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경인지역 61곳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중앙선대위는 또 도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우제항 의원(평택 갑)을 추가로 임명했다. 이로써 도 선대위 위원장은 도당 심재덕·이희규·이호승 공동위원장 등 4명으로 늘어났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11일 민주당에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통합 논의를 공식 제안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쪽이 다른 한쪽을 흡수하는 통합이 아니라 일 대 일로 당 대 당의 입장에서 통합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제안에 따라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 진행돼 온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는 “부패하고 낡은 수구 보수세력이 분열하고 있는 이 때 지난 10년 민주주의와 건전한 시장경제, 그리고 우리 정치사회의 투명화를 이끌고온 중도개혁세력이 하나로 통합해 구태정치를 물리치고 역사적인 대선 승리를 실현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반부패 미래연석회의를 통해 공통점과 협력을 넓혀갈 생각”이라며 “통합의 원칙에 뜻을 같이 하게 되면 그 다음 문제는 차차 논의해서 합의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점진적으로 단일화 논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에 민주당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통합 논의를 공식 제안과 관련 “통합과 후보 단일화의 원칙적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범여권 일각에서 고 건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의 측근인 김덕봉 전 총리 공보수석비서관은 11일 “고 전 총리의 입장은 지난 1월 대선 불출마 및 불개입 선언을 한 데서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늘 아침 고 전 총리와 연락을 해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고 전 총리가 현재 지방에 있으며 이는 대선 출마 여부를 고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요즘 이를 둘러싼 말들이 많아 잠시 피해 있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전 총리는 지난해 한 때 대선후보 여론지지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방선거 이후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지난 1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중도하차했다.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 이재오 최고위원이 참석하지 않아 빈자리로 남아 있다./연합뉴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에 시동을 걸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대선구도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대결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범여권이 후보 단일화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 전 총재의 출마설이 기정사실화된 이후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어 당내에 ‘정동영 회의론’이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고,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낮은 지지율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최인기 이상열 의원 등이 후보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때 ‘중도통합민주당’의 공동대표를 지냈던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신당 김한길 의원이 7일 저녁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원칙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탐색전’에 돌입한 것으로알려졌다. 김 의원은 “어제 회동은 내가 제의했고 그냥 편하게 만나 통합이든 단일화든 논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타진한 정도”라며 “당내 의견도 모아야 하고 후보 입장도 들어봐야 하지만 (단일화를 위한
국회는 8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했으나 대선 후보 검증을 둘러싼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간의 폭로공방으로 얼룩졌다. 신당측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인 BBK를 실질 소유한데 이어 미국 미시간주의 호화주택을 불법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의 전면수사를 촉구했고, 이에 한나라당측은 신당 일부 의원들이 김경준씨의 귀국을 기획했다는 ‘음모론’을 주장하고 정동영 후보의 ‘숙부 하숙비 반환 소송’과 ‘노인폄하’ 발언 논란을 되풀이 거론하며 맞불작전을 펼쳤다. 신당 박영선 의원은 “이 후보의 처남이 최대 주주로 있는 다스가 2006년 11월미국 미시간주 노스빌에 있는 스톤릿지 호수 주변에 호화주택을 구입했다”며 미국 등기권리증 사본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2006년도 다스의 연결재무제표에 이같은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외국환 거래법위반이며 만일 다스의 실 소유주가 이명박이라면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 등의 불법행위 혐의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LKe뱅크가 2000년 6월 증권업 예비허가를 신청했으나 4개월이 지나 허가를 받았다”며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8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일대일 TV토론을 통해 민주당과 신당의 정책차이 및 조정방법, 한나라당 독주구도 돌파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따져본 뒤 중도개혁노선, 햇볕정책을 구출하는 연합전선과 중도개혁정권 재창출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정기국회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민주당과 신당은 새천년민주당에서 유래한 개혁세력이라는 점에서 동질적”이라며 “범개혁세력이 어떻게 하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개혁정권을 세울 수 있는 지를 놓고 일대일 TV토론을 할 것을 정 후보에게 제안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최인기 원내대표를 대신해 대표 연설을 했고, 지난해 국민중심당 소속으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이후 1년 만에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섰다. 