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 9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참가 규모가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일 시·도별 전국체전 참가신청서를 마감한 결과 경기도가 육상, 수영, 축구 등 41개 전 종목에 걸쳐 지난해(1천989명)보다 11명이 줄어든 1천978명(임원 445명, 선수 1천533명)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대회 종합 7위에 오르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한 인천광역시는 지난 해보다 119명이 줄어든 1천480명(임원 343명, 선수 1천137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전국 16개 시·도가 참가하는 이번 체전의 선수단 총 규모는 2만3천876명이며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사상 첫 종합우승을 노리는 개최지 경남(1천824명)과 서울(1천770명), 경북(1천720명)이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금 140개, 은 133개, 동메달 134개로 총 7만8천236점을 득점하며 8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서 대회 종합우승 9연패에 도전한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사상 첫 원정 16강으로 이끈 뒤 국내 프로리그로 복귀한 허정무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 오는 4일 ‘유쾌한 도전’을 시작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4일 오후 8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맞아 ‘쏘나타 K-리그 2010’ 20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달 23일 허정무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새로운 팀으로 변신하고 있는 인천은 이날 부산을 꺾고 최근 연패의 부진에서 탈출, 팀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선수들과 훈련을 하며 1주일을 보낸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며 “인천 홈팬들 앞에서 치르는 데뷔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보이며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후반기 들어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인천은 리그 5연패로 K리그 19라운드를 마친 현재 10위로 추락했고 FA컵도 8강전에서 부산에 패하며 탈락했다. 상대팀 부산과의 올 시즌 전적도 리그와 포스코컵, FA컵에서 각각 1패씩을 당해 3연패 중이다. 인천에게 위안거리가 있다면 부산과 통산전적에서 6승10무2패로 우위에 있다는 것과 올시즌 3연패가 모두 원정경기였다는 점이다. 인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까지 뛰어 올라 호시탐탐 선두자리를 노리고 있는 성남 일화가 9월의 첫 날인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또한번의 ‘슈퍼매치’를 치룬다. 더구나 수원과 성남은 다음달 15일(성남)과 22일(수원)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기로 돼 있어 이번 대결이 전초전 성격을 띄게 됐다. 지난 주말 벌어진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에서 ‘라이벌’ FC서울을 4-2로 제압하며 5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후반기 6승1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이 성남까지 제압한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과 성남의 역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21승16무17패로 다소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성남이 모두 승리했다.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윤성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파죽지세로 순위를 끌어올려 현재 8위(8승2무8패·승점26점)까지 뛰어오른 수원은 성남 전을 승리할 경우 승점 3점을 챙겨 6위 울산 현대(8승5무5패·승점 29점)와 동률이 될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고양시청)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대한역도연맹은 장미란을 비롯해 남녀 대표선수 12명이 다음달 13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고양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75㎏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포함, 5년 연속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장미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장미란과 함께 남자 62㎏급 지훈민과 94㎏급 정현섭(이상 고양시청)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훈민은 지난 5월 강원도 원주 엘리트체육관에서 열린 제82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62㎏급에서 3관왕에 오르며 실력을 과시했고 정현섭도 같은 대회 94㎏급 용상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 이밖에 남자 85㎏급 김광훈, 94㎏급 김민재(이상 경북개발공사), 105㎏급 김화승, +105㎏급 안용권(이상 국군체육부대), 전상균(한국조폐공사), 여자 48㎏급 임정화(울산광역시청), 58㎏급 양은혜, 김수경(이상 제주특별자치도청), 75
김진영(성남 은행중)과 김희수(안양 귀인중)가 제30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롤러대회 로드부문 남녀중등부 T200m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김진영은 30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로드부문 남자중등부 T200m에서 17초699로 하태민(안양 비산중·18초172)과 정철원(서울 용강중·18초277)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희수도 여중부 T200m에서 19초698로 서미영(강원 율곡중·20초967)과 허민정(대전체중·21초563)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T200m에서는 류헌규(안양 동안고)가 16초754의 기록으로 박찬영(전남 여수충무고·17초054)과 정선용(강원 경포고·17초247)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일반 T200m에서는 김미영(안양시청)이 18초351로 신소영(대구시체육회·18초516)과 팀 동료 이다솜(18초673)을 힘겹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남고부 2만m 제외경기에서는 이영우(오산 성호고)가 37분07초098을 기록하며 정훈종(동안고·37분08초711)과 조민형(성호고·37분18초437)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고부 2만m 제외경기에서는 유가람(동안
