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장애를 보여온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60% 가까이 복구됐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화재로 마비됐던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중 409개가 정상화됐다. 시스템 복구율은 57.7%로 금주 중 6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복구된 시스템은 국가데이터처 대표 누리집, 국무조정실 공적개발원조(ODA), 국토교통부 정보화사무지원시스템, 질병관리청 감염병정보 분석시스템, 해양수산부 해양안전심판원 누리집(부분), 질병관리청 대표 누리집(부분) 등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행정안전부 산하 국정자원 대전센터 5층 전산실에서 리튬배터리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 나 대전센터 내 전체 정보시스템 709개가 마비됐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화재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멈춘 시스템 복구작업을 펼쳤다.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로 이전해 구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025년 수원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제396회 임시회 의사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수원시의회 의원들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있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396회 임시회 회기 동안 각 상임위원회는 62건의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한다. 상임위별 가결된 안건은 오는 24일 제2차 본회의에 회부돼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발의된 안건을 살펴보면 이찬용 의원(국힘·권선2)은 '수원시 공동주거시설 층간소음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을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주요 제정 사항으로는 추진계획 및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 층간소음관리위원회 및 층간소음마을소통위원회 구성, 층간소음 관리를 위한 지원사업 규정 등이 있다. 이 의원은 "조례 제정이 다양한 주거 형태 속에서 발생하는 생활 갈등을 줄이고, 모두가 편안하게 공존할 수 있는 도시 주거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정희 의원(민주·매탄1)의 경우 '수원시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독립적인 생활이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가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실습으로 건강한 식생활 형성을 위한 식단 구성 원리,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21일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지난 4월부터 입소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 건전한 취미생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쿠킹클래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은 학습했던 메뉴들을 직접 요리하는 팀프로젝트로 협동심을 기르고, 직접 식탁을 차려보는 뜻깊은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또 국내외 음식문화 이해를 위해 포케, 샐러드 실습을 통한 하와이 문화 교육, 명절 이해와 전통·현대 문화의 결합 체험을 위한 송편 등 실습이 진행됐다. 한 청소년은 "요리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요리사의 꿈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며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보고 팀프로젝트로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입소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 건전한 취미생활 형성, 전통문화 체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쿠킹클래스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캄보디아에서 범죄 활동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64명 가운데 49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21일 경찰청은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64명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48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전원 구속됐다고 밝혔다. 미리 발부된 구속영장이 집행된 1명을 포함하면 구속된 송환자는 모두 49명이다. 관할 경찰관서별로는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청 2명, 대전경찰청과 경기남부청 김포경찰서 각 1명이다. 경기북부청 형사기동대 수사 대상자인 10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된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경기북부 각 경찰서 유치장에서 호송차를 타고 의정부지법에 출석했다. '캄보디아 왜 갔느냐', '알고 갔느냐',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에 가담했냐', '현지에서 고문을 당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오전 심문 대상자는 6명이며 나머지 4명은 오후 2시 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은 현재까지 지난 3~4월까지 발생한 연애 빙자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충남청과 경기북부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한 경찰은 이들이 온라
국내 연구진이 피부 밀착형 초유연 전자소자 기반의 차세대 지능형 제스처 인식 플랫폼의 연구 로드맵을 제시했다. 헬스케어와 로봇공학 등 첨단 분야의 핵심 기술로 활용되는 지능형 제스처 인식기술 연구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21일 아주대학교는 박성준 아주대 교수 연구팀과 왕건욱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피부에 밀착되는 초유연 전자소자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손짓 제스처 인식기술의 최신 동향을 종합 분석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제스처 인식 기술은 인간의 손짓과 동작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센서 등의 장치를 통해 기계가 감지하고 반응하도록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제스처 인식 시스템은 카메라, 적외선 센서, 장갑형 웨어러블 기기 등에 의존했고, 구조적 한계를 보였다. 아주대·고려대 공동 연구팀은 기존의 기술과 연구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손짓 제스처 인식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피부 부착용 초박막·초유연 전자소자 기반 플랫폼을 제안했다. 