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경찰서는 29일 모텔에서 함께 자던 후배 주머니를 턴 혐의(절도)로 송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10월24일 오전 7시께 서울시 서대문구 C모텔에서 후배 손모(33)씨가 잠든 사이 10만원권 수표 20매, 1만원권 457매 등 모두 67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안양시는 26일 만안구 석수2동 연현초등학교 주변에 설치하려던 공영차고지 조성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계속된 학부모들의 반발로 공사를 추진하기 어렵게 됨에 따라 대체부지를 물색키로 하고 버스차고지 설치계획을 보류했다"며 "학부모들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시는 대신 주택가와 멀리 떨어진 석수동 565-23 일대 6천800평을 대체부지로 지정, 건설교통부에 그린벨트 관리계획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항의농성을 벌여온 연현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이날부터 농성을 풀었다. 앞서 시는 연현초등학교로부터 100m떨어진 지점에 시내버스 63대를 주차할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사회당 양부현(33·여)경기도위원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안양시 만안구지역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양 위원장은 "침체된 경제와 시민들을 위한 삶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투명하고 개끗한 선거를 위해 모금과 지출내역 전부를 완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16대 총선 당시 서울 강서을에서 사회당 전신인 청년진보당 후보로 출마해 가능성을 입증받았고 그동안 경기지역에서 꾸준히 활동을 펼쳐왔다.
안양시는 '나무 100만그루 심기' 초과 달성에도 불구, 내년까지 나무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나무 100만그루 심기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까지 이미 137만4천214그루를 심어 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했다. 시는 그러나 올해에도 교목 9천843그루, 관목 21만4천982그루 등 모두 22만4천825그루의 나무를 소공원, 놀이터, 학교 주변 등에 심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결혼, 출생, 회갑, 회사창설기념일 등에 맞춰 나무를 심는 기념식수사업도 병행하고 헌수된 나무에 사연.이름.주소 등을 적은 표찰을 부착, 헌수자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시는 식재된 수목들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수목관리의 날'로 지정, 전 공무원이 나무 가꾸기에 나서기로 했다. 기념식수 신청은 각 동사무소 또는 시청 녹지공원사업소. 문의 031)389-2323∼6
안양경찰서는 20일 동거하던 여성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치사)로 정모(36.무속인.서울 동대문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집에서 "집에서 나가라"고 말하는 동거녀 김모(48.여.무속인)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김씨에게 휘발유를 뿌린뒤 법당에 있던 촛불을 던져 숨지게 하고 집 내부를 태운 혐의다.
안양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자들은 앞으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거나 할인점에서 물품구입시 최고 30%까지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부여하기 위해 내달 16일부터 일정 이상 요건을 갖춘 자원봉사자에게 상품구입이나 각종 서비스 이용시 일정비율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할인혜택자는 자원봉사센터에 봉사자 등록뒤 1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시민으로 이들에게는 시에서는 전자카드를 발급해 가맹점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할인대상업소는 주유소, 할인점, 병.의원, 안경점, 수영장, 헬스장, 노래방, 영화관, 차량정비 등을 꼽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참여업소를 모집한다. 할인가맹점 선정업소는 자원봉사자들에게 5∼30%까지 요금을 할인하주거나 할인금액 상당의 상품제공,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주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사회적 인센티브를 넓히기 위해 제도도입을 추진했다"며 "할인사업장 역시 자원봉사를 간접 참여하는 것으로 매출이 늘 수 있게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안양LG구단 연고 서울이전에 항의하는 범 시민 규탄대회가 10일 오후 안양시 평촌 중앙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신중대 안양시장, 최경태 시의회의장, 김정현 안양LG 레드 서포터스 회장, 지역 축구인 등 3천여명이 참석했으며 LG그룹 생산제품에 대한 화형식과 함께 불매운동을 결의했다. 