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원역 웨딩홀' 개장으로 예상되는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24일 시는 웨딩홀 건축주인 (주)KCC 관계자, 웨딩홀 관계자, 교통영향평가 업체와 대책회의를 열고 교통영향평가 심의에 따른 교통개선을 비롯한 추가적인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웨딩홀과 인접한 세화로는 현재 대형판매시설로 인해 교통체증이 빈번하게 발생해 웨딩홀 운영 시작 후 교통체증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마련됐다. 주요 대책은 웨딩홀 주차장 외 약 700대 추가 주차 공간 확보, 차량 집중 억제를 위한 진입동선 다각화, 모범운전자·안내 요원 10여 명 배치, 차량흐름에 따른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 등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비슷한 규모의 웨딩홀보다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 주차로 인한 혼잡을 줄일 것"이라며 "진입 동선을 다각화하고 모범운전자 등을 투입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등 세화로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웨딩홀 개장 이후에도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해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중부경찰서가 현장 경찰관의 법집행력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가상증강현실(VR) 기반의 '현장실습센터'를 최초로 개소했다. 24일 오전 10시쯤 수원중부서는 현장실습센터 개소식을 열고 VR 훈련 시스템을 공개했다. 현장실습센터는 현행범 체포, 권총 사격 연습 등을 할 수 있는 물리력 훈련장과 현장 사례 토론을 위한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폴리스원'이라는 '실감형 가상현실(VR) 증강 훈련시스템'을 구축한 훈련실을 도입했다. 가정폭력·흉기난동·집단폭력·스토킹·아동학대 등 다양한 치안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훈련시스템을 갖췄다. 훈련 시연에 나선 경찰관들은 VR장비를 착용한 채 준비된 가정폭력, 흉기난동 등 8개 모의 상황으로 들어가 현장 행동 절차 및 요령 등을 선보였다. 이날은 해당 기기를 통해 모의 가정폭력 상황 현장에서 대처할 방안을 공개했다. 시연자들은 먼저 가정폭력 현장으로 출동해 용의자와 신고자를 대면했다. 이후 흉기 등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사물들을 멀리 떨어뜨리고 용의자와 신고자를 만나는 역할을 나눠 분리했다. 시연자들은 용의자를 체포 후 인계하며 필요한 서류를 고르기도 했다. 모의 상황 속 훈련 과정은 VR장비를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만들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오는 28일 시작된다. 10월 20일까지 23일간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주요 관광 거점인 화서문부터 장안문을 잇는 공간 전체에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수원시가 정조의 꿈을 빛으로 실현하고자 만전을 기한 '화평하고 즐거운 세상'으로 시민과 외국인 관람객을 초대한다. ◇'즐겁고 화평한 수원' 실현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는 가을 축제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시즌제로 진행돼 올해 네 번째를 맞이했다. 수원화성을 캔버스 삼은 미디어아트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만개한 달빛이 시냇물을 비추듯 백성을 사랑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빛으로 그려낸다. 2021년에는 정조의 문·무·예·법을, 2022년에는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의 축성, 지난해는 성대한 잔치로 펼쳐진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연출한 바 있다. 올해 미디어아트는 화서문과 장안문, 시민들의 쉼터 장안문 공원까지 약 600m 구간으로 초대형 공간에 특수효과가 도입된 미디어아트, 체험형 라이팅 아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됐던 '수원발 KTX 직결사업'의 개통이 1년 늦어졌다. 23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수원발 KTX의 개통은 궤도·신호·전력·통신 분야 실시설계 등 시스템 공사일정 연장 등 사유로 최근 예상된 내년 말보다 1년 늦어진 2026년 말 개통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2020년 연말 착공을 시작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었다.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 지제역을 연결하는 4.7㎞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 완료 시 평일 4회 출발하는 부산행 KTX 하루 운행 횟수가 12회로 늘어나고 부산까지 소요 시간이 2시간 40분에서 2시간 16분으로 줄어들고 광주·목포는 약 2시간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공사 지연 등 사유로 개통 시기가 늦어졌고 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적기 개통을 위한 국가철도공단과 협력으로 2025년 하반기 개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또다시 시스템 공사 일정 연장 등 사유로 수원발 KTX 직결사업 개통은 2026년 12월로 미뤄졌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수원시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3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그 의미를 더한다. 23일 수원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축제의 구체적인 행사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올해 제60+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빛축성'을 주제로, 지난 60년간 시민과 함께해 온 성과를 집대성하고 미래 60년을 시작하는 원년의 의미를 담았다"며 "과거 백성들이 쌓아 올린 수원화성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공동체문화를 쌓아가는 문화거중기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문체부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다양한 국제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화령전에서 펼쳐지는 '이머시브아트퍼포먼스 화령'은 무용, 음악, 홀로그램 등을 통해 정조와 왕실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궁중 다과상인 다소반과를 맛보고 