서용범(부천시청)이 2010 상주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서용범은 30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동휘(현대해상)를 세크스코어 2-0(6-4 6-3)으로 꺾고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용범은 지난 3월 열린 종별대회를 겸해 열린 실업연맹전 남자 단식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오후 끝난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조민혁(수원시체육회)-김성관(수원시청) 조가 노련한 권오희(안동시청)-이철희(성남시청) 조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완파, 원년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남자복식 강자로 떠올랐다. 또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선정(성남시청)-채경이(고양시청) 조가 김건희-함미래(NH농협) 조를 맞아 첫 세트를 6-4로 따낸 뒤 우천으로 순연된 2세트에서 0-6으로 패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매치타이브레이크로 치러진 마지막 3세트에 김건희-함미래 조의 잦은 범실을 놓치지 않고 착실히 점수를 보태 10-3으로 경기를 마무리, 세트스코어 2-1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수원 블루윙즈의 일본 대표팀 스트라이커 출신 공격수 다카하라가 프로축구 K-리그 19라운드 베스트 공격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다카하라를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 베스트11의 공격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카하라는 지난 28일 FC서울과 홈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승부를 마무리하는 쐐기골까지 뽑아내 팀이 4-2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다카하라와 함께 이상호(수원)도 베스트11 미드필더로 뽑혔고 성남 일화의 수비수 홍철과 골키퍼 정성룡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정성룡은 18라운드에 이어 2주 연속 베스트 골키퍼로 뽑혔다. 한편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역대 최다 관중(4만2천377명)을 달성하는 등 축구팬의 이목을 집중시킨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는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PCO45가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예선 탈락 위기에 놓였다. KEPCO45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예선리그에서 주상용(19점)과 문성민(13점)을 앞세운 천안 현대캐피탈에 0-3(25-27 25-27 21-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예선리그 1패를 기록한 KEPCO45는 다음달 1일 구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KEPCO45는 현대캐피탈에서 문성민을 내주고 데려온 레프트 임시형과 센터 하경민이 각각 8득점과 9득점(4블로킹)을 올리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이자 자국리그 지난 시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 출신 밀로스가 15점에 그치며 기대만큼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 2세트가 듀스로 이어지는 등 초반부터 박빙승부가 펼쳐졌다. KEPCO45는 1세트에 강호 현대캐피탈과 대승한 경기를 펼치며 25-25까지 따라갔지만 하경민의 서브 아웃으로 1점을 헌납한 뒤 이선규의 속공으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25-25까지 쫒아간 KEPCO45는 현대캐피탈 주상용에게 퀵오픈과 오픈을 잇따라 허
2010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는 SK 와이번스가 선두 유지를 위한 최대 갈림길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30일 현재 팀당 14~19게임을 남겨둔 가운데 73승4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2위 삼성 라이온스(72승1무44패)와 2.5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다. 8월 중순 공수의 균형이 무너지며 6연패에 빠져 2위 삼성에 2경기차까지 쫒겼던 SK는 지난 주 공수의 균형을 되찾으면서 4승1패의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선두지키기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번 주중 3연전 상대가 올 시즌 7승7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두산이기 때문이다. SK는 2위 삼성이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등 비교적 약한 팀과 상대하기 때문에 두산과의 3연전에서 밀린다면 선두 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SK가 두산과 3연전에서 최소 2승 이상을 거둬야 한숨을 돌릴 수 있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LG 트윈스와 한화를 상대하게 될 주말 경기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최근 주간 타율 0.588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최정이 SK의 한국시리즈 직행에 선봉역할을 맡을 것으로
지난 2008년 두산과 한국시리즈 때 3차전 결승 2점 홈런과 4차전 결승 2루타를 때려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최정은 지난해 KIA와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던 아쉬움이 남아 있지만 소속팀 SK가 2위 삼성과 2.5경기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이 커 지난 시즌 KIA에 내줬던 우승컵을 되찾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정은 롯데와 지난 주말 2연전에서 2루타 4개를 포함해 8타수 6안타 4타점을 기록, 한국시리즈 직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주변의 기우를 씻어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SK가 직전까지 롯데에 3연패를 당하던 상황이라 최정의 불꽃 활약은 SK가 다시 2연승 상승세를 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7일 KIA와의 경기 때 상대 투수 이대진의 공에 왼쪽 팔꿈치를 맞고 28일 롯데와 원정경기 때 선발 출장하지 못한 최정은 0-3으로 뒤진 4회 조동화의 대타로 나서 결승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또 29일 롯데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 등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정의 또다른 목표는 시즌 3할 타율과 20홈런을 채우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