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초등학교 앞에서 유괴를 시도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너무나 불안합니다. 초등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달 26일 수원 연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연무동 새빛만남'에 참석한 창용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부회장은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아이들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확 달라진 방식, 주민들 호응 최상 이 시장이 관내 모든 동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시정 계획을 설명하고 대화를 나누는 '2025 새빛만남-수원, 마음을 듣다'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새빛만남은 기존 새빛만남과 달라진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권역별로 3~6개 동을 묶어 체육관·공연장 등 넓은 장소에서 새빛만남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44개 동을 찾아가 동별로 주민들을 만난다. 참석자들도 다양했다. 동 단체원 뿐만 아니라 학부모, 대학생, 청소년, 어린이집 원장, 초·중·고등학교 교장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다. ◇주민이 물으면 이재준 시장이 답한다 주민들과 대화는 '즉문즉답' 형식이다. 정해진 질문 내용이나 형식은 따로 없다. 이 시장이 마이크를 들고 객석을 돌아다니며 손을 든 주민을 지목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새 집을 마련했지만 전세사기에 연루돼 어려움을 겪던 한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시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이 나섰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7년 전 아내와 이혼 후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살아온 A씨는 그동안 모은 전 재산에 대출까지 받아 2021년 집을 샀다. 그러나 곧바로 불행이 시작됐다. 새로 산 주택은 전세사기에 연루된 집이었다. 해당 주택은 경매로 넘어갔고, 법원에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되며 실직해 극도의 생활고에 시달렸다. 오랫동안 월세를 체납해 임대인으로부터 퇴거 압박까지 받았던 A씨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해 지난 6월 수원시청을 찾았다. 답답한 마음에 이재준 수원시장을 만나러 가던 A씨는 청원경찰관에게 제지 당하기도 했다. 청원경찰관은 새빛민원실을 안내해 줬고 A씨는 시민청 홍승화 민원협력관과 베테랑팀장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홍 협력관은 곧바로 도시재생과 임대주택 담당자와 협의해 A씨가 LH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로 선정되도록 도왔다. 전세임대주택 보증금 중 본인부담금이 260만 원이었는데, A씨는 그 돈조차 큰 부담이었다. 구원서·김남희 베테랑팀장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의 위기가구 지원금 사업을 알아봤고 세류
수원시 주택가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하던 남성의 신속한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에게 수원장안경찰서가 경찰서장 감사장과 112 신고 공로자 포상금을 수여했다. 27일 수원장안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해당 시민은 한 남성이 식칼을 들고 주택가를 배회하는 모습을 목격해 즉시 112에 신고, 피의자의 인상착의와 이동 방향을 침착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출동한 경찰이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하면서 범죄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는 최근 증가하는 이상 동기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나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흉기를 소지하고 이를 드러내 공중의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킨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감사장을 받은 함석희 씨는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면 신고했을 것"이라며 "경찰이 신속하게 대응해줘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정준엽 수원장안경찰서장은 "시민의 빠른 판단과 정확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 협조해 준 것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제2회 수원시 1인 가구 쏘옥(SsOcC) 페스타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시장이 "혼자 살아도 든든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 시장은 광교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쏘옥 페스타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1인 가구가 행복해야 공동체도 함께 행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1, 1인 가구와 1인 가구가 만나 2(이)웃이 되다'를 주제로 한 행사는 1인 가구가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EDM 브라스 밴드 '디퍼'(DEEPER)와 경기대학교 응원단 '거북선'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함께해 더 풍성한 축제가 됐다"며 "내년에도 1인 가구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쏘옥'(SsOcC)은 'Suwon Safe(안심) One Convenience(편의) Connect(연결)'의 머리글자를 딴 시 1인 가구 지원 브랜드다. 1인 가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회적으로 연결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탁구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26일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 25일 수원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회 수원특례시의회 의장배 장애인 탁구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약 37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채명기 환경안전위원장, 김경례 의원, 김동은 의원, 이대선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 의장은 대회사에서 장애 체육의 가치와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대회는 수원특례시의회와 수원시장애인탁구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여가 문화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종목별 경기를 통해 기량을 겨루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가 제1회 수원천 축제 개막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기념했다. 26일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 25일 수원천 버들교 일대에서 열린 제1회 수원천 축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작은축제 공모에 선정돼 처음 개최됐다. 축제는 수원천의 생태적 가치와 역사, 문화를 시민과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재식 의장은 축사에서 수원천의 상징성과 자연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주민자치센터와 지역 동아리 공연,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가족 단위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현장은 축제 분위기를 보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다가오며 재취업, 창업, 사회활동 등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신중년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정책적 지원 및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에도 신중년 인구 수가 20만 명 이상에 달하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시신중년센터'를 개소 후 취업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신중년센터'는 지난 2019년 10월 23일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구직 희망 신중년층의 인력풀을 구성, 은퇴한 신중년층이 업무 노하우를 활용하도록 일자리를 발굴하고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개소했다. 시 신중년센터는 현재까지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에게 맞춤형 일자리와 재취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만 개소 후 6년이 지났지만 수원 시민들은 잘 모르는 실정이다. 실제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진행된 수원시신중년센터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참여 인원 1337명 중 883명(66%)가 신중년센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신중년센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1160명(87%)가 참여한 적이 없다고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국힘, 매탄1·2·3·4)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자녀 출산·입양 지원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배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원시민이 안심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첫째 자녀 출산 시 5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규정을 신설한 것과 둘째 자녀 출산 시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규정을 확대한 것이다. 배 의원은 "지난해 조례가 부결되고 '제 또래 2030 청년들의 목소리와 수원만 뒤쳐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다시 도전했다"며 "출산과 양육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고, 지방자치단체도 함께 지탱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인식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례안이 시의회 37명 전원의 서명을 받아 발의된 것에 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은 대립이 아니라 공감과 연대에서 출발한다. 이 조례가 그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가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열렸던 9일간의 제396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및 조례안 등 안건 심사가 이뤄졌다. 지난 24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조례안과 동의안이 다수 상정된 만큼 어느 때보다 꼼꼼한 심사가 이뤄졌다"며 오전 10시 제3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상정된 60건의 동의안·조례안 등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 의장은 "제2차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예정된 만큼 집행부는 사전에 충분한 자료 준비와 실질적인 개선계획 제시에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기획경제위원회로부터 회부된 '수원시 재정 건전화 조례안', '수원시 기업 사랑 및 기업 SOS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과 '2026년도 수원시 국제교류센터 출연 동의안', '2026년도 수원시정연구원 출연 동의안' 등 8건의 동의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도시미래위원회에서는 '수원시 공동주거시설 층간소음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수원시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조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피의자 조사 일정을 정해 통보했다. 24일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소환 조사 일정과 관련해 추 전 원내대표 측에서 제시한 의견을 검토해 (조사) 일자를 통보했다"며 "다만 구체적 소환 일정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추 전 원내대표에게 최근 출석일을 통보했으나 추 전 원내대표가 국회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조사 일시를 정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해와 소환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그를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 전날 2차 조사를 마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추가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혐의를 보강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박 특검보는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산하 부서들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 "위법성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