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야구를 친근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티볼 보급을 위해 꾸준이 노력하고 있는 허구연 KBO 총재가 자비로 티볼 세트를 기부했다. 허구연 총재는 13일 KBO 스튜디오에서 열린 ‘드림위드 베이스볼 티볼세트 기증식’에서 한국티볼연맹에 3000만원 상당의 티볼 용품을 기부했다. 한국티볼연맹은 기증식을 통해 전달받은 티볼 세트를 전국 10개 보육원, 소년원, 국립정신병원, 도서벽지 초등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티볼연맹은 해당 학생들이 티볼 세트를 통해 야구를 즐기며 단체 스포츠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허구연 총재와 강준상 한국티볼연맹 회장, 박철호 전무, 평소 티볼 보급에 재능기부를 해온 양상문 KBO 총재 특보, KBO 재능기부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장종훈 총재 특보, 류지현 팀 코리아 코치가 참석했다. 다음달에는 서울 소년원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티볼 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며, KBO 재능기부위원회 위원들이 각 학교를 찾아 강습회를 열어 티볼을 함께 즐길 계획이다. 허구연 총재는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할 때부터 꾸준히 티볼 용품 기부를 이어오는 등 지금까지 약 8300만원 상당의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에 도입되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의 투구 추적 성공률이 10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프로야구 시범경기 19경기의 ABS 투구 추적 성공률이 99.9%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ABS는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투구의 위칫값을 추적한 뒤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각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파악한 뒤 스트라이크 혹은 볼 판정 내용을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한다. 시범경기에서 나온 투구 추적 성공률이 100%에 근접했다는 얘기는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거의 놓치지 않았다는 뜻으로 ABS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KBO 사무국은 중계 와이어 카메라가 이동 중 추적 범위를 침범했을 때와 같은 극히 일부 사례에서만 투구 추적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우에 주심은 ABS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스스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할 수 있다. KBO 사무국은 시즌 중 급격한 날씨 변화, 이물질 난입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100% 트래킹 추적 성공이 어려운 점을 고려
kt 위즈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꺾고 2승째를 올렸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4차전에서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SSG를 8-4로 제압,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kt는 시범경기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며 전날 6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솔로홈런 포함 1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오윤석과 정준영도 각각 3타수 1안타 2타점,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또 마운드에서는 선발 엄상백이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2실점했지만 필승 계투조인 손동현과 박영현이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박세진도 1이닝을 볼넷 1개만 허용한 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1회초 1사 후 선발 엄상백이 상대 2번타자 전의산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배정대의 좌중간 2루타와 김민혁의 중전안타, 강백호의 볼넷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로하스의 좌익수 희생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천성호의 2루 땅볼로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kt
2024시즌 프로야구의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오는 22일 개최된다. KBO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에서 2024 신한 쏠(SOL) Bank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0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 등 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뒤 3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kt 위즈에서는 이강철 감독과 주장 박경수, 에이스 고영표가 참석한다. 또 SSG 랜더스에서는 이숭용 감독과 최정, 서진용이 참석하고 LG 트윈스 오지환과 임찬규, NC 다이노스 손아섭과 김주원, 두산 베어스 양석환과 곽빈, KIA 타이거즈 이의리와 윤영철,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와 김원중,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과 원태인, 한화 이글스 채은성과 문동주,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과 송성문도 미디어데이에 자리한다. 올해는 210명의 야구 팬에게 입장권이 제공될 예정이며, 입장 인원은 공식 홈페이지 추첨(200명) 및 사전 이벤트(10명)를 통해 선정된다. 입장권 신청은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KBO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KBO는 160석을 지정좌석제(랜덤 배정)로 운영할 예정이며, 선수 입