변원신 안양LG연고 이전 범시민대책위원장은 규탄사를 통해 "LG구단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안양시민의 기대와 염원을 저버린 채 연고지를 서울로 이전하려 하고 있다"며 "오늘 규탄대회와 LG제품 불매운동은 부도덕한 대기업의 횡포에 대한 응징이며 오늘 대회가 사회정의 실현 운동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시장도 "안양시는 그동안 92억원을 들여 운동장의 각종 시설을 개보수 했고 LG구단의 이전설이 나올 때마다 사랑으로 감싸왔으나 결국 배신을 당했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대기업의 배신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자"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LG는 배신행위를 사죄할 것 ▲서울시와 사전 밀약의혹을 해명할 것 ▲연고이전을 즉각 철회할 것등을 촉구했고 이채학 안양시 축구협회회장, 김정현 안양LG 레드 서포터스 회장이 삭발식을 가졌다. 또 휴대폰, 컴퓨
신중대 안양시장이 4일 프로축구 안양 LG치타스 구단의 연고지 서울이전계획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고 이전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신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96년 안양시에 둥지를 튼 LG치타스 구단은 지금까지 안양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국 최고 명문구단으로 자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시는 지금까지 92억8천만원을 들여 안양구장에 국내 최고의 사계절 천연잔디 식재, 관중석 교체, 라커룸 설치, 전광판 및 통신시설 교체 등 시설 개.보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그러나 "LG치타스 구단은 안양구장의 시설이 낙후됐다는 이유로 지난 8년간 성원해준 안양시민과 전국 축구팬들의 염원을 외면한 채 서울시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60만 안양시민과 인근 지역 축구팬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신 시장은 이어 "서울시가 기존구단의 서울 연고 이전을 통해 축구단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는 지방 축구팬들을 우롱하는 것이며 축구발전을 가로막는 행위"라고 지적한 뒤 "특히 30년의 전통을 이어오던 명문 실업팀인 서울시청팀을 해체한 서울시가 신생팀 창단보다 지방에서 뿌리내린 기존 구단을 빼앗아 가겠다는 행위에 깊은 분노
오는 5월 경기도민체전을 앞두고 추진하고 있는 안양시의 '버스표가판대 인터넷 디자인 공모'가 촉박한 일정과 함께 사정을 미리 인지하지 않고서는 공모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수의계약에 대한 민원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추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민체전이 열리는 시의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화된 버스표가판대를 새로이 설치키로 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버스표가판대 디자인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공고 외에는 전혀 홍보가 되지 않고 공모기간 또한 주말과 겹쳐 일반인들이 디자인뿐 아니라 개소당 900만원으로 한정된 단가산출까지 뽑아야 하는 공모에 응모하기란 무리가 따르고 있다. 특히 시청 홈피는 파업창이나 그나마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공지사항, 행사교육안내 등에 공모사실을 밝히지 않고 행정정보의 '고시/공고'를 클릭해야만 공모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과연 시측에서 디자인 공모에 열의를 갖고 있나를 의심하게 하고 있다. 사업 자체도 지난해 4월 도민체전이 안양시로 확정되면서부터 준비된 것이 아니라 지난해 11월 이후 사업비 5억8000만원을 뒤늦게 배정한 것으로 나타나 충분한 사전준비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졸속
10년여전 한강 수계 주요 하천 가운데 최악의 오염 하천으로 알려졌던 안양천이 꾸준한 생태계 복원작업 끝에 가장 깨끗한 하천으로 거듭났다. 27일 안양시에 따르면 1992년 안양천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농도는 66.7ppm으로 양재천 16ppm, 중랑천 14.3ppm, 탄천 3.9ppm 등에 비교할 수조차 없이 형편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현재 안양천의 BOD농도는 6.5ppm으로 1992년 당시의 10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을 뿐 아니라 당시 안양천보다 수질이 월등히 좋았던 양재천(6.8ppm)이나 중랑천(12.1ppm), 탄천(20.3ppm) 보다 오히려 수질이 좋아졌다. 이처럼 안양천의 수질이 개선된 이유는 안양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시는 1999년 8월 안양천살리기 기획단을 구성한 데 이어 2001년 안양천과 상류 지천을 관리하기 위한 '안양천살리기 10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안양천 상류에 하루 30만t 처리규모의 2단계 하수종말처리장을 신설했고 지난해 11월 오염된 물을 자갈을 이용해 정화하는 수질정화 시설을 하천 상류에 설치했다. 특히 하천 건천화 방지를 위해 전철 4호선 지하에서 발생하는 하루 5천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