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택을 돕는 '바른먹거리 수업', '찾아가는 건강먹거리 수업'을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바른먹거리 수업은 미래세대가 건강한 먹거리 선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 교안·발표자료·체험활동 교구를 지원하는 것이다. 교육 주제는 저학년 대상 수업인 '콩!콩!콩! 콩이 좋아요!'다. 콩의 영양소 역할과 활용법을 배우고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콩 마라카스(악기) 만들기'를 진행한다. 찾아가는 건강먹거리 수업은 탄소중립과 건강한 식생활을 주제로, 초등학교 2학년과 5학년 학생 130개 학급을 4월부터 6월까지 찾아가 교육을 하는 것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오는 14일까지 5일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희망하는 학교는 시에서 발송한 공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먹거리 교육을 준비했다"며 "교육 자료와 체험 도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식생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
수원시가 다가온 봄을 맞아 각 구·동 다중이용시설, 이면도로, 빈땅 등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소한다. 10일 시는 오는 21일까지 2주 동안 '2025년 새봄맞이 일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환경관리원 884명과 행복홀씨 입양단체 176개소에서 4754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도로 청소차 299대를 투입해 도로 재비산먼지 기준 초과 도로, 떼까마귀 출몰 지역 보행자도로 구간 등을 정비하고 무단투기 단속반 18명은 쓰레기 무단투기, 무단투기 감시카메라와 경고판 등을 점검한다. 또 청소 인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에 안전교육을 하며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안전 지침을 준수하도록 요청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산뜻한 환경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내 집 앞 청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생활 속 숨어있는 규제, 불합리한 규제 등을 혁신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나선다. 10일 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수원형 규제혁신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을 개최하고 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사람, 공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시민복지(출산·육아·저소득층 등 복지관련 규제), 일상생활(교통·주택·의료 등 생활 속 불편), 기업활동(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영업활동 애로), 취업·일자리, 신산업 등이다. 시 법무담당관, 시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시민·공무원 각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노력 10건을 선정한다. 상금은 최우수 50만 원, 우수 30만 원, 장려 20만 원, 노력 3만 원이다. 시 누리집에서 제안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시 규제개혁팀에 전자우편, 우편, 방문 제출하면 된다. 우편은 공모 마감일 소인분까지 인정되며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을 활용해도 된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에 숨어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응모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3월 수원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전개한다. 10일 시는 '2024 한국관광의 별'에서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수원화성·행궁동' 인근 관광지를 관광객에게 추천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화성행궁 유료 입장객은 입장료를 20% 할인해 주고 행궁동에 있는 화홍·행궁사랑채 방문 후 '요새화성 요즘 행궁'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기념품을 10% 할인해 준다. 행궁동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수원FC, kt위즈 경기 관람료를 2000원 할인받을 수 있으며, 시를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하면 수원박물관 무료입장, 플라잉 수원, 아쿠아플라넷 광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행 여행가는 달에 많은 관광객이 시를 방문해 전통과 근대·현대가 공존하는 수원 여행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 추천 코스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찾을 수 있다. 수원화성, 수원수목원, 월화원, 화성행궁 등 관내 곳곳에 있는 여행 명소를 소개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보행로를 막아서거나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불법주차를 근절하기 위해 수원시가 불법주차 신고 누리집을 개설했지만 시민들은 신고 누리집 개설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PM 불법주차 신고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던 중 지난달 28일 폐쇄하고 신고 누리집을 개설했는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미흡해 알려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유 전동킥보드 등 PM은 도로교통법 32조에 따라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으로부터 10m 이내인 곳에서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지만 그간 워낙 많은 수의 PM이 운행되고 있어 단속이 어려웠다. 이후 도로교통법과 각 지자체 조례가 제정되며 차도와 자전거 도로, 점자블록, 지하철역 입구 등 사고 위험이 있고 교통약자 보행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구역에 주·정차된 PM은 3시간 이내 미수거 시 즉각 견인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22년 6월 무분별한 주·정차로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PM을 단속하기 위해 '공유 전동킥보드 주·정차 집중 지도'를 실시하고 지난해 9월 PM 불법주차 신고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 오픈채팅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불법주차된
