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전오픈에서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본선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우디(224위·중국)를 세트스코어 2-0(6-1 6-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1세트 자신의 첫 서브게임에서 0-40으로 몰렸던 정현은 위기를 넘기며 서브게임을 따낸 뒤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게임스코어 2-0으로 기선을 잡았지만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내주며 2-1로 쫓겼다. 그러나 정현은 이후 열린 10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우디를 압도해 불과 52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정현은 알랴즈 베데네(55위·영국)-미카일 유즈니(91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베데네는 이번 시즌 7번 시드를 받은 선수고 유즈니는 2008년 세계 랭킹 8위까지 올랐던 33세 베테랑이다. /정민수기자 jms@
이주용(32·수원시청)이 1년 4개월 만에 한라급 최강자에 복귀했다. 이주용은 지난 27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110㎏급) 결승전에서 김기태(35·현대코끼리씨름단)를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주용은 지난해 6월 청양단오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한라장사에 오르며 한라급 최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이주용의 결승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청양단오대회 한라급 결승에서 만났던 김기태였다. 당시에도 김기태에게 3-0으로 완승을 거우고 우승을 차지했던 이주용은 이번에도 완승을 거두며 김기태의 천적임을 재입증했다. 이주용은 첫째판에서 김기태의 배지기 공격을 되치기로 받아쳐 먼저 1승을 따낸 뒤 둘째판에서는 밀어치기로 김기태를 모래판에 눕히며 2-0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이주용은 셋째판에서도 김기태의 들배지기 기술을 피한 뒤 뒷무릎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개최도시 6곳이 확정되면서 개막전 또는 결승전 개최와 대회본부가 설치될 중심도시 선정 경쟁이 시작됐다. 대회 유치 초기부터 중심도시 선정을 목표한 수원시가 6곳의 개최 확정도시 중 중심도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중심도시 유치 경쟁이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중심도시 유치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원시는 당초 9곳의 유치 신청도시 중 유력한 중심도시 후보지였던 서울시가 탈락하면서 중심도시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데다 천안, 대전, 전주, 제주에 비해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지난 1일 FIFA 실사단이 입국했을 당시 수원시를 가장 먼저 방문했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의 회의도 수원에서 진행한 점, 실사단에게 중심도시 선정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점, FIFA 주관 4대 메이저대회를 유치한 국내 유일의 도시이자 멕시코시티에 이어 세계 두번째 도시인 점 등으로 강조하며 중심도시 유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가 중심도시 유치전에 뛰어들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인천시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개최로 호텔 등 숙박
수원과 인천이 2017년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로 서정됐다. FIFA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8개 후보도시 중 수원과 인천, 대전, 천안, 전주, 제주 등 6개 도시를 2017 U-20서울과 울산을 제외한 6개 도시를 U-20 대회 개최도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울산은 탈락했다. 당초 개최치로 선정된 6개 도시를 포함해 서울과 울산, 포항 등 9개 도시가 개최를 신청했지만, 막판에 포항이 포기하면서 8개 도시가 경쟁했다. FIFA 실사단은 지난 1일 입국해 후보도시를 차례로 돌며 경기장과 훈련장, 숙박시설, 교통은 물론 각 도시의 개최 의지를 점검했다. FIFA는 또 2017 U-20 월드컵 개최시기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로 확정했다. 9월에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FIFA에 제시됐지만 유럽리그 일정 등을 감안해 6월 이전에 치르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FIFA U-20 월드컵은 24개국 1천여명이 참가해 52경기가 벌어진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이 스플릿 라운드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상위 스플릿(그룹A) 잔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그룹B)의 갈림길에서 잔류 경쟁에 뛰어든 팀은 1970년생 감독들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등 3개 팀이다. 스플릿 라운드 진입까지 한 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24일 현재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에는 인천이 올라 있다. 인천은 지난 23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2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스플릿 잔류를 결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울산 김신욱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전남도 32라운드에 내심 6위 도약을 노렸지만 수원 블루윙즈에 0-2로 패하며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얻은 제주에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떨어졌다. 