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 김선우(경기도청)가 2024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우는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UIPM 월드컵 1차 대회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등 4개 종목 점수 합계 1415점을 얻어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423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선우는 이번 대회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4승을 올려 245점을 얻으며 4위에 오른 뒤 승마에서 30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수영에서는 2분20초85로 8위에 자리했다. 이어 레이저 런에서는 11분39초80으로 9위에 오르며 전체 2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2018년 5월 헝가리 케치케메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개인전 입상을 차지한 김선우는 4년 만에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하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한 김선우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 첫 국제대회에서 입상, 올림픽에서의 기대감을 키웠다. 김선우
대한체육회가 경기도 체육단체 관계자들을 모아 놓고 ‘2024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 및 종목단체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이기흥 회장께서 지방 체육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려고 하는 만큼 시·군 및 종목 회장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지방체육회 국·공립 재산 무상사용 법률 개정, 회원종목단체 선거 추진, 지방체육회장 건의사항 및 조치결과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한 뒤 체육회가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체육계 중점 추진과제인 지방체육회 재정 정률 지원, 상장기업의 학교운동부 지원 의무화,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업무조정 등 체육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대한체육회는 특히 국가스포츠위원회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석정 대한체육회 교수정책자문단 고문은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12개 정부 부처에 산재해 있는 스포츠 업무를 하나로 집중시켜야 하고 민간 주도의 국가스포츠위원회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북한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리영직(33)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일본 오사카 태생의 재일교포인 리영직은 2015년과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등 북한 국가대표로 A매치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이 한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리영직은 2013년 일본 J2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V바렌 나가사키, 가마타마레 사누키, 도쿄 베르디, FC류큐를 거쳤으며 지난해에는 J3리그 이와테 그루자 모리오카에서 뛰었다. 안양은 “187㎝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을 갖춘 리영직은 대인 마크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공격적으로도 두루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 수비 라인을 더욱 두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리영직은 “팀 분위기도 좋고 동료들이 모두 편하게 대해주고 있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면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고,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 경력
2023~2024 프로배구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정규리그 1위 경쟁이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 여자부의 경우 선두를 달리던 수원 현대건설이 최근 2연패에 빠지며 가까스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남자부에서도 인천 대한항공이 불안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2-3(13-25 25-17 25-18 11-25 10-15)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2일 대전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던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지며 24승 9패, 승점 74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73점·26승 7패)에 바짝 쫒기게 됐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모두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승점에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다승에서 뒤져 있어 정규리그가 끝날 시점에 승점이 같아진다면 흥국생명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로서는 남은 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과 함께 승리까지 챙겨야만 한다. 오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사실상 1위를 결정짓는 승부가 될 전망이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과 수원 한국전력이 ‘3위 굳히기’와 ‘봄 배구 희망살리기’라는 각자의 목표를 놓고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OK금융그룹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 한국전력과 방문경기를 치른다. 인천 대한항공과 서울 우리카드가 사실상 봄 배구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OK금융그룹은 6일 현재 18승 15패, 승점 52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4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48점·18승 15패)와는 승점 4점 차이며, 5위 한국전력(16승 17패), 6위 천안 현대캐피탈(15승 18패·이상 승점 47점)과는 승점 5점 차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팀 당 3경기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의 이번 맞대결은 3위 수성과 봄 배구 진출이라는 각자의 목표를 위해 두 팀 모두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 전 이후 10일 대한항공, 15일 현대캐피탈을 각각 만난다. OK금융그룹은 이번 시즌 한국전력에 2승 3패로 다소 뒤져 있고 대한항공을 상대로 1승 4패로 열세이며 현대캐피탈과는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 때문에 한국전력 전에서 패할 경우 연패에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4시즌을 앞두고 새 유니폼과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했다. kt는 올 시즌부터 선수들이 입을 새 유니폼을 4년 만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kt가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유니폼은 디자이너 ‘주모튜브(JUMOTUBE)’와의 협업으로 제작했으며, 구단의 명칭(wiz)이자 상징인 ‘마법’의 의미를 강조했다. 