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민(안양 부림중)이 제19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혁민은 16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중등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573점을 기록하며 박민근(경남 봉림중·570점)과 오정훈(인천 부광중·567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권혁민은 단체전에서 박승열, 허태우, 송지민와 팀을 이뤄 1천675점을 쏴 봉림중(1천691점)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는 부광중이 1천117점으로 충남 서산여중(1천124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대부 센터파이어권총 개인전에서는 김종률(인천대)이 567점으로 한대윤(경남대·570점)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성남 일화가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성남은 1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수원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라돈치치의 활약과 몰리나, 수원 양상민의 자책골까지 4골을 뽑아내며 염기훈이 한골을 만회한데 그친 수원을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성남은 오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차 이내로만 패해도 4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반면 수원은 4강에 오르기 위해 홈에서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수원의 사령탑은 맡은 이후 성남과 2차례 원정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탄천 징크스를 갖게 됐다. 이날 수원은 ‘거미손’ 이운재에게 골문을 맡겼지만 49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이운재는 4골이나 허용하며 또다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성남은 경기시작 7분만에 수원 수비수 황재원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라돈치치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도 전반 16분 염기훈의 그림같은 왼발 프리킥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힘의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2분 몰리나가 또다시 수원의 골망
양정두(경기도체육회)가 제59회 회장배 겸 KBS배 전국수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양정두는 1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51초71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원동현(인천시청·52초23)과 유해종(용인시청·52초93)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5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접영 100m에서는 이해림(과천중)이 1분03초10으로 윤지혜(전남체중·1분05초11)와 이정민(서울 목운중·1분05초23)을 꺾고 접영 2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일반 계영 800m 김영균도 서민석, 김기진, 조대현(이상 부천시청)과 팀을 이뤄 8분07초57로 1위에 오르며 평영 50m 1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초부 평영 200m에서는 윤혜준(안산 고잔초)이 2분41초39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고 남초부 개인혼영 200m 김용연(수원 신곡초·2분28초55)과 여일반 접영 100m 신해인(성남시청·1분00초59), 남중부 개인혼영 200m 임태정(안양 신성중·2분10초72)도 각각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녀중등부 자유형 100m 전현범(김포 풍무중·
포천시청이 2010 전국가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포천시청은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일반 단체전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화순군청을 3-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5승1패를 기록하며 창원시청(5승1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포천시청 +9, 창원시청 +6)에서 앞서 정상에 올랐다. 포천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대덕구청에 2-3으로 역전패했을 뿐 용인시청과 창원시청, 화순군청을 3-0으로 완파했고 강화군청을 3-2로 제압하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포천시청은 이날 열린 화순군청과의 경기에서 제1단식에서 임미선이 상대 위진아에게 세트스코어 2-1(17-21 21-10 21-14)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은 뒤 제2단식에서도 이주희가 정혜진을 2-0(21-17 21-17)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포천시청은 제3복식에서 최아름-한우리 조가 화순군청 김유나-김해영 조를 2-0(21-8 21-9)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녀고등부에서는 광명북고와 포천고가 나란히 3위에 입상했고 남일반에서는 고양시청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지난 13일 끝난 남대부에서
부천 오정초가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오정초는 15일 경남 거창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3일째 남자초등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인천 주원초를 3-1로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오정초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경남 의령남산초를 3-1로 꺾은 서울 장충초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오정초는 제1단식에서 이채민이 이광재에게 세트스코어 2-3(6-11 11-8 12-10 5-11 8-11)으로 역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제2단식에서 황민하가 정서한을 3-0(11-5 11-6 11-7)로 완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제3복식에서 황민하-김양현 조가 이광재 이호준 조를 세크스코어 3-1(3-11 11-7 11-8 11-7)로 제압, 역전에 성공했다. 