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수원시 내 빗물받이·배수로에는 거름망이 설치되지 않아 여전히 호우 시 침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환경부는 2022년 8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의 원인으로 배수시설이 쓰레기, 낙엽에 막히는 등 미흡한 관리라고 밝혔다. 이후 빗물받이 거름망은 집중호우 시 담배꽁초 등 쓰레기, 낙엽으로 인한 배수로 막힘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 인천, 세종, 시흥 등 지자체가 배수로 거름망을 도입하고 있지만 수원시에는 도입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거름망이 설치되지 않아 담배꽁초, 쓰레기가 버려져 방치될 경우 지속되는 배수로 막힘으로 인한 침수피해 및 악취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거나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거름망을 설치하면 배수로 관리가 쉬워져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이 나온다. 관내 한 주거시설 관리자 박경수 씨(63)는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까지는 치울 수 있지만 안에 버려진 쓰레기는 손쓸 방법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악취까지 나기 때문에 거름망을 둬서 바닥을 쓸 듯이 한 번에 치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
수원시는 관내 일차전지·축전지·이차전지 제조업체의 안전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화성시 배터리공장 화재 사고 이후 “관내 모든 배터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관내 등록된 축전지 제조업체 6개소를 안전점검했으며 수원소방서와 함께 소방서 단속 대상 업체 3개소도 점검했다. ‘배터리 제조시설 화재 관리카드’를 활용해 생산 품목·공정, 위험 지역, 화재진압 방법 등을 점검하고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현황, 금속 화재용(D급) 소화기 비치 여부 등도 확인했다, 시에 따르면 점검 결과 발견된 특이 사항은 없었으며 시는 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진압 방법, 비상 대피로 확보 방법 등을 교육하며 안전 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제조업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지속적인 안전 점검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시 기업인, 대학·투자사·기업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는 민·관·학 협의체 ‘매홀벤처포럼’이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매홀벤처포럼은 대기업·중견기업, 대학, AC/VC(창업기획자/벤처캐피털), 관계 기관, 창업기업 관계자 등이 교류하는 장이다.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과 최 부총장은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위해 민·관·학 협의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매홀벤처포럼이 기업과 투자자, 전문가, 지자체가 협력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는 투자와 네트워킹”이라며 “매홀벤처포럼에서 아이디어가 있는 기업인, 투자자 등을 만나 상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매홀벤처포럼에서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관내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
안양시에 위치한 마사다툴은 전기공사용 케이블 풀링 공구 종목 제작 기업으로 전기공사업 회사에 자재 납품 및 수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큰 기업에서 해결할 수 없는 고객의 주문 제작까지 책임지는 현시대 대장간 역할을 하며 고객이 원하는 공구 제작을 통해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전명화 마사다툴 이사는 젊은 시절부터 특수공구 제작업에 종사하며 40여 년간 다양한 공구를 생산해 왔다. 전 이사는 평소 나눌수록 기쁨은 배가 된다는 생각으로 주말농장 농사를 지으면 그해 농작물을 이웃과 직원들에게 나눴다. 그는 가족들도 유기견 봉사를 꾸준히 다니는 등 항상 봉사와 나눔에 관심이 있어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참여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전 이사는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돕고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기부인 것 같다”고 전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책무성 및 투명성 부분에 최고등
10대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해 청소년 마약사범의 수가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중독 예방 교육 시행에도 청소년 마약사범 수가 늘고 있어 실효성 제고을 위해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재활, 중독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자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마약 유통·거래 수법이 고도화하며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쉽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한 언론매체를 통해 자신을 19년 차 중학교 교사라고 소개한 A씨는 근무하는 학교에서 한 학생이 마약을 복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은 중국산 합성 마약을 다이어트약이라고 홍보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등으로 구매해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대검찰청이 지난 26일 발간한 ‘2023 마약류 범죄 백서’를 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2만 761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0대 청소년 마약사범 수는 1477명으로 전년 대비(481명) 3배가량 증가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마약류 유통·거래 수법이 고도화하고 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이 증가하면서 마약예
