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과 관련, 경기도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효용성과 우려되는 피해 가운데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도는 한미 FTA가 글로벌 경쟁시대에 우리나라의 생존과 변영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인정하는 한편 우려되는 분야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전국농민회 등 도내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를 어떻게 해결할 지는 풀어야할 숙제가 됐다. ◇경기도 피해 얼마?= 도가 처한 가장 큰 어려움은 피해가 우려되는 농업분야에 대한 고민이다. 도는 현재 한미 FTA에 대비해 ‘드림농정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고품질·친환경농업, 수출농업, 농어촌관광 활성화, 농산물 브랜드 파워 강화 등 10대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한미 FTA로 인한 도내 농업의 피해액은 최소 1천500억원에서 최대 2천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농업과 연관된 제조업, 서비스업, 금융업 등 간접피해를 고려할 때 이로인한 피해는 최소 2천60억원에서 최대 3천420억원에 이르는 등 그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한미 FTA
경기도가 오는 4일 북한 개풍지역에서 실시하려던 식목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도는 4일 북한에서 실시할 예정이전 ‘개풍지역 식목행사’를 북측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대신 조만간 북측과 별도의 실무협의를 통해 나무심기 행사 재개 여부와 벼농사협력사업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도는 지난달 28일 도 관계자를 평양에 파견, 북측과 협의를 시도했으며, 같은 달 30일 ‘식목행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최종 통보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기로 했던 북한 식목행사는 도가 그동안 추진해온 평남 강남군 당곡리 남북 벼농사 협력사업과 더불어 헐벗은 북한의 산을 녹화한다는 의미가 있었다”며 “북한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도는 4일 육로를 통해 북한 개풍지역에 들어가 밤나무와 잣나무 등 유실수를 중심으로 나무를 심는 등 올해 모두 10만∼12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었다. 도는 “이번 식목행사의 취소와 관계 없이 남북벼농사 협력사업과 북한농촌 현대화 사업 등 그동안 추진해온 대북 사업들은 중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중국, 인도,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4개국 6개 도시를 잇따라 방문,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관련기사 3면 도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외자유치라는 수치적 성과를 떠나 아시아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네트워크 구축, 실질적 외연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데서 의미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중 도 대표단은 경기지방공사와 싱가포르 아젠다스(ASCENDAS)사 간 도시개발, 주택건설 및 기타 개발사업 관련분야의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인도와는 IT분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 인도 내 신흥 경제지역인 마하라슈트라주와 전략적교류 및 경제협력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냈으며 홍콩의 항만개발과 주택정책을 벤치마킹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 4개국 방문결과 당초보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이를 기회로 세계속의 경기도로 뻗어나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지방公- 싱가포르 아센다스 건설 협약 첫 성과 IT 강국 인도시장과 손잡고 ‘경제대국 협력’ 약속 中 고위관료 방문 초청… 발전적 동반자 관계 기대 김문수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의 이번 중국, 인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 방문은 현장밀착형 외교의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방문은 외자유치를 위한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우호지역과의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외연확대도 동시에 꾀했다. 도 관계자는 “뉴타운, 첨단클러스터, 경전철, 평택항 등 도내 역점 추진사업과 관련해 모범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와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은 앞으로 도의 정책이 나가야할 방향을 잡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성과를 얻었나= 도 대표단이 아시아 4개국 방문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낸 성과는 경기지방공사와 싱가포르 아센다스와의 업무협약 체결이다. 아센다스사의 경우 도시개발 주택건설 등 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를 통해 도는 광교신도시와 뉴타운사업, 명품도시 건설 등에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도 대표단은 또
‘월드컵경기장내 홈플러스와 스포츠몰 입점 공익성에 맞지않다’(2006년 12월) ‘수익성이 떨어진다. 대규모 구조조정과 스프츠센터 민간위탁 불가피하다(2007년 3월)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이 공익성과 수익성을 놓고 불과 넉달 사이에 상반된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재단 이사회는 최근 적자경영을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스포츠센터의 민간위탁 방침을 밝힌 것<본지 3월27일자 1면>과 달리 지난해 12월에는 수익을 내기 위해 추진한 사업을 거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향후 예정된 재단노사협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핵심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29일 재단 노조에 따르면 재단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월드컵경기장 내 홈플러스와 스포츠몰 입점을 추진했다. 그러나 재단 이사회는 상점 유치가 지역 상권에 영향을 주는 등 공공성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이후 재단 이사회는 지난 26일 적자경영 개선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하고,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스포츠센터까지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측은 “스포츠센터는 현재 흑자를 내고 있지만 재
