행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민생을 키우라고 했더니 정말 어처구니없고 어이없다”며 “분수 넘치는 여당의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전 의장은 그러면서 “지방단체장들을 중앙정치에 개입시키는 것은 차기 권력 창출에만 몰두하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허황된 짓은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당 소속 시도지사가 중앙당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당헌 개정안을 내부적으로 마련했으며, 오는 30일 전국위원회에서 이를 의결할 예정이다. 이같은 방안은 최근 정두언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도지사들도 당무에 참여시키자”고 제안한 것으로,내달부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의 시도지사들의 참석 가능성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임해규(부천 원미갑)·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은 27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방문하고, 수도권 수해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하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맹 장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는 정부지원이 한시가 급하고 절실하다"며 "신속한 재해자금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보상과 피해복구가 이루어져야 하고 피해규모를 금액으로 환산하기 힘든 지역의 경우도 특단의 조치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정부지원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 의원들은 "피해를 입은 영세상인의 재기의욕을 높이고, 중소기업들의 생산설비 복구를 위해 중소기업지원금 등을 활용해 대폭적인 저리로 지원해야 한다"며 "가구별 100만원씩 지급되는 긴급지원금의 지급범위를수해를 당한 영세상인과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금액도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 의원들은 "무엇보다 땜질처방이 아닌 항구적 수해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인하여
‘2009 교육과정’ 개편으로 학교수업이 국영수 중심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방과후학교도 국영수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상반기 기준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방과후학교 역시 급속히 국영수 중심으로 운영되는 있는 반면 예체능 및 기타 관련 방과후학교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2007년에서 2010년 기준으로 국어는 11.8%에서 12.0%로, 수학은 9.7%에서 15.5%로, 영어는 13.1%에서 16.9%로 각각 늘어났다. 반면 음악은 8.3%에서 5.8%로, 미술은 8.6%에서 6.8%로, 체육은 8.4%에서 6.1%로 각각 줄어들었다. 안 의원은 "학교수업도 국영수가 늘어나는 대신 다른 과목이 줄어들고 방과후학교까지 국영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방과후학교를 통해 공교육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사교육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의 역할을 장소만 바꿔 학교에서 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검토할 시기가 됐다&q
지난해 경기도내 장애인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경기도교육청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지난 3년간 ‘전국 시도별 장애인 증가율과 의무고용제도 현황’을 분석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2007년 40만7천247명에서 2008년 43만5천698명으로 6.99% 늘어났고, 지난해는 47만7천21명으로 9.48%가 늘어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와 관련된 지난해 도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은 적용대상 공무원 8만6천314명 가운데 장애인 공무원은 724명으로 0.84명에 그쳐 전국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경기도의 장애인 고용률도 공무원 3만7천368명 중 1천47명으로 평균 2.80명에 불과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14위로 저조했다. 한편 장애인 의무고용제도 이행 여부를 분석한 결과 81개 정부기관 평균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1.97%로 의무 고용률 3% 기준에 크게 미달했다. 16개 교육청의 경우 평균 장애인 고용률이 1.10%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기관은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의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