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가 지난 8일 구청강당에서 ‘행복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기행’이란 주제로 공직자 소양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교육에서 박영 낭산역사 문화연구소장은 백범 김구선생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의 한 구절인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준다’를 인용,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문화와 예술이 인간의 감성에 끼치는 영향력과 소프트파워 중요성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도 이끌어냈다. 배찬주 구청장은 “앞으로도 틀에 박히지 않은 테마가 있는 소양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파워(Soft power)는 군사력이나 경제력 등 물리적 힘인 하드파워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강제력보다는 매력을 통해, 명령이 아닌 자발적 동의에 의해 얻어지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하바드대학교 케네디 스쿨의 조지프 나이(Joseph S. Nye)가 처음 사용했다.
기수와 마필관리사 등으로부터 경마정보를 받아 사설 경마 도박을 한 경찰관 등 17명이 무더기 적발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윤재필)는 250억원대의 사설 경마 도박을 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 2명과 기수, 마필관리사 등 17명을 적발해 기수 A(40)씨와 경찰간부 B(52)씨 등 6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조교사 C(50)씨와 경찰관 D(38)씨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 또는 구약식 기소하고 1명을 기소중지했다. 구속된 기수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사설 경마꾼들에게 경마정보를 주고 2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마필관리사(45)는 1천540만원, 마사회 직원(45)은 5천4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간부 B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0억원 상당의 사설 경마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사설 경마꾼들이 기수 등 경마 관련자들과 스폰서 관계를 유지하며 경마정보를 빼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포시가 지역 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가족사랑 수기 공모전’을 시행한다. 이번 공모전의 참여 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이메일(pak-gh@hanmail.net)로 신청서와 수기를 제출하면 된다. 수기는 A4 용지 4매이내(글자크기 12, 줄 간격 160)로 작성하면 된다. 심사 결과 우수작으로 3편을 선정해 유모차를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건강가정지원센터(☎031-391-1811~2)로 연락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노래, 악기 연주에 자신 있는 임신부 10명을 오는 1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임신부 합창단 모집 상담은 보건행정과(031-390-8913)에 문의 또는 홈페이지(www.gunpo21.net)룰 참조하면 된다. 안영란 보건행정과장은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군포, 가족이 행복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연구·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안양시 의료자원봉사단(단장 이병기)은 지난 6일 안양5동에 위치한 만안노인복지관을 찾아 노인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의료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오후 4시부터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의료봉사는 내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등 9개과 36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복지회관을 이용하는 노인 12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의료자원봉사단은 올해 다문화가정과 국민기초수급권자를 대상으로도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의료봉사는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실명위기에 놓인 노인에 대해 개안수술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의료자원봉사단은 안양시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안경사회등 6개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각 보건의료단체 특성에 맞게 개별 자원봉사도 전개하게 된다. 개별 자원봉사로 ▲치과의사회는 극빈층 및 외국인 근로자 대상 나눔치과진료소 매주 운영 ▲한의사회는 한방건강교육사업, 거동불능환자 및 한방진료사업 전개 ▲약사회는 마약및약물중독 예방캠페인과 자선바자회를 통해 불우이웃성금모금사업 추진 ▲간호사회는 저소득 임산부 건강교육지원 및 극빈층 노인 나들이지원, 희귀난치아동 돕기 성금
군포시에 봄철의 따뜻함과 훈훈한 정을 선물하는 성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금정동 소재 한림휴먼타워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5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257만여원을 시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군포나눔서포터즈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2일에는 한국불교회 산본권에서 지역내 소외 이웃에게 전달 될 200만원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이은자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봄날 날씨 같은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마음을 모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모든 이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행정, 모든 가족이 행복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나눔서포터즈는 시가 공적 사회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군포시는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지역 곳곳에 심어 자연학습장 및 애국심 고취를 위한 장소로 활용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부터 현충탑과 월남참전기념탑, 무공수훈자 공적비 등이 건립돼 있는 한얼공원과 갈치호수 주변, 초막골 근린공원 일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또 지난 5일 제68회 식목일을 맞아 산본2동 한얼초등학교 주변에서 ‘무궁화 심기’ 행사를 진행, 학생들에게 나무 가꾸기의 중요성과 우리나라 꽃의 정보 그리고 나라 사랑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주 시장을 비롯해 시 공원녹지과 직원 10명, 학생 120명이 참여해 학교 주변 울타리에 무궁화나무 300본을 심었다. 김윤주 시장은 “우리민족의 근면성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보고 학습할 수 있는 장소가 너무 없어 안타까웠다”며 “나라사랑 정신 전파·교육, 녹지 공간 확대 등을 위해 철쭉도시 만들기와 더불어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무궁화 조성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며 이달 중 각지에 무궁화 약 800본을 심는 사업을 완료한 후
군포시가 학교 체험학습과 기업체 단합대회 등 시민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행락철을 맞아 지역 내 도시락 제조 및 판매업소 김밥 조리 음식점에 대한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8일부터 10일간 진행되며 점검 대상은 59개소다. 이를 위해 시는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 1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명으로 구성된 지도·점검반 3개반을 운영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제조일자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위생 취급기준 준수 실태 등이다. 백경혜 위생과장은 “군포에서는 먹을거리로 인한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