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근무 중인 전공의 명단이 다시 공개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해당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1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복귀 전공의 보호를 위해 근무 중인 전공의 명단과 비방 게시글을 확인하는 즉시 수사 의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복귀하는 전공의들이 어려움 없이 수련에 전념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지금까지 명단 유포 및 비방 관련 21건의 수사를 의뢰했고 수사 당국은 용의자를 특정해 검찰 송치 등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전임의 약 800명의 이름, 출신 대학, 소속 병원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게시글이 해외 파일 정보 공유 누리집 '페이스트빈'에 올라왔다가 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인 1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전임의 조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조 장관은 "일부 복귀한 전공의들의 고립감 등 마음건강 악화를 호소하는 사례가 파악되고 있다"며 "심리상담을 원하는 전공의들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정서적 조치를
방역당국이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 하순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대책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방학, 휴가가 끝나고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행동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감염병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국장은 "냉방으로 인해 밀폐된 공간이 많이 생기는 것도 여름철 감염병 유행의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질병청은 의료 현장 차질 여부와 환자 발생 추이를 관찰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코로나 대책반을 확대 운영해 유행을 통제한다. 코로나 치료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달 치료제도 추가 구매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일시적으로 시장에서 부족한 현상을 보였지만 기업들이 생산을 늘려 충분히 공급되고 불편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부터는 예정대로 2024~2025 백신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며 65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질병청은 해당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 KP.3 백신이 아닌 직전 유행한 JN.1에 대한 백신이지만 두 변이가 유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
관세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해 9월 22일 인천공항세관 직원과 마약조직의 연루의혹에 대한 경찰수사는 마약범의 진술만 믿은 허술한 수사"라고 밝혔다. 14일 관세청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10개월이 지났지만 수사는 별다른 진전이 없으며 피의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보도돼 인천공항세관 직원과 그 가족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세청공무원노동조합은 "검거된 마약운반책들은 수사과정에서 세관 직원의 도움을 받았다며 현장검증을 통해 2명의 세관직원을 지목했지만 지목된 2명 중 한 명은 해당 동선의 출입기록이 없고 다른 한 명은 당일 근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경찰수사에 대해 마약운반책의 번복되는 진술에만 기댄 끼워 맞추기식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약범이 탑승했던 항공기는 검역소의 일제검사로 지정됐는데 세관직원이 빼내주었다는 진술도 맞지 않다는 점에서 세관과 검역기관의 업무수행체계와 진술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세관직원의 비협조로 인해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인천공항세관 현장검증과 압수수색을 5차례 진행했고 해당 직원의 자발적인 협조로 금융거래정보 제공과 공항 폐쇄회로(
아주대학교가 인문학을 통해 수원의 역사를 배우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기회를 마련했다. 14일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은 수원의 역사를 배우고, 주요 역사적 장소를 탐방해 직접 확인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인문학으로 만나는 수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수원 구도심의 전통시장과 근대 문화유산을 두루 둘러보며, 건축물과 옛 도구들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그 시대의 풍습과 문화를 향유하게 된다. 또 아주대 학생들과의 모임을 통해 수원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살펴보고, 탐방을 통해 모은 글, 사진, 그림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도 진행된다. 오는 11월까지 3개월 동안 총 10회의 교육이 진행되며, 선착순 총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아주대 도구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식 아주대 도구박물관장은 "과거의 수원을 배우고, 다방면으로 탐색해 보자는 의도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참가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나와 지역의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광복절을 맞아 가수 겸 배우 함은정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공개했다. 14일 서 교수에 따르면 5분 분량의 영상은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돼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 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1930년대 독립운동이 무장투쟁의 노선으로 접어들면서 의열단이 운영하는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 입학한 이육사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서른을 넘겨 등단해 아름다운 서정과 강인한 의지가 담긴 시를 통해 암울한 현실 속 우리 민족에게 독립의 희망을 전해줬던 점을 조명했다. 서 교수는 "점차 대중들에게 잊혀 가는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고, 영상으로 이들의 삶을 널리 알리는 일은 지금 우리 세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튜브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전파 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널리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한 함은정은 내레이션 녹음 후 "이번 광복절을 맞아 이육사의 삶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5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11시 상대원2구역조합, 성남 중원 성남시청 앞 광장, 원활한 사업 진행 촉구 집회 ▲ 오후 2시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 용인 서부 죽전힐스테이트 테라스하우스 앞 인도, 성실교섭 촉구 집회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등,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 금속노조 평택 한국니토옵티칼지회 정문 좌측 하위1차로,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보건소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14일 시보건소는 감염취약시설, 요양병원 등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표본감시기관을 대상으로 유행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8월 첫째 주 861명으로 지난 7월 둘째 주보다 5.8배 늘어났다. 입원 환자 중 65세 이상 비율은 65%에 달한다. 이에 시 보건소는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학 시기 학교 방역과 학생 건강관리를 위해 학교, 학원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치료제 공급거점기관으로 지정된 장안구보건소에서 치료제 확보 및 수급관리하며 코로나 19 환자 집단 발생 시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호흡기 감염병 5대 예방 수칙은 기침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해 적절한 진료받기 등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공동주택 관리비 및 공공임대주택 임차료를 체납한 가구를 전수조사해 '주거위기 대상자'를 발굴한다. 14일 시는 공동주택 관리비나 공공임대주택 임차료를 4개월 이상 체납한 1760가구를 내달 13일까지 조사한다고 밝혔다. 체납가구의 생활 실태를 조사해 복지 욕구가 있는 가구원을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는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기초생계, 기초주거급여 대상자는 체납 사실을 확인한 후 급여 적정성을 평가하고 추가적 위기 요인을 조사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공동주택 관리비, 공공주택 임대료 체납자를 전수조사하며 주거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있다. 공적 제도권 내 진입 이력이 없는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매년 관리비, 임차료 체납가구를 조사해 주거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행정 우수사례와 우수공무원을 선발한다. 14일 도교육청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국민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오는 18일까지 '소통24' 누리집을 통해 진행되며 참여자는 국민이 공감하는 최고의 적극행정 사례 3건을 투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접수된 47건의 우수사례 중 적극성, 전문성, 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사전심사를 거쳐 12건을 적극행정 우수 심사사례로 선정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이후 진행될 적극행정위원회 심사 시 대국민 심사 결과 20%를 반영해 최종 선발되며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교육감 표창과 포상금, 특별승급 등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교육 실현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대국민 심사를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조직 내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말복이자 수요일인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으며 아침부터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는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내륙 5~60㎜, 대전·세종·충남, 충북 중·북부, 광주·전남, 전북 5~40㎜다. 제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30~80㎜의 비가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예보됐으며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보다 조금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2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3도, 부산 33도, 제주 31도다. [ 경기신문 = 장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