오정초는 제4단식에서 김동권이 상대 이호준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1(11-9 14-12 5-11 12-10)로 신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번 주말과 추석 연휴에 열리는 홈경기를 ‘2010 한가위 페스티벌’ 경기로 지정하고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한다. 수원은 18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경남FC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2라운드와 추석 당일인 22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성남 일화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를 무료입장시킨다고 15일 밝혔다. 또 경기 2시간 전부터 경기장 밖 중앙광장에서 제기차기와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 한가위 떡 나눔행사 등을 진행하며 각자의 소원을 연에 적어 날리는 ‘한가위 연 소원쓰기’ 행사도 마련했다. 입장을 원하는 외국인은 경기장 종합안내센터에서 외국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하면 본인 및 동반 가족에게 특별 초청권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FA컵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천적’ 제주 유나이티드와 2010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4강에서 맞붙는다. 수원은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4강 대진 추첨결과 제주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정규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에 0-3으로 완패하며 윤성효 감독 부임이후 이어오던 9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2무)이 깨진 수원으로서는 이번 대결이 복수전 성격을 띠게 됐다. 지난해 FA컵에서 우승했던 수원은 이번 시즌 초반 정규리그에서 꼴찌까지 추락했다가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7위까지 올라선 만큼 FA컵 2연패를 시발점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4년 부천 시절 FA컵 준우승이 역대 최고성적이었던 제주도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정규리그 선두 유지와 FA컵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겠다는 의지다. 윤성효 감독은 “지난 주말 0-3으로 져서 다시 한번 붙고 싶었다. K리그에서 준비가 부족했다. 잘 준비해서 홈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승리하도록 노력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3년 연속 가을잔치 초청을 눈앞에 둔 4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원정 2연전을 통해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발 더 다가설 계획이다. 13일 현재 78승1무43패로 2위 삼성 라이온즈(76승1무49패)를 4경기 차로 따돌린 SK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기 위한 매직넘버는 ‘6’.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올시즌 상대전적 12승5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롯데와의 주중 2연전을 모두 승리한다면 사실상 한국시리즈에 선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중순 인천 홈에서 롯데에 3연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던 SK는 이후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홈 패배를 설욕한데다 올해 롯데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7승1패로 강한 면을 보이고 있어 2연전을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를 제물 삼아 2연승을 달린 SK는 주간 팀 타율이 0.232로 저조한 것이 흠이긴 하지만 선발 김광현과 짠물 투구를 보여준 송은범, 전병두를 앞세워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 0.230으로 8개 구단 최고의 방패를 뽐낸 만큼 부산 원정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SK는 14일 롯데와 주중 첫 경기에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 출격시켜 기선
김슬기(경기대)가 제52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슬기는 13일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제14회 한·중친선조정교환경기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대학 및 일반부 싱글스컬 결승에서 8분05초14로 윤소라(수원시체육회·8분12초63)와 홍다교(서울 송파구청·8분14초07)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싱글스컬 결승에서는 안미진(수원 영복여중)이 4분31초36을 기록하며 김애림(4분40초76)과 방해정(4분44초93·이상 대전체중)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대 및 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 결승에서는 박인수-이희선 조(하남시청)가 7분49초36으로 김경민-김하나 조(인천시체육회·7분53초16)와 박경선-김혜란 조(경기대·8분01초99)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고부 무타페어 결승에서는 박연희-윤미소 조(인천체고)가 8분10초02로 이오주-은진주 조(8분10초18)와 이한나-김민지 조(8분11초33·이상 서울체고)를 꺾고 1위에 올랐고 남고부 무타페어 결승에서는 설동원-장성웅 조(인천체고)가 7분21초46으로 안
김연정(동서울대)이 제19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대학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정은 13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대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398점으로 본선을 1위로 통과한 뒤 결선에서 101.9점을 보태 합계 499.9점으로 심미혜(대불대·498.6점)와 안혜상(한국체대·498.3점)을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연정은 박세희, 문지선, 이소연(이상 동서울대)와 팀을 이룬 여대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1천180점을 기록하며 한국체대(1천185점·대회타이)와 대불대(1천182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