기존의 워드마크를 접목하면서 ‘마법사’, ‘마술’이 연상되는 버스트와 고딕 서체를 활용했다. 팬과 선수의 연결이라는 의미로 워드마크 하단에 버스트를 추가했다. kt는 또 2024시즌 캐치프레이즈로 ‘WINNING KT(부제 : WE ARE GREAT MAGIC)’를 발표했다.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위닝시리즈’를 연상시키는 ‘WINNING’을 활용해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두 번째 우승을 향한 구단의 위대한 마법이 계속 될 것이라는 의지를 표현했다. 2023 시즌에 이어 ‘GREAT’라는 키워드를 부제로 확정했다. 로고 이미지는 마법진과 수원 장안문을 형상화 한 배경을 사용했다. 마법진으로 구단의 상징인 ‘마법사’ 이미지를 강조하고, 장안문으로 구단의 굳건한 수비를 표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강등의 아픔을 딛고 1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수원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가 K리그2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수원의 뮬리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뮬리치는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시즌 개막전에서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상호가 올린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뮬리치는 전반 39분 팀 동료 조윤성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 충남아산 진영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아산의 골망을 가르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후반 23분 정마호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성남FC의 경기에서 안양의 2-0 승리에 기여한 단레이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단레이는 전반 1분 유정완의 선제골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K리그1에서는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는 미드필더 강화를 위해 권순호(21)와 김진욱(28)을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권순호(21)는 178㎝의 날렵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빠른 스피드로 미드필더뿐만 아닌 좌우 윙어 자리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권순호는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에 해당되는 자원으로 올 시즌 김포에서 많은 기회를 얻어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호는 “제주에서 먼 길을 왔다”라며 “원팀 김포를 위해, 빠른 시일 내로 팀에 녹아들어 주전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 안산 그리너스 유스 출신으로 K리그2 통산 10경기, 1골, 1도움의 경험을 보유한 미드필더 김진욱은 2019년 안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김진욱은 “2024시즌 김포FC와 함께하게 돼 기쁘고 열심히 뛸 자신 있다”라며 “많은 경기에 출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팀 훈련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김포 관계자는 "새로 합류한 권순호와 김진욱을 통해 미드필더진의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돼 경기력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시즌 2라운드를 앞두고 미드필더 2명을
프로야구 kt 위즈가 30여일 간의 스프링캠프를 마무리 했다. kt는 2024시즌을 앞두고 지난 달 1일부터 21일까지 부산 기상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데 이어 23일부터 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kt는 1차 캠프지인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21일간 체력 및 전술 훈련을 소화했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등과 4차례 실전 경기를 가졌다. 팀 워크 및 선수단 뎁스 강화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젊은 유망주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군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천성호가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강현우와 이상동, 강건, 신인 원상현 등도 미래를 밝혔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믿을맨’ 우규민과 4년 만에 돌아온 ‘MVP’ 멜 로하스 주니어도 기존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며 훈련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 하면 적극적인 훈련 자세로 후배들을 이끄는 등 순조롭게 팀에 적응했다. 캠프 최우수선수(MVP)에는 연습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내야수 오윤석이 선정됐고 우수 타자상은 천성호와 정준영이 수상했으며, 우수 투수로는 문용익, 원상현이 각각 뽑혔다. 이강철 감독은 “무사히 캠
‘여자 크로스컨트리 유망주’ 이다인(평택 세교중)이 제76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에 등극했다. 이다인은 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크로스컨트리 여자 15세 이하부 7.5㎞ 프리에서 25분55초8의 기록으로 이하빈(강원 진부중·26분23초1)과 같은 학교 선배 이유진(30분16초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다인은 클래식과 프리를 합한 복합에서도 44분55초8로 이하빈(45분30초2)과 이유진(52분53초6)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다인은 이번 대회 팀스프린트와 계주, 클래식, 프리, 복합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여자 15세 이하부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여일부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금 2개를 수확했다. 전날 여일부 10㎞ 클래식에서 우승한 한다솜은 이날 열린 15㎞ 프리에서 44분09초1로 이채원(강원 평창군청·44분02초3)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복합에서 1시간18분09초3으로 제상미(1시간20분24초1)와 이지예(1시간22분11초0·이상 평창군청)를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2세 이하부에 단독으로 출전해 전날 클래식 1위에 올랐던 서하음(평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