▲백회기 씨 별세. 백정흠(수원삼성축구단 마케팅팀 프로) 씨 부친상=11일, 빈소 경북 안동시 도립노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30분. 장지 안동 일직 중용각 선영.(☎054-852-4441)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2부 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8일 하나은행 K리그 2024 선수 정기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936명이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K리그1에서는 489명이 등록했고, K리그2에서는 447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올 시즌 등록 선수 수는 지난해 정기 등록 925명보다 11명 늘었으며 이 중 국내 선수는 834명, 외국 선수는 102명이다. K리그1 12개 구단의 평균 선수 수는 40.7명이고, K리그2 13개 구단의 평균 선수 수는 34.3명이다.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한 구단은 수원 삼성으로 총 44명을 보유했다. 수원은 자체 구단 유스 출신도 19명이 등록해 유스 시스템을 가장 활발하게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에 이어 충남아산이 38명을 등록해 K리그2에서 두번째로 많은 선수를 보유했고 경남FC가 3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포FC와 부천FC1995, FC안양은 각각 34명의 선수가 등록했고, 안산 그리너스FC가 33명, 성남FC가 32명의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 K리그1에서는 전북 현대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하나시티즌이 46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간판 가드 이정현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L은 프로농구 5라운드 MVP 투표에서 이정현이 총 유효 투표 93표 중 49표를 얻어 패리스 배스(수원 kt·32표)를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정현이 라운드 MVP에 선정된 것은 2021~2022시즌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1∼4라운드에는 디드릭 로슨(원주 DB), 아셈 마레이(창원 LG), 패리스 배스, 앤드류 니콜슨(대구 한국가스공사) 등 외국인 선수들이 MVP로 뽑힌 바 있다. 이정현은 5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4분33초를 뛰며 경기당 24점으로 국내 선수 1위(전체 5위)에 올랐고, 어시스트는 6.7개로 전체 1위, 스틸은 2.1개로 전체 5위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달 14일 열린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는 42점, 11어시스트로 국내 프로농구 선수로는 최초로 한 경기 40점 이상과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에게는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경기신문 = 정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2024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지난 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독립야구 최강의 자리에 오른 연천은 지난 8일 경남 거제에서 2024 스프링캠프를 종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달 19일부터 8일까지 3주간 경남 거제시 하청면에 위치한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포함 선수단 26명이 참가했다. 거제시는 연천이 지난 해에 이어 5번째로 스프링캠프를 차린 곳으로 날씨와 시설 등 국내 전지 훈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가췄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연천은 연천군의 지원 확대로 지난 해부터 완전한 회비 및 합숙비가 없는 팀으로 변모해 2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또 신입선수를 대상으로 지난 1월 15일부터 연천군에서 강도 높은 팀 훈련을 시작하며 2024시즌을 준비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훈련 강도를 한 단계 높이고, 개인 기술과 팀플레이 훈련을 중점으로 독립리그 개막에 맞춰 경남 지역 고교 및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연천군청과 연천군체육회 관계자들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거제시를 직접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인식 연천 감독은 “직접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3년 만에 자력으로 봄 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인천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2(25-21 20-25 25-20 22-25 15-1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0승 15패, 승점 57점이 된 OK금융그룹은 4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50점16승 18패)과의 승점 차를 7점 차로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현대캐피탈이 전승을 거둬 승점 6점을 따내더라도 순위가 뒤바뀌지 않아 3위를 확정지었다. OK금융그룹은 또 현대캐피탈이 12일 서울 우리카드 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고 패할 경우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된다.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더라도 15일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지 않는다. V리그에서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이하일 때만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이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이 5세트 블로킹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4-3에서 박원빈과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제압하고 기선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1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우리은행을 60-56으로 따돌렸다. 16승 14패로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우리은행에 1승 5패로 절대적인 열세였지만 플레이오프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85.7%였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5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이주연(12점)과 강유림, 키아나 스미스(이상 11점)도 두자릿 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이날 1쿼터에 이해란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배혜윤과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가 득점에 가세하며 김단비(23점)를 앞세운 우리은행과 팽팽하게 맞섰다. 16-17로 1쿼터를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이주연, 신이슬의 3점슛과 배혜윤의 자유투 등으로 힘의 균형을 이어갔고 29-30, 1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이해란의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