다식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정조의 다소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수원시와 캄보디아 시엠립주가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교류·협력을 이어간다. 23일 시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지난 20~22일 시엠립주를 방문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기념행사는 '수원마을 장학사업 협약' 체결, 수원-시엠립 20주년 기념영상 상영, 인사말, 수원마을 특성화교육 성과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이 시장은 협약식에서 "수원마을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행복캄을 비롯한 수원시민, 로터스월드, 시엠립주정부의 지원 덕분"이라며 "오늘 20주년 기념행사가 양 도시의 결속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쁘락 소포안 시엠립주지사는 "시와 행복캄, 로터스월드 등의 지원 덕분에 지난 20년 동안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은 꾸준히 발전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앞으로도 교류·협력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기념행사 후 국제개발 비정부기구인 '로터스월드'의 BWC 아동센터를 방문해 수원마을 지원사업과 관련된 로터스월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 영통도서관이 경희대학교와 함께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문화적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3일 영통도서관은 경희대학교 '아프리카 연구센터'와 협력해 운영하는 강좌 '발라드 in 아프리카' 참가자를 오는 24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좌는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총 4회에 걸쳐 영통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성인 30명을 모집한다. 강의 내용은 만화와 영화로 보는 아프리칸 히어로, 아프리카 도시 외곽 소수민족의 문화와 삶, 아프리카를 보는 철학자·여행가·미술가의 시선, 세계 속의 아프리카 패션과 디자이너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영통도서관 누리집이나 수원시도서관 앱에서 '발라드 in 아프리카' 검색 후 신청하면 된다. 영통도서관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오랫동안 대중매체를 통해 왜곡된 이미지로 알려져 왔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채롭고 역동적인 대륙"이라며 "시민들이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문화적 매력을 즐겁게 탐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행궁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오는 10월 3일부터 12월까지 '행궁동 함께 걷는 거리'(구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다. 23일 시는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 오후 1~6시 행리단길의 차량 통행을 제한해 안전한 보행로를 만든다고 밝혔다. 행궁동 함께 걷는 거리는 행궁동 주민자치회에서 제안해 시와 함께 운영하는 사업으로 시는 관련기관 협의 등 행정적인 지원을 했다. 기존 '차 없는 거리'에서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의미를 담기 위해 '함께 걷는 거리'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됐으며 시와 행궁동 주민자치회는 시범 운영 후 문제점을 개선해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문화 확산을 위해 '행궁동 함께 걷는 거리'를 시작하게 됐다"며 "행궁동에 방문할 예정인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와 총회 관련 공동학술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관·학·연이 힘을 모은다. 23일 시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회, 아주대학교, 경기대학교, 수원시정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5개 기관은 관·학·연 공동 학술포럼을 개최해 수원 ITS 아태총회 관련 공통 이슈를 발굴하고, 의제를 제안하기로 했다. 또 시정 발굴을 위한 학술 연구·활동을 하는 등 수원 ITS 아태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동학술 포럼을 마련하고, 학술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4개 기관에 감사하다"며 "서로의 지혜를 나눠 시의 ITS가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관·학·연 공동 학술포럼은 10월 15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3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 ITS 2030 기본계획 및 국내·외 기술 동향',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및 AI 활용'을 주제로 한 2개 세션이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상임위원회 안건을 수용하고 두 달만에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하면서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2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의회운영위원장과 도시환경위원장 등 2개 상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 등 1개 특위 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해당 안건을 수용하면서 후반기 원구성은 민주당이 기획경제·문화체육·복지안전 등 3개 상임위원장을, 국민의힘은 의회운영·도시환경 등 2개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에 시의회는 오는 26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양 교섭단체가 도출한 상임위 신설, 상임위·특위 위원장 합의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당 내부 상임위 관련 합의를 통해 의결된다고 하지만 소속의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시의원은 "본인이 속했던 상임위 자리를 지속하고 싶은 의원들도 있고 배정됐던 상임위를 옮기는 것을 희망하지 않는 의원들도 있다"며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양당 교섭단체가 도출해 낸 합의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지만 소속 의원들에게 구체적인 진행 과정이나 방향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