지난 한해동안 경기도 고위공직자 127명 가운데 68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김문수 지사 등 1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도의원, 산하단체장 등 127명에 대한 재산등록사항 결과를 공개했다. ▶관련기사 3면 이 가운데 지난 1년간 재산이 증가된 공직자는 전체 53%인 68명이며, 감소자한 공직자는 45명이었다. 변동이 없는 공직자도 14명이나 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한 공직자는 장대수 경기도립의료원장으로 재산규모를 111억3천404만원으로 신고했다. 장 원장은 전남 고흥, 광주 북구, 서울 마포 등지에 15필지의 토지와 아파트 11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9채의 상가를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도의회 정인영(한·양평2)의원이 58억5천여만원을 신고해 2위를 차지했다. 정 의원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격증가로 25억1천만원이 증가해 조사기간 중 가장 많은 재산증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부동산 증가 등으로 5천400만원이 증가했으나 후원등록통장 해약과 생활비 지출 등으로 7천400만원의 예금이 감소, 지난해 8월보다 2천53만원이 줄어든 2억2천994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지난해 8월말 당시 1
한나라당이 4.25 재보선 공천과정에서 적잖은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3월27일자 3면>이르면 이번 주말쯤 최종 공천자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추가 공모에서 화성시 매송 출신의 고희선 (주)농우바이오 회장이 합류, 최종 5명의 후보가 1장의 공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유력한 공천 후보로 고 회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화성 출신의 강성구 전 국회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홍순권, 지난해 대령에서 전역한 김성회씨와 경북 청도 출신의 박보환 경기도당 전 사무처장이 물밑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30일 여론조사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쯤 최종 후보자를 공천할 예정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달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10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나 ‘후보 함량미달’ 논란 속에 적격자를 찾지 못해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키로 했다.
경기도가 조기개설을 추진해온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돼 2013년에 완공된다. 또 구리시와 포천군을 연결하는 서울∼포천 고속도로도 민자방식으로 건설돼 2014년에 개통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전날 장병완 기획처장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GS건설 등이 제안한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에서 각각 출발해 고양시 도내동에서 합쳐진 뒤 파주시 내포리까지 이어진다. 사업비 8천500억원의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되는 고속도로는 총 길이 44.0㎞, 양방향 4∼6차선이다. 이 고속도로는 고양·파주·문산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남북 방향 교통량 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 통일로에 비해서는 66분, 자유로보다는 14분의 시간 절약이 예상된다. 또 대우건설 등이 제안한 서울∼포천 고속도로는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과 포천군 신북면을 연결하는 45.4㎞의 구간으로 양방향 4∼6차선으로 건설된다. BTO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공사는 2009년 초에 시작돼 2013년께 끝나며 추정 사업비는 9천800억원에 이른다. 이 고속도로는 국도 3호선과 43호선
인구주택총조사, 학력 높을수록 저조 …전국평균 2.4명 못 미치는 2.2명 불과 경기도 기혼여성이 전국 여성에 비해 아이를 덜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출산율이 높고, 학력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저조했다. 29일 도와 경기지방통계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도내 기혼여성 1인당 평균 출생아수는 2.2명으로 전국평균 2.4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출생아수는 60대가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3명, 40대 1.7명, 30대가 1.7명으로 조사됐다. 교육정도별로는 초등학교졸업자의 평균 출생아수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졸업자 2.3명, 고등학교졸업자 1.9명, 대학졸업 이상이 1.6명으로 나타나 여성의 학력이 높을 수록 출생아수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자녀출산 시기로는 30대가 19.9%로 가장 많고, 40대가 17.2%, 20대가 14.7%, 10대가 13.9%로 나타났다. 또 기혼여성의 7.5%는 출산한 자녀가 없었고, 18.1%는 출산자녀수가 1명이었으며 첫째자녀의 평균출산연령은 25.7세, 막내자녀 평균 출생연령은 29.9세였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도와 경기지방통계청이 지난 2005년 11월1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가 새청사 준공에 따라 국가기술자격검정을 상시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공단 경기지사는 29일 수원시 권선구 행정타운내에서 신축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신축청사는 연면적 2천313.95㎡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1, 2층은 사무실, 3층과 지하층은 상시검정시험장과 외국인근로자 취업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또 청사내 교육장에서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5천여명에 대해 취업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 공단 경기지사는 그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기술검정 수험인원을 접수하면서도 자체상설검정장이 없어 서울 등 타 시도로 이동, 시험을 치러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