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인재 영입 및 발굴 채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략 공천 손질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당은 중앙당에 가칭 ‘인재발굴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현재 이를 위한 실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복수의 당 관계자들이 14일 전했다. 이 기구는 당헌·당규에 따라 선거를 앞두고 설치하는 기존의 인재영입위원회로, 외부 인사 영입과 함께 내부의 우수 인재도 찾는다는 차원에서 이름을 인재영입위가 아닌 인재발굴위로 잠정적으로 정한 상태다. 당 핵심 관계자는 “대선 이후 당원이 급증한 상태”라면서 “단순히 과거와 같은 외부 영입뿐만 아니라 우리 내부에 있는 좋은 사람들도 발굴하고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인재발굴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인재발굴위를 통해 영입하거나 발굴하는 인재에 대해서는 지방선거와 재보선 출마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런 연장선에서 전략공천 규정을 변경하자는 얘기도 당 일각에서 나온다. 영입 및 발굴 인사들을 선거 때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에 대해서만 전략공천이 가능하게 돼 있고
자유한국당 김영우(가평·포천·사진) 의원은 국도 75호선 청평-가평 구간의 ‘이화지구’와 ‘복장지구’가 ‘위험도로 개량사업 6단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가평군 가평읍 이화리 일원인 국도 75호선의 ‘이화지구’는 급커브 위험구간이 있어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및 차량피해가 다수 발생하는 곳으로 교통사고 위험요인 해소가 필요한 지역이다. ‘가평 이화지구 위험도로 개선 사업’은 전체 연장 3.36Km, 폭 15m의 왕복 9.5차로로 총사업비 30억원(공사비 27억원, 보상비 3억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가평군 가평읍 복장리 일원인 국도 75호선의 ‘복장지구’는 연속적인 S자형 급커브위험구간으로 종단선형의 개선이 시급한 구간이다. ‘가평 복장지구 위험도로 개선 사업’은 전체 연장 1.8Km, 폭 8.75~9.5m의 왕복 2차로로 총사업비 140억원(공사비 120억원, 보상비 20억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된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6·13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자유한국당 ‘투톱’인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원내·외에서 역할을 분담해 지방선거 채비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우선 홍 대표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여론전을 펼치는 동시에 지방선거에 나설 인재 영입에도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또 일선에서 전투를 치를 선봉장인 당협위원장 선출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홍 대표의 이번 주 지방 순회 일정을 보면 한국당 입장에서는 ‘험지’로 불리는 곳이 대다수다. 부산·울산(15일), 서울·강원(16일), 호남(17일), 인천·경기(18일), 제주(19일)를 차례로 방문해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질 예정으로, 현재 호남 이외 다른 지역, 특히 부산이나 경기 등 현재 한국당이 광역단체장을 차지하고 있는 곳들마저도 선거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대표는 격전이 예상되는 지역의 당원들을 집중적으로 격려하면서 내부 전열을 정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 8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를 시작으로 충남·세종·대전, 충북, 경남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신년인사회를 열고 사실상의 지역별 지방선거 출정식을 치렀다. 홍 대표의 이런 지방 순회 신년인사회는 각 지역의 민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가 15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가운데 국회가 이번에는 진전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특위는 기존의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하나로 합친 것으로,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이 맡았다. 특위 전체 위원 수는 25명이고, 활동 기한은 6개월이다. 그러나 2기 개헌특위 출범에도 불구하고 합의안 도출까지는 산 넘어 산이다. 먼저 개헌 시기가 가장 큰 쟁점이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각 후보가 약속한 대로 오는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3월 중에는 개헌안이 발의돼야 한다는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제시했다. 정부·여당은 높은 국민적 개헌 지지 여론에 더해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해야 투표 비용 1천2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시키며 반드시 6월 개헌을 관철하겠다는 태세다. 그러나 한국당은 국가의 백년대계인 개헌을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지방선거와 연계한 곁다리 투표로는 진정한 개헌을 이뤄낼 수 없다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초 ‘통합 신당’의 창당 정신과 정체성, 정치개혁 방향 등을 직접 제시하는 ‘정치개혁선언문’(가칭)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바른정당 핵심 관계자는 14일 “양당 대표가 선언문 내용을 두고 마지막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며 “빠르면 주초에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공동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최근 비공개 단독회동을 수차례 진행한 끝에 일종의 통합선언을 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찬반을 둘러싼 국민의당의 내부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만큼 두 대표가 먼저 전면에 나서 상징적으로 통합선언을 함으로써 양당 합당을 기정사실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양당 통합논의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하고 통합의 모멘텀을 극대화함으로써 내달 4일로 확정된 국민의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찬성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도 보인다. 유 대표는 이번 ‘통합선언’을 통해 국민의당 통합파에 확실히 힘을 실어주겠다는 생각이다. 유 대표는 당원 대다수가 통합에 찬성하며 단일대오를 형성한 상황에서도 내부 결속을 더 다지는 동시에 국민의당 내분 정리 재촉 등을 위해 그