수원시의 민선8기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계획 중 시민참여와 협치를 위한 우리동네 미니소방서, 자원순환역 등 ‘마을리빙랩’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리빙랩(Living Lab)은 시민의 일상 속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의미한다. 27일 오전 파장동 북수원시장 ‘우리동네 미니소방서’에는 마을리빙랩 사업으로 설치했다는 안내 문구, 소화기 사용방법과 함께 소화기 2대가 놓여있었다. 파장동 주민자치회가 지난해 6~11월 마을리빙랩 사업으로 설치한 미니소방서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밀집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응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9시에는 북수원시장 한 음식점 건물 뒤쪽에서 화재를 발견한 김용중 파정종합장식 대표가 미니소방서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길을 잡고 출동한 소방차 2대가 완전히 진압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시 가게에 있는 소화기로 불을 끄다가 부족해 근처에 있는 미니소방서 소화기를 이용했다”며 “바로 옆에 가구점이 있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늦은 시간이다 보니 주변 가게도 문을 닫아 소화기를 쓸 수 없었는데 주민자치회에서 설치한 미니소방서 소화기가
수원시는 3520억 원 증액 규모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수원시의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25일 제38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의결했다. 시는 제1회 추경 예산안으로 본예산(3조 741억 원)보다 3520억 원(11.45%) 증가한 3조 4261억 원을 편성해 제출했다. 이에 시의회는 세출예산 중 27개 사업 7억 4600만 원을 감액, 8개 사업 7억 1400만 원을 증액 조정한 예산안을 의결했다. 제1회 추경예산이 통과되면서 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하반기 주요시책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부모급여 281억 원, 지역화폐 일반발행 인센티브 48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4억 6000만 원, 저상버스 도입 55억 원, 소공원 조성 75억 원 등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시 경제를 일으키고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이라며 “시의회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더 나은 시민의 삶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관내 44개 동 주민자치회가 오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마을 의제를 제안하고 논의하는 ‘주민 공론의 장’으로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동 소재 사업장에 다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총회는 오는 28일 화서2동을 시작으로 시 모든 동에서 진행되며 오는 8월 9일 지동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 추진성과·주민자치센터 운영 결과를 보고하고 내년 마을자치계획과 주민자치회 활성화 사업,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며 마을 현안, 공모사업 등을 논의한다. 의사결정 과정에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회 당일 현장투표를 하기 전 새빛톡톡 등 동별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사전투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마을의제,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는 자리”라며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주민총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주민자치회 중심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며 주민총회에서 각 동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글로컬 상권 창출팀’ 공모에 선정돼 행궁동 일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글로컬 상권 창출’은 로컬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다양한 관계 인구를 끌어들이는 상권을 만드는 것이다. 로컬 크리에이터 등 3개 사 이상으로 구성된 팀과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는데 시는 ㈜공존공간을 대표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선정됐다. 시 컨소시엄은 ‘지속가능한 행궁동 상권을 위한 글로컬(관광) 골목산업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하는 사업계획안을 응모했다. 세부 사업은 로컬브랜드 창출, 동네상권컨설팅,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스마트상점, 동네 단위 크라우드펀딩 등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정된 팀에 글로컬 상권 창출을 위한 자금을 최대 49억 5000만 원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컬 상권 창출팀 사업 선정으로 행궁동이 세계가 주목하는 시 대표 상권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행궁동 상권 내 로컬 크리에이터와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국방부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신병교육대 사고 관련 재발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체력 단련 방식의 훈련병 군기훈련(얼차려) 금지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육군 훈련병이 완전군장으로 연병장 구보를 하는 등 규정에 맞지 않는 군기훈련을 받다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 같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훈련병의 경우 체력이 충분히 단련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군기훈련에 구보나 완전군장 상태에서 걷기 등 종목을 제외하고 명상, 군법교육 등 정신수양만 진행할 방침이다. 또 군기훈련 시행 시에는 억울한 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 소명 단계를 거치도록 했다. 육군의 경우 군기훈련 승인권자를 현행 중대장급에서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으로 높였으며 해·공군은 인력구조 문제 등으로 현행 지침을 유지한다. 이밖에 교관 교육도 강화하는데 신병교육대마다 교관 2명을 선정해 이틀 일정의 인권 교육 후 해당 내용을 전파하도록 했다. 김 차관은 “규정이 모든 사고를 차단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항상 있기 때문에 관리·감독 체계를 보강하는 등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오는 2035~2040년 상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