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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李·鄭 폭로장’

신당 “美 호화주택 불법 매입 의혹” 검찰 수사 촉구
한나라 “김경준 기획 귀국… 박영선의원 숨은 공신”

국회는 8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했으나 대선 후보 검증을 둘러싼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간의 폭로공방으로 얼룩졌다.

신당측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인 BBK를 실질 소유한데 이어 미국 미시간주의 호화주택을 불법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의 전면수사를 촉구했고, 이에 한나라당측은 신당 일부 의원들이 김경준씨의 귀국을 기획했다는 ‘음모론’을 주장하고 정동영 후보의 ‘숙부 하숙비 반환 소송’과 ‘노인폄하’ 발언 논란을 되풀이 거론하며 맞불작전을 펼쳤다.

신당 박영선 의원은 “이 후보의 처남이 최대 주주로 있는 다스가 2006년 11월미국 미시간주 노스빌에 있는 스톤릿지 호수 주변에 호화주택을 구입했다”며 미국 등기권리증 사본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2006년도 다스의 연결재무제표에 이같은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외국환 거래법위반이며 만일 다스의 실 소유주가 이명박이라면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 등의 불법행위 혐의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LKe뱅크가 2000년 6월 증권업 예비허가를 신청했으나 4개월이 지나 허가를 받았다”며 “이는 30일 이내 허가여부를 결정토록 한 증권거래법 31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혹시 당시 금감원 고위관계자들이 압력을 행사해 억지로 허가를 내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미주 한인언론지의 11월2일자 기사내용을 인용, “김경준씨 조기송환의 숨은공신이 박영선 의원이며 ‘누군가 LA에서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얘기가 한인사회에서 큰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김경준의 송환은 여권의 정치공작을 위한 기획입국”이라고 주장했다.

이계경 의원은 “정 후보의 장남은 대원외교 재학중 미국에 유학하고 졸업후 스탠퍼드 이공계열에 입학했는데, 해외유학을 정 후보가 거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승환 의원도 “2004년 정 후보의 ‘노인폄하’ 발언은 노인들에 대한 배신이며 지금도 노인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또 얼마전 자이툰 부대를 ‘용병’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국군에 대한 배신”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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