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가 발령된 16일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수원 화홍문아래에서 더위를 식이고 있다.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에 9일 6차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13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고 밝혔다.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화상상봉은 지난 3월 실시된 화상상봉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맞는 화상상봉으로 수원을 비롯한 전국 8개 도시, 12개 상봉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남북 각 40가족씩, 총 80가족이 화상을 통해 만나는 이번 상봉 중에 역대 대상자중 최고령자인 김금수(경기 용인· 108) 할머니가 북녘에 두고 온 맏딸 박기출(사망)씨의 아들과 딸과 상봉하게 되어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5층에 마련된 상봉장에서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화상상봉에서 상봉자들은 헤어질 당시의 사진이나 최근에 촬영한 사진 등을 준비해 헤어진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