경기도의사회가 정부의 간호법 시행규칙 입법예고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간호법 시행규칙 제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7일 경기도의사회는 정부의 간호법 시행규칙 입법 예고와 관련해 '의대생, 전공의를 간호사로 대체하는 간호법 시행규칙 제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기도의사회는 "간호법 시행규칙 예고안을 살펴보면, 간호사가 환자에 대해 약물 처방권을 가지고, 의사의 설명의무에 해당하는 수술·시술 치료 동의서 작성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기록지 작성, 신체에 대한 고도의 침습적 의료 행위인 골수 채취, 말초 동맥관 삽입, 피부 절개 봉합에서 나아가 중환자의 생명권이 달린 ECMO 사용까지 허용하고 있어 의사의 면허권 자체를 사실상 형해화하고 국민의 건강권은 심각한 위협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련제도 개혁은 전공의에 대한 잡무의 노동력 착취가 아닌 의사의 고유업무를 하게 하고, 의료전달체계에 부합한 의료인 양성의 수련제도의 개선임에도 간호사가 의사의 처방, 치료 업무를 하는 것은 심각한 국민 건강의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의사회는 "의사의 고유업무인 처방을 하고 침습적인 의료 행위를 대학병원에서 하
수원시가 '세계여성의 날'(3월 8일)을 기념해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오찬호 작가의 특강을 개최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 작가는 '일상 속 차별과 혐오의 씨앗들'을 주제로 한 강연을 열고 "좋은 사회란 '대단한 결심 없이' 평범하게 살아도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사회"라며 사회적 편견이 일상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공고화되는지 설명했다. 오 작가는 개인의 노력과 능력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현상을 비판하며 "능력주의와 경쟁이 차별과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익숙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의심하고, 차별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속에서 문제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며 일상 속 차별과 혐오의 구조적 원인을 성찰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 강연에 앞서 '제8기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 위촉식을 열고 시민 모니터단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세계여성의 날 기념 영상을 시청하고 '성평등을 위해 행동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도시공사가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들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나섰다. 9일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7일 KT스포츠(KT위즈, KT소닉붐), 수원FC,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한국전력 빅스톰 등 4개 구단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쉽을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소통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소통협의체는 공사가 프로구단들과 함께 원활한 프로스포츠 경기 운영, 쾌적한 관람 환경 제공, 정부 정책 홍보 등을 지역 사회와 함께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각 구단의 현안 사항을 분석 및 공유하고, 중요 시책에 따른 구단별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쾌적한 경기운영 및 관람환경을 위해 협력하고, 안전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른 핫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 석종남 종합운동장장은 "선진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는 수원특례시의 프로구단들과 함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체포 52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면서 윤 대통령은 관저로 들어가기 전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손을 흔들었다. 8일 검찰은 전날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지 약 27시간 만인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구금돼 있던 서울구치소를 나왔다. 대통령 경호차량에 탑승해 있던 윤 대통령은 구치소 정문 인근에서 내린 뒤 걸어서 정문을 통과하며 기다리던 지지자들을 향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그는 두 차례 허리 숙여 인사하고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6시 16분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고 다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오후 6시 18분쯤 다시 차량에 올라 관저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1월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에 대해 전날인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재판장)는 구속취소를 결정했다. 이후 검찰이 즉시 항고를 하지 않고 이날 석방 지휘를 하면서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지 52일 만에 석방됐다. 이날 윤 대통령이 석방 후 관저로 돌아가면서 시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과
이재준 수원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는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7일 이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이 증명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절차적 실수라는 변명을 과연 어떤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느냐"며 온 국민이 비상계엄의 공포에 떨며 민주주의가 짓밟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고통의 책임자는 윤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은 여전히 내란 우두머리라는 중대 범죄 피의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속 취소가 면죄부가 될 수 없고 불법 계엄과 내란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헌법재판소는 흔들림 없이 신속히 탄핵 인용을 결정해 대한민국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구속 상태가 절차상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 측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