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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홈런 2방 포함 16안타 몰아치며 KIA에 대승

문상철 투런포, 박병호 마수걸이 홈런으로 KIA 11-4 대파
황재균, 강백호, 김민혁, 로하스, 조대현 나란히 멀티히트
선발 벤자민, 6⅓이닝 동안 홈런 2개 4실점에도 시즌 4승째

 

프로야구 kt 위즈가 문상철의 투런홈런과 박병호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를 대파했다.


kt는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 방문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2승 1무 20패, 승률 0.375가 된 kt는 9위 자리를 유지했다. 8위 한화 이글스(13승 18패·승률 0.419)와는 1. 5경기 차를 유지했고 10위 롯데 자이언츠(8승 1무 21패·승률 0.276)와는 2.5경기 차로 벌렸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6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6피안타 2볼넷 6삼진으로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문상철과 박병호가 각각 투런포와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황재균(5타수 2안타 2타점), 강백호(5타수 2안타 1타점),김민혁(4타수 2안타 1타점),멜 로하스 주니어(3타수 2안타 1타점), 조대현(4타수 2안타)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1사 후 강백호가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한 뒤 로하스의 우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1사 2루에서 문상철이 KIA 선발 윤영철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6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포를 쏘아올려 3-0으로 앞서갔다. 문상철의 시즌 7호 홈런.


2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3회초 1사 후 로하스, 문상철의 연속 볼넷과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뒤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4회 조용호의 중전안타, 조대현의 희생번트, 천성호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든 2사 3루에서 강백호가 우중간 적시타로 3루에 있던 조용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6-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t는 5회에도 김민혁의 중전안타, 김상수의 유격수 내야안타 이후 조용호와 조대현이 3루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상대 투수 폭투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천성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나 8-0으로 승기를 잡았다.

 

 

kt는 4회까지 큰 위기가 없었던 벤자민이 이우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아 8-2로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6회 1사 후 박병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9-2로 점수 차를 벌렸고 6회말 최형우에게 다시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9-4로 리드를 지켰다.


kt는 8회 강백호, 로하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황재균과 김민혁의 연속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 11-4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벤자민에 이어 7회 1사 후 김민, 9회 손동현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려 KIA 타선을 막아내며 대승을 완성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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