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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이른 인플루엔자 유행…질병청,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어르신, 어린이 등 고위험군 예방접종 적극 참여 必
개인위생수칙, 기침 예절 등 일상 속 예방수칙 준수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되면서 질병관리청이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모두가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알아야 할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등을 당부하고 나섰다.

 

3일 질병청이 운영 중인 의원급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 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3.6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올해 42주차(10월 13~19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 활동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본, 홍콩 등 주변국에서는 지난해보다 조기에 시작되거나 환자 발생이 크게 증가하는 등 유행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39주차(9월 22~28일) 인플루엔자 유행 시작을 선언했고 홍콩은 지난 8월 말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유행 기준(4.94%)를 초과했다.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은 작년 동기간 대비 환자 발생이 높은 수준으로 이번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난 10년간 가장 유행 정점 규모가 높았던 '24-'25절기와 유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질병청은 내다봤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은 약 658만 명, 어린이는 약 189만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있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유행하는 대표적 급성호흡기감염병인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질병청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먼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또 개인위생수칙과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유행 중에는 사람이 많은 장소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고열 등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다면 출근이나 등교를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폐렴 등 중증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국내외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을 참고할 때 겨울에도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는 예방접종 권고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회사 등에서는 아프면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질병청은 국내외 인플루엔자 동향을 면밀히 살피며 인플루엔자 전파 예방 및 대응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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