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유입되는 말라리아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수원시가 신속한 검사를 제공한다. 3일 수원시보건소는 말라리아 감염 위험 국가를 방문한 시민 중 의심 증상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4개 구 보건소 임상병리실에서 무료 신속 검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2024년 공개한 말라리아 위험 국가는 90여 개국이다. 시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말라리아는 법정 감염병 제3급으로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감염 시 오한·발열·발한 후 해열이 반복되고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가정 내 방충망을 정비하는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증가하며 유입되는 말라리아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시 보건소에서 신속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임신·출산에 대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자보건사업'을 확대한다. 3일 시는 올해부터 난소기능검사(AMH),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등 가임력 검사 비용(남성 5만 원, 여성 13만 원)을 결혼·자녀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 생애 1회 지원에서 제1주기(29세 이하), 제2주기(30~34세), 제3주기(35~49세) 등 주요 주기별 1회로 확대됐다. 또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위해 건강관리사를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유효기간은 기존 생후 60일 이내에서 90일로 늘어났다. 미숙아 출산 가정은 생후 2년(기존 생후 180일), 퇴원 후 60일 이내 신청할 수 있다. 단태아는 최대 5일, 쌍태아는 최대 20일 더 이용할 수 있다. 4월부터는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정자·난자 냉동 초기 1년 보관 비용(남성 최대 30만 원, 여성 최대 200만 원)을 1회 지원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임신·출산 관련 지원을 확대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며 "지원 확대가 출생률을 높이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청소년을 위한 정책·사업을 발굴해 시에 제안하는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3일 시는 '2025년 청소년의회'에서 활동할 청소년 의원을 다음 달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시는 50명 내외를 모집할 계획이다. 청소년 의원은 청소년 정책과 예산에 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수시·정기 회의를 열고 토론한다. 회의를 거쳐 청소년 정책·사업, 예산 편성, 입법 제안 등 의견을 제시한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정기회의, 수시회의, 워크숍, 역량강화 교육, 시의회 체험, 청소년행사 참여 등 활동을 하고 12월에는 정책 제안 발표와 연간 활동을 보고하는 활동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청소년 의원들에게 특별한 역량강화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참여 활동을 할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우수활동자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시 누리집에서 모집공고문을 확인한 후 다음 달 16일 오후 11시까지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홍보물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지원 웹사이트로 연결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일·가정 지원 문화 확산을 위해 중소사업장 지원 신규 정책 '10시 출근제' 도입을 장려하고 나섰다. 3일 시는 초등 새내기(1학년)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제'를 도입하는 중소사업장에 단축근무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초등 새내기 학부모 직원이 임금 삭감 없이 단축근무를 할 수 있도록 시가 직원 1명당 2개월 동안 최대 60만 원을 지원한다. 1개 사업장당 10건, 총 100건을 지원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시간 단축 근무제(10시 출근제)를 도입하는 관내 300인 미만 사업장이다. 지원 요건은 1일 8시간 근무자, 고용보험사업장, 오는 3월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예정 자녀를 둔 학부모 등이다. 새빛톡톡 앱·누리집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100건을 모집한 후 마감하고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단축근무 직원 근로계약서 사본, 취학통지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중소사업장 초등새내기 10시 출근제 도입을 지원해 사업주는 가족친화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는 자녀 돌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매년 '음력설'에 맞춰 유엔(UN)에서 발행하는 공식 우표에 올해도 어김없이 설날이 '중국설'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유엔은 뱀의 해를 맞아 뱀을 형상화하고 유엔의 로고를 사용한 우표를 제작했다. 앞서 지난 2023년 12월 유엔은 '음력설'(Luna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 제78차 유엔 총회 회의에서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해와 올해까지 '음력설'에 맞춰 유엔에서 발행한 공식 우표에 '중국설'로 표기하는 건 아시아권 문화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가 기념하는 명절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기구인 유엔이 '음력설'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면 공식 우표 발행에서도 향후에는 '중국설'이 아닌 '음력설'로 반드시 표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인사혁신처가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임신 중인 공무원의 주 1회 재택근무를 의무화하는 등 근무 혁신 제도 운영에 나선다. 2일 인사혁신처는 가정 친화적 근무 여건 조성, 자율과 신뢰 기반 조직문화 정착, 디지털 기반 업무환경 구축 등 3대 핵심과제를 담은 '인사처 근무 혁신 지침'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가정 친화적 정책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임신 중인 공무원에게는 주 1회 재택근무가 의무화된다. 