그는 “신당의 정 후보는 지난 5년간의 죄과를 인정한다면 하루속히 중도개혁주의로 복귀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틀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정 후보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로 지지율에서 밀린다는 초조감에 정신이 혼미해져 또 다시 좌익 포퓰리즘의 유혹에 빠질 것이 아니라 중심을 정확히 잡아야 한다”고주문했다.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광주)은 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자연보전권역의 새로운 활용방안”과 “수도권 상수원의 새로운 해법”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 출신 이규택, 전재희, 정병국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주제는 서울시립대 최근희 교수가 ‘자연보전권역의 새로운 활용방안’, 이화여대 박석순 교수가 ‘수도권 상수원의 새로운 해법’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또 지정토론자로 KIST 안규홍 박사, 경기개발연구원 유영성 박사, 팔당수질정책협의회 김경민 박사가 나선다. 토론회 개최와 관련 정진섭 의원은 “이번 세미나는 도 동부지역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새롭게 조명해보고자 한다”며 “세계 속의 무한경쟁 속에서 동경권, 북경권, 상해권과 경쟁할 주체가 국가가 아닌 지역 즉 경기도임을 생각할 때 도내 37.7%를 차지하는 광할한 지역인 자연보전권역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7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대해 “지난 두번의 선거에서의 실패는 단지 패배한 것이 아니라 도덕적인 심판을 받은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선거 이후에도 또 중대한 도덕적인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이런데도 다시 출마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전 총재의 아들 병역문제, ‘차떼기’ 등 대선자금 수수 등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이 전 총재가 지난 대선에 출마했을 때 도덕적 문제가 거론됐고 이 때문에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것이 아마 거의 이의 없는 평가일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또 “작금의 대선을 둘러싼 정치권의 상황을 보면 정치의 원칙과 대의가 실종된 느낌”이라며 “한국정치의 현실이 참 답답하고 서글프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당 정치의 원칙도 무너지고 정치인의 부패같은 도덕적 판단 기준도 희미해져 가고 있다”며 “후보의 정책과 도덕성에 대한 엄격하고 진지한 검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정치권 전체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또 이 전 총재가 참여정부를 좌파정부로 규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경인지역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 송영길(계양 을), 최재성(남양주 갑), 윤호중(구리) 의원이 각각 질문자로 나섰다. 먼저 송 의원은 “검찰과 금감원은 BBK 주가조작 관련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는데 김경준이 귀국하는 대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검찰은 전군표 국세청장을 피의자 진술에 근거해 구속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명박 후보의 상암동 DMC 의혹과 관련해 오피스텔 분양수익금 2천300억원 중 일부가 정치권 고위층에 흘러갈 가능성이 있는 데 이에 대해 조사할 의지가 있느냐”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특혜 분양을 받은 회사가 부지 매입을 위해 100억을 사채시장에서 끌어들였는 데 이 중 39억원의 행방이 묘연하다”며 “이에 대해 수사를 해야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에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현지 실사 등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꼼꼼하게 점검되고 협의돼야 한다”며 “이라크
행정자치부는 6일 최근 지방의원 의정비 과다 인상 및 결정 과정에서 위법 소지 등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지역에 대해 현지 실태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행자부는 실태조사 결과 절차상 하자 등 위법 소지가 있는 의정비 지급조례 개정에 대해선 재의요구 지시 등 적극 대처키로 했다. 또 의정비 과다 인상 자치단체에 대해선 재정상태, 의정활동 성과, 유사 자치단체간 비교 등 정밀 분석 자료를 언론 및 시민단체에 공개, 재정적 불이익을 주는 방안과 제도적 보완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우선 오는 7~9일 나흘간 지자체 30여곳을 1차로 선발, 현지 실태조사를 벌이는데 이어 19~23일 닷새간 2차 추가 현지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차 실태조사에서는 의정비 과다인상 배경·과정 및 결정방식, 심의위원 자격요건·명단공개 및 운영규정 제정, 주민의견 수렴방법 및 반영, 심의회 회의록 작성 및 공개 등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주민소득 수준을 무시한 과다 인상 여부와 여론수렴 미준수 등 절차상 잘못, 언론.시민단체 등의 비판 등이 제기된 지역이 주 대상이다. 행자부 집계 결과 지난 5일 현재 전국 16개 광역의회와 230개 기초의회 중 의정비를 확정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