인천은 12승9무11패, 승점 45점으로 6위자리를 지키고 있긴 하지만 제주(12승7무13패·승점 43점)와 전남(10승12무10패·승점 42점)의 추격권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상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5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컵(FA컵) 준결승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하게 됐다. FA컵은 울산 현대-FC서울, 인천 유나이티드-전남 드래곤즈의 대진으로 치러진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올해 FA컵 4강 대진 추첨식을 개최했다. 추첨 결과 정규리그 K리그 클래식에서 성남FC와 함께 시민구단 돌풍을 이끌고 있는 인천은 과거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FA컵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전남과 우승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 또 지난해 FA컵 준우승을 차지한 FC서울은 울산 현대와 만났다. FA컵 4강전은 내달 14일 일제히 치러지며 결승전은 같은 달 31일 열린다. K리그 클래식에서 12승9무11패, 승점 45점으로 6위에 올라 있는 인천은 리그 8위를 달리고 있는 전남과 스플릿 상위그룹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이다. 특히 인천의 김도훈 감독과 전남의 노상래 감독은 ‘절친’ 사이로 유명하지만 올 시즌에는 스플릿 전쟁과 함께 FA컵 결승 길목에서 맞붙으며 거듭 악연으로 얽히고 있다. 인천은 올 시즌 ‘늑대축구’라는 별명을 얻으며 클래식 12개 구단
경기도체육회는 24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출전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김용남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 최이규 도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 회장(도하키협회 전무이사)을 비롯해 도체육회 및 도교육청 관계자, 전국체전 출전 종목별 전무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종목별 전무이사들은 박승생 도체육회 훈련과장으로부터 제96회 전국체전의 일반사항 및 출전현황과 파견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종합우승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최규진 사무처장은 “도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13연패를 달성하고 올해 14연패에 도전한다”며 “도의 종합우승 14연패 달성을 위해 애쓰고 있는 선수와 지도자, 전무이사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내달 12일 오전 11시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득구 도의회의장, 이재정 도교육감을 비롯해 가맹경기단체 회장 및 전무이사, 시·군체육회, 참가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 및 종합우승다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내달 16일부터
수원 영복여고가 제9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영복여고는 24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고등부 쿼드러플스컬에서 송지선, 전연주, 마은기, 이재영이 팀을 이뤄 7분21초30의 기록으로 하수빈, 박채연, 김시연, 홍은표가 한 팀이 된 인천체고(7분23초37)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중부 싱글스컬에서는 신예원(수원 영복여중)이 4분21초43으로 박채연(충북 칠금중·4분12초42)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싱글스컬에서는 이수완(인천체고)이 7분58초59로 김성용(서울체고·7분53초82)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고부 더블스컬에서는 이수완-장성호 조(인천체고)가 7분19초94로 김현태-김성용 조(서울체고·7분17초04)에 뒤져 2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여중부 더블스컬에서는 윤한나-김예은 조(영복여중)가 4분12초45로 정은빛-권민주 조(대구 다사중)와 공동 3위에 올랐고 여대 및 일반부 싱글스컬에서는 김슬기(수원시청)가 8분32초92로 3위에 입상했으며 남고부 무타페어 성정민-임예섭 조(인천체고·7분41초53)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첨단 제연기술이 적용된 ‘간접흡연 방지부스’(사진)가 설치된다. 케이티 스포츠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종합홍보대행사 커런트코리아와 ‘간접흡연 방지부스’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김진훈 케이티 단장과 박해진 커런트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케이티위즈파크 내에 다음달 중으로 실외 2곳, 실내 5곳 등 총 7곳에 ‘간접흡연 방지부스’가 들어서게 된다. 케이티는 부스 설치로 비흡연자를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흡연자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티위즈파크에 설치되는 ‘간접흡연 방지부스’는 흡기 및 배기 구조의 4중 정화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타르와 니코틴 제거장치 ▲유해가스를 제연하는 특수필터 ▲담배냄새를 제거하는 탈취기능 ▲2중구조의 배기팬과 집진기 ▲내부 정화형 재떨이 등으로 구성된다. 커런트코리아 측은 이 부스가 설치되면 부스 밖에 있는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완벽히 보호받게 되며 부스 내부에서 타르와 니코틴 및 유해가스를 최단시간에 제거함에 따라 흡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방문, 케이티 위즈와 삼성 라이온스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4차전을 관람했다. 이날 관람은 도장애인체육회는 케이티로부터 경기관람권 및 편의시설을 무상으로 제공받으면서 이뤄졌고 시·군장애인체육회와 가맹단체를 통해 사전에 신청받은 장애인과 동반가족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시장애인부모회 김순화 회장은 “장애학생들과 그 가족들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해준 케이티 구단 측과 행사를 진행해준 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에게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적응기회를 확대시키는 프로그램이 많았음 좋겠다”고 말했다. 케이티 관계자는 “도내 장애인 체육 가족들에게 야구의 감동과 즐거움을 체험해 희망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며 “케이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코자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