8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공무원도 주 1회 재택근무를 권장한다. 단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위는 예외를 뒀다. 인사처는 이 제도의 운영 결과를 다른 부처 확산을 위한 시범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연근무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점심시간의 유연한 활동도 장려한다. 희망자에 한해 점심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하고 그만큼 근무 시간을 줄이는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자녀 돌봄, 효율적인 업무수행 등을 위해 주 40시간 범위에서 개인별 근무시간 또는 근무 일수 자율 설계와 조정이 가능한 유연근무 운영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복무 관리는 전자인사관리(e-사람 시스템)를 통해 체계적으로 이뤄지며 사용 현황과 만족도를 분석해
수원시가 에너지효율 향상·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한 주택 공사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2일 시는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용 승인 후 15년 이상 지난 건축물 중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상가주택(연면적 660㎡ 이하, 주거 부분만 해당), 150세대 이하 다세대주택·연립주택 소유자가 신청할 수 있다. 내·외부 단열공사(내부 단열공사 시 도배·장판 포함), 기밀성 창호 교체, LED 전등 교체, 온수 난방패널 이상, 현관 단열문·방화단열문 설치 등 비용을 지원한다. 순공사비의 50% 범위에서 지원하며 수원화성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포함된 주택은 최대 2000만 원, 그 외 지역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사업계획서와 공사내역서 등 서류와 함께 시청 건축과로 방문·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건축물 소유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고 등기우편은 28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무역 업무 처리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도입한다. 2일 시는 '수원형 중소기업 AI 무역청'을 이용할 50개 기업을 오는 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중소제조기업이 국제교역 업무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무역 관련 업무 자동화 플랫폼과 AI 무역 업무 처리 실천 활용서를 제공한다. 수출 마케팅, 국제교역 대응, 국제통상 고도화 등 3대 분야의 21종 업무를 처리하는데 주요 업무는 수출마케팅 이미지 생성, 외국어 회사소개서 생성, 외국어 서신 작성, 국가별 교역특성 가이드, 수출 전략 컨설팅 등이다. 시는 오는 4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5월부터 12월까지 AI 무역청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관내 중소제조기업 50개소를 지원하고 내년 지원 기업을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제조기업은 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AI 무역청이 중소기업이 AI 활용 저변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수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수원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관내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2일 시는 취업준비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2025년 청나래' 사업을 오는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나래는 취업을 준비하는 관내 19~34세 청년에게 정장, 셔츠, 스커트, 블라우스, 넥타이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으로 1년에 3회 빌릴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4일이다. 정장은 '슈트갤러리', '디에리스', '슈트바인', '보이드 턱시도&수트 렌탈', '슈트패브릭' 등 5개 업체에서 빌릴 수 있다. 수원청년포털 누리집에서 '청나래' 배너를 클릭해 예약한 후 업체를 방문해 빌리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나래를 이용할 수 있는 나이를 19~39세까지로 확대하고 대여 업체 1개소를 추가 선정했다"며 "청나래 사업이 취업을 준비하는 관내 청년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설 연휴 기간 경기도 전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제설 조치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지만 수원시가 제설에 만전을 기하며 대응에 성공했다는 시민 반응이 나오고 있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기상청은 지난달 27일 도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고 시에는 3~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제설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는데 26일 오후 6시 기준 그레이더, 로더, 굴삭기 등 제설차량 123대를 준비했고 제설 인력은 154명을 투입했다. 예보에 따라 27일 오전 1시부터 관내 전 구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했으며 28일 오전 6시 제설제를 재살포했다. 28일 오전 9시 10분쯤 시를 포함한 도내 15개 시군에 대설 경보가 내렸고 오전 9시 기준 시 적설량은 11.8㎝를 기록했다. 시는 굴삭기 41대 등 장비 46대와 제설 인력 66명을 추가 투입했으며 같은 날 오전 9시 기준 제설제 총 1898t을 살포하는 등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의 대응으로 시민들은 43㎝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던 지난해 11월에 비해 개선됐다는 반응과 함께 빠른 조치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통구에 거주하는 전 모씨(61)는 "작년 11월 역대급 폭설 당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