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 한 농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이어져 주민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1일 오전 10시 25분쯤 군포시 둔대동의 한 블루베리 재배농장에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는데 꺼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불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인근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과 산불진화대 등 인력 118명과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11시 51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가 전소했으며, 야산 약 2000㎡가 소실됐다. 또 해당 불을 진화하려던 신고자인 농장 관계자 50대 여성 A씨가 얼굴과 목, 발목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순철‧박진석 기자 ]
동네 배달음식 전문점의 오토바이 소음에 불만을 품고 해당 건물의 창고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3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7시 20분쯤 군포시의 한 배달음식 전문점 건물 뒤편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은 1층이 상가, 2~3층은 주택으로 된 총 3층 규모로, 당시 건물 내에 사람들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직후 1층에 있던 3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나, 옥탑 등 상층부에 있던 4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8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 분 만에 불을 끄고, 부상자 응급처치 등 현장을 수습했다. 이 화재는 인근에서 다른 식당을 운영하며 거주하던 A씨가 인화물질을 뿌리고 방화를 저질러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배달 오토바이가 오가면서 내는 소음에 불만을 품고 있다가 술에 취한 상태로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술이 깨자 이와 같은 일을 벌인 것을 후회하고 오후 8시 40분쯤 경찰에 전화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며 자수한 것으로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은 군포시의 한 아파트 화재가 누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식 소견이 나왔다. 군포경찰서는 3일 “집 안방 천장에 있는 원형 전등에서 누전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군포시 산본동의 아파트 화재사고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등 주변의 단락흔 등 화재 흔적을 발견하고 이 같은 소견을 낸 것이다. 화재 당시 안방에는 숨진 50대 A씨가, 작은방에는 A씨의 아내인 50대 B씨와 10대 손녀 C양이 각각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직후 B씨는 C양을 집 밖으로 대피시켰으며, 거동이 불편한 A씨를 구조하려 했으나 거실에서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명확한 사인을 밝히고, 화재 경위 조사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7시 15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입주민 A씨가 숨지고 B씨가 연기를 마셔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 9~12층 주민 1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군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일 오전 7원 15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12명과 장비 49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전 8시 26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입주민 5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 등 총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A씨는 숨지고 B씨도 심한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집에는 아들과 딸, 손녀까지 총 5명이 있었으나 자녀들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주민 9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장순철‧박진석 기자 ]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역주행을 일삼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14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지난 13일 오후 11시 43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1.5km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왕복 6차로 도로를 150m가량 역주행하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이어 유턴하다가 주차돼 있던 차량 1대를 들이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 있던 주민들은 A씨의 상태를 보고 “차가 역주행하고 다른 차를 치며 달아난다”며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도로에서 A씨를 발견하고 도주로를 차단한 후 그를 검거했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A씨는 홀로 차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나 인근 주민들이 다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박진석 기자 ]
군포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업주 등 남·녀 2명이 사망하는 일이 났다. 2일 군포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8시 55분쯤 군포 소재 한 술집에서 50대 A씨를 살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 업주 B씨와 60대 손님 C씨에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자해 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중태에 빠졌으며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회복 되는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순철‧박진석 기자 ]
군포의 한 빌라에서 8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군포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시 40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한 빌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택에서 모자 관계인 80대 A씨와 50대 B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 자택 내 부엌에서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고, 시신은 일주일 이상 부패가 진행됐으나 외상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 모자는 15평 남짓한 이 빌라에 전세로 살며 주변 및 다른 가족들과 별다른 왕래 없이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과거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개인 사업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들은 오랜 기간 전기세를 내지 못해 전기가 끊기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국가수사본부에 의뢰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순철‧박진석 기자 ]
택시 기사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연행된 50대가 경찰서에서 경찰까지 폭행해 결국 구속됐다. 8일 군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 20분쯤 군포경찰서 1층 당직실 안에 있는 간이 화장실에서 B 경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상태였던 A씨는 조사받기 전 수갑을 찬 채 당직실에서 대기하던 중 B 경장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요청했고,B 경장은 그를 당직실 내 간이 화장실로 데려가 수갑을 풀어줬다. 이후 A씨는 좌변기 물탱크 덮개를 들고 B 경장의 머리 쪽을 향해 내리쳤다. B 경장은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어깨와 목 부위를 맞아 2주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인사불성의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전 0시 45분 군포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택시 기사와 요금 문제로 다투다가 그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순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