또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면적·대량 제조 기술, 장기 착용 시의 안정성, 사용자 편의성, 규제 승인 체계 등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점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제스처 인식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수상안전일반과정 교육을 중심으로 물속 안전수칙을 익히고 위기상황 대처 능력과 리더십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RCY 단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 단양군 청소년수련관 수영장 및 소노벨 단양 일대에서 지역RCY 폴앤플로우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수상안전 교육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소속 수상안전강사 2명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단원들은 수상사고 예방과 응급대처 요령을 쉽고 체계적으로 배우며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최근 학교 교육에서도 강조되는 생존수영 교육의 주요 내용을 복습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보는 체험으로 생명존중의 가치를 되새겼다. 캠프에 참여한 김아윤 단원은 "단순히 수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위급한 순간 친구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며 "일상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진성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RCY본부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책임감과 배려의 마음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RCY 단원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봉사와 안전의 가치를 자연스
스페인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한글 낙서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누리꾼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며 "성당 기둥에 한글로 크게 '쀍'이라는 낙서를 써 놨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다른 나라의 글자로도 낙서가 되어 있긴 하지만, 가장 크게 낙서를 해 놓은 상황이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 문제"라고 전했다. 최근 일본 교토의 명소인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길에서도 다수의 한글 낙서가 발견돼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미국 애리조나주의 그랜드캐니언 바위 표면에도 한글 낙서를 크게 남겨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요즘 한국 관광객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세계적인 관광지에 한글 낙서를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최근 K콘텐츠로 한국의 브랜드가 굉장히 좋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행위는 국가 이미지만 헤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한국인 관광객들은 좀 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신분당선 구운역(가칭) 신설사업이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025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신분당선 구운역(가칭) 신설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 승인 조건은 철도운영사와 협약 체결 전 2단계 심사 이행, 지방채 발행 규모가 자치단체에 부담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채무 관리계획 수립,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 불편 사항 해소 등으로 시가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것들이다. 구운역(가칭) 신설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실시설계, 실계계획 승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국가철도공단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구운역(가칭)이 신설될 구운동 일원에는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고 서수원버스터미널, 대형마트, 일월수목원 등이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원R&D사이언스파크도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운역(가칭) 신설은 서수원 발전을 앞당기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구운역(가칭)이 하루빨리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본부 운영 수
수원 기업의 성장을 이끌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출시된다. 21일 시는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운용할 8개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는 창업초기(일반) 분야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소재부품장비 분야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바이오 분야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유), 초격차 분야 ㈜아이비케이벤처투자·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창업초기(소형) 분야 ㈜탭엔젤파트너스·㈜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벤처스퀘어다. 시와 8개 운용사는 투자 유치와 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약정 출자금을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하고 운용사는 의무투자금액 이상을 시 기업에 투자한다. 수원 기업 의무투자 약정액은 265억 원이다. 또 우수기업 발굴·투자 연계, 피칭(기업설명) 교육, 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지원), 밋업(투자자 유치 행사) 등 기업 컨설팅, 기업 콘퍼런스, IR(기업가치 홍보), 창업 오디션 행사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차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투자가 필요한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며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수원을 넘
혼자 사는 1인가구가 가구 유형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통계청의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15년 이후 1인가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된 가구 유형으로 자리 잡았다. 학교와 일자리, 교통이 발달한 수원시는 1인가구 비율이 특히 높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 36.2%를 기록했다. 인근 용인, 성남, 화성 등 규모가 비슷한 지자체보다도 많다. 수원시 가구 구성의 다수를 차지하는 1인가구를 위해 시는 따뜻한 이웃을 만들고 서로가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되도록 1인가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요일 오후 광교호수공원에서 만날까요 오는 26일 오후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는 시민 누구나 호숫가에서 걷기 운동을 하며 이웃을 만들 수 있다. '제2회 수원시 1인가구 쏘옥 페스타 1+1'이 1인가구와 시민들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1인가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얻고 1인가구라서 느끼는 고민을 나누고, 취미가 맞는 1인가구끼리 새 친구가 되는 기회다. 쏘옥 페스타 본행사는 광교호수공원 남쪽 마당극장에 마련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우고 2시부터 공식 행사를 진행한 뒤 광교호수공원 걷기를 시작한다.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