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개최도시 6곳이 확정되면서 개막전 또는 결승전 개최와 대회본부가 설치될 중심도시 선정 경쟁이 시작됐다.
대회 유치 초기부터 중심도시 선정을 목표한 수원시가 6곳의 개최 확정도시 중 중심도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중심도시 유치 경쟁이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중심도시 유치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원시는 당초 9곳의 유치 신청도시 중 유력한 중심도시 후보지였던 서울시가 탈락하면서 중심도시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데다 천안, 대전, 전주, 제주에 비해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지난 1일 FIFA 실사단이 입국했을 당시 수원시를 가장 먼저 방문했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의 회의도 수원에서 진행한 점, 실사단에게 중심도시 선정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점, FIFA 주관 4대 메이저대회를 유치한 국내 유일의 도시이자 멕시코시티에 이어 세계 두번째 도시인 점 등으로 강조하며 중심도시 유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가 중심도시 유치전에 뛰어들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인천시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개최로 호텔 등 숙박 여건이 6개 유치도시 중 가장 뛰어나고 인천공항을 끼고 있어 외국 선수단의 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한 강점이 있는데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곳이라는 상징성까지 갖추고 있다.
2017 U-20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 등 세부일정이 10월 중 발표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대회본부와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설 중심도시 유치전을 놓고 수원시와 인천시의 마지막 경쟁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24개국이 참가하는 U-20 월드컵은 2017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총 22일간 수원·인천·대전·천안·전주·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김상섭·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