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을 연결하는 옥정~포천선이 광역철도로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다. 옥정~포천선은 전체 19.7km로, 사업비 1조554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옥정신도시)과 포천시 군내면을 연결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옥정~포천선은 올해 하반기까지 기본계획이 수립된 후 2023년 착공해 2028년 개통된다. 7호선 도봉산역과 옥정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봉산~옥정 구간(15.1km)은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역철도로 지정되면 교통 편리는 물론 도시철도 방식보다 사업비 중 국비를 10% 더 지원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은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만나 옥정~포천선의 광역철도 지정을 적극 건의해 왔다. 최춘식 의원은 "옥정~포천선이 법정 계획에 포함된만큼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더 반영하여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부친상을 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한민국을 밝혀라"라는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유언을 전했다. 아버지의 유언을 통해 대권 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8일 오전 부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글씨로 남겨주신 말씀은 '대한민국을 밝혀라'였다"라며 "육성으로는 '소신껏 해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부친이 생전에 정치 참여를 우려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신중하게 선택하라는 말씀을 하셨다”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한 언론을 통해 "정치에 참여하겠다"라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다만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 구체적인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을 사퇴한 뒤 강원도 등지에 머무르며 대선 출마 등 정치 행보를 고심하던 부친의 병세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6일 서울로 급히 올라왔다. 별세한 최 전 원장의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대령 '6.25 전쟁 영웅'으로 한국전쟁이 발발 직후 치러진 대한해협해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다. 당시 최 예비역 대령은 해군 최초 전투함인 백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정치가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고, 기업활동이 정치에 의해서 휘둘리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단지인 '팁스타운'을 방문해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민생 행보의 일환으로, 지난 6일 대전을 찾아 카이스트 학생을 만나 ‘탈원전 반대’ 입장을 부각한 것에 이은 두 번째 행보다. 윤 전 총장은 "국가 경제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 역동성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에 역동선을 주기 위해서는 자유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동성이라고 하는 것은 자유와 창의다. 어떤 이야기도 할수 있고 어떤 시도도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바탕이 돼야 경제 역동성이 생겨나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역동성을 줘야 한다는 큰 관점에서 봤을 때 스타트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공정한 기회와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져야 경제의 역동성이 발생한다”며 “강한 국가라는 것은 대기업 뿐 아니라 강한 기업, 강소기업을 얼마나 보유하
국민의힘은 8일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를 통해 선발한 양준우, 임승호 대변인과 신인규, 김연주 상근부대변인 등 4명을 임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간 황보승희 수석대변인과 함께 대변인단으로 합류한다. 국민의힘은 또 대선공약 개발을 위해 토론배틀 형식으로 정책공모를 열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정치와 경제, 교육·사회·문화, 국방·외교, 기타 등 5개 분야에서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정책제안서 공모를 한 뒤, 다음달 4일에 본선 진출 10개팀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어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순위를 결정하게 되는데, 수상팀을 내년 대선공약 개발에 참여하는 국민정책위원단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서울 중랑구을)이 8일 33조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사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2차 추경안 심사를 위해 예결위장으로 한시적으로 선출하는 안건에 대해 총 투표수 171표 중에서 158표를 얻은 박 의원을 예결위장으로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야당 의원들은 투표에 불참했다. 박 의원은 이날 당선 인사에서 "여야 원내 수석들께서 합의한 것인데 야당 의원들이 선출 과정에 불참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한시적인 역할이지만 예결위 간사를 역임하며 추경과 본예산·결산을 치러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추경도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상임위별 추경 예비심사는 이날 문체위를 시작으로 오는 13일 기재위·농해수위·복지위·국토위, 14일 환노위 등이 예정돼있다. 예결위는 15∼16일에 열린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포용적 회복”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가 마련한 3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누구에게는 회복과 도약의 시기가 다른 누구에게는 좌절과 낙담의 시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80%’에 지급하는 것으로 추경안이 편성된 데 대해서는 "모두가 다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수단과 처해 있는 상황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다는 현실적인 제약도 분명히 있다"며 "정부의 고뇌가 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은 차이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죄송하다. 기여만 하고 혜택은 받지 못한다고 섭섭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 이해를 구한다”며 “조금 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조건이 조금 더 절박한 국민들에게 보다 두텁게 얹어드리는 것이, 함께 사는 대한민국 공동체가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에 따르면 정부가 제출한 이번 추경안은 33조원으로, 기정예산 3조원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지원한다. 지원대책에는 ▲소득 하위 80%에 대한 '상생국민지원금' 10조40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분야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두 사람 간 회동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오늘 만남을 통해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회동은 낮12시부터 110분 가량 이어졌다. 먼저 "윤 전 총장은 안 대표의 야권통합 정신과 헌신으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하는 데 크게 기여한 부분에 대해 경의를 표했고,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정치적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정치·경제·외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고치고 바로 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양측은 또 "두 사람은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라며 "확실한 정권
야권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대권을 향한 ‘세몰이’에 나섰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국회의원 모임인 ‘희망오름 포럼’이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원 지사를 지지하는 희망오름 포럼은 ‘공정과 희망, 자유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시대적 사명에 따라 대한민국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희망오름 포럼 발기인에는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3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발기인들을 포함해 당내 의원만 50명 가까이 집결해 막강한 세를 과시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김기현 원내대표가 축사를 했고,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전략기획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대구를 방문 중인 이준석 대표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야권의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원 지사는 이날 기조강연에서 "저는 국회의원 3선과 제주지사를 재선했다"며 "늘 민주당이 유리한 상황에서 선거를 치뤄 이겼다. 저는 본선(대선)에서 모든 국민들을 놓고 민주당과 대결했을 때 이길 자신이 있다"고 대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586이
야권의 대권 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7일 언론을 통해 정치 참여 의지를 공식화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그때(감사원장직 사임) 말한 것처럼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 제가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할 것이 있는지를 고민했다"며 "그 결과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대선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선 "지금 결심하자 마자 나가서 제가 무엇을 얘기할 수 있겠나. 바로 할 수는 없다"며 "구체적 내용을 결정하거나 공식 일정을 잡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의 이번 주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약속된 건 없다"면서 "자세한 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이 지난달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이후 언론 접촉에 응하면서 대권도전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장외 대선주자로 분류된 최 전 원장이 정치 선언에 나서면서 야권 대선 판도는 요동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 전 원장은 당장 활동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이 정치 참여 의사를 굳힘에 따라 국민의힘은 최 전 원장 영입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7일 대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공존의 씨앗을 심고, 대한민국 성공에 대한 믿음이 있고 싸울만한 동력이 생긴거 같다. 이번 싸움에 꼭 승리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승자가 모든 것을 다 가져가는 승자독식 구조의 정치구조를 깨기 위해 저 김태호가 이달 중순경에 첫발을 내디딜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지지도는 0%지만, 0자 무시하지 말라.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른다”며 “‘0선' 이준석 대표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것 잘 아시지 않느냐, 김태호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본선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의원, 군수, 도지사 하면서 기초부터 정치를 익혔지만 아직도 정치는 어렵다"라며 "이제 내가 이기면 네가 손해고, 내가 지면 네가 득이라는 제로섬의 문제가 아니라 상호의존하는 회복력 강한 공동체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영역에서 잘해주기를 바라지만 국민과 소통과정이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