여야는 14일 청와대가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 방안에 정반대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적 요구에 부합하는 진정성 있는 개혁안이라고 평가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권력기관을 수족처럼 부리겠다는 개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거대 양당의 시각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견제와 균형을 강조한 기본 방향이 옳다고 긍적적으로 평가한 반면 바른정당은 “개혁을 가장한 수사기관 장악”이라고 반발하는 등 통합을 추진하는 두 정당도 시각차를 보였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스스로 권력기관을 정권의 시녀로 삼던 관행과 단절하고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백 대변인은 “권한 분산을 통한 상호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충실하고, 국민적 요구에도 부합하는 진정성 있는 개혁안으로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반영해 조속히 권력기관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회 사법개혁특위의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사개특위가 발족하자마자 청와대가 권력기관 개혁안을 던지는 것은 사개특위를 무력화하려는 독재적이고 오만한 발상”이라면서 “권
경기도지사 출마 앞둔 전 해 철 국회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 국회의원이 지난 8일 경기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사실상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 이유에 대해 “지난 1998년 당선 이후 민주당 출신이 배출되지 못했고 이후 도지사 들은 한결같이 대권이나 정치적 꿈에 도지사직을 활용하다보니 도정에 상대적으로 소홀히 한 부분이 있다”며 “경기도만의 도정을 펼치고 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당위원장을 하면서 경기도 현안을 많이 알고 있고, 문재인 당시 후보께서 경기도 8대 공약을 만들 때에도 많은 지역에 있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실제 8대 공약을 만들었다”며 “경기도정을 책임지게 된다면 당연히 경기도 8대 공약을 만들고 논의했기 때문에 잘 알고 실천하는 데에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연수원 시절 민주화에 관심… 인권변호사로 약자 위해 변론 경기도 승리로 분권 실현 등 국정 아젠다 성공 동력 만들어야 참여정부 국정운영 경험·도
자유한국당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여권의 입장을 강력히 비판하며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이 특위 구성원을 확정한 이후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문 대통령은 개헌은 전적으로 국민 몫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개헌의 핵심은 제왕적 대통령을 어떻게 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기본권 부분이라도 개헌하자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어 “정부안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개헌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지 생각이 들었다”며 “제왕적 대통령을 종식하지 않는 개헌안은 의회 민주주의의 부정이다. 지방선거를 위한 개헌안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특히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한을 정해놓고 시간에 쫓겨 개헌안을 졸속으로 처리해서 안된다”며 “개헌 시기와
오늘 당무위서 전대준비위 출범 계획대로 전대 정면돌파 움직임 반대파 반발 수위높여 극한 갈등 박지원 “중재파 충정 짓밟힌 것 유승민이 시키는 대로 해 처량”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사실상 당내에서 나온 중재안을 거부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고, 이에 통합반대파에서는 한층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 당내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안 대표는 전날 중립파 의원들을 만나 ‘사퇴론’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립파 의원들이 ‘안 대표의 선 사퇴와 후 전당대회 정상개최’를 중재안으로 제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 대표가 이를 거부한 것은 사실상 계획대로 전대를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안 대표 측에서는 12일 오후 3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으며, 이 당무위에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전준위 위원장으로는 안 대표와 가까운 인사인 김중로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서 전대 일정 및 시행세칙을 결정하게 된다. 최근 안 대표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전격 회동을 하고, 바른정당 이학재 의원이 통합신당에 힘을 보태기로 하는 등 합당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점도
더불어민주당은 11일 ‘6·13 지방선거’ 동시 투표를 목표로 한 개헌안 마련을 재차 강조하며 ‘대통령 개헌 발의’를 고리로 지방선거에서의 개헌 국민투표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에서 개헌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30년만에 찾아온 개헌 적기를 사소한 정략으로 좌초시키면 국민에 신뢰받는 헌법기관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개헌발의권이 마지막 수단이 되지 않도록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 의무를 다하도록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여야가 결론 내자”고 밝혔다. 이는 야당의 ‘비협조’로 개헌안 도출이 어려워지면 6월 지방선거에 맞춰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가 현실화할 수 있다며 한국당을 압박한 것으로 읽힌다. 현재 국회의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가 새로 구성돼 논의를 시작하려는 시점에서 한국당은 여전히 6월 지방선거에서의 개헌 투표에 반대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회의에서 “국회에서 속도있는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며 속도전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1년간 개헌특위를 운영했고 정치권의 논의시간은 충분했다. 전국을 돌며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