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군 발주공사의 실시설계에 대해 자체 통합설계단을 운영해 설계비용 12억3천여만원을 절감하고, 이를 주민숙원사업에 재투자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군 발주공사의 설계비용을 절감키 위해 군은 2002년부터 통합설계단을 운영한 결과 그해 192건의 자체설계로 3억2천여만원의 설계비와 지난해에는 4억7천여만원, 올 상반기에는 4억4천여만원 등 12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건설관리과장을 단장으로 4개 반의‘토목설계단’을 운영해 올해 읍·면 숙원사업 201건과 농로포장 및 수리시설 43건, 오지 및 취약지정비사업 14건, 물이용부담 사업 161건 등에 대해 자체설계를 추진했다. 한 관계자는“토목설계단 운영을 통한 예산절감을 주민숙원사업에 재투자하고 조기설계를 통한 조기착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이것을 신규직원들의 직무능력 배양의 계기로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화사한 봄과 함께 노랗게 꽃망울을 터뜨리는 산수유를 테마로 양평 개군면 내리와 주읍리 일원에서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제2회 양평 산수유축제'가 개최된다. 특히 100∼15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 1만 그루가 군집을 이룬 개군면 내리와 주읍리 일원에는 4월이면 마을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 풍경이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산수유 까기, 산수유 차·술 시음회를 비롯해 씀바퀴캐기, 떡치기, 맷돌로 순두부 만들기, 멍석제작, 장작패기, 화롯불에 고구마·감자굽기, 새총 만들기, 송어잡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백일장과 사생대회, 전통무속놀이, 친환경쌀밥 시식회, 개군한우 및 특산물 시식, 판매, 추읍산(해발 583m) 등반대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벌어진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추진위원회측은 "산수유는 한방에서 자양간장, 강정, 수렴 등의 효능이 있어 현기증, 월경과다, 자궁출혈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며“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상춘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를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평군선거관리위원회는 제17대 총선 양평.가평선거구 열린우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병채(65) 전 경기도 양평군수의 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양평선관위에 따르면 민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양평읍 여성회관4층에서 한 주민 아들의 주례를 서는 등 개정 선거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를 위반한 혐의다. 한편, 모 정당 당원이라고 밝힌 A(51)씨는 이날 '민 전 양평군수가 그동안 결혼식 주례를 서거나 상갓집에 조의금을 내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으며, 19일 열린우리당 후보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그동안 결혼식주례 등 불법행위 한 것을 감수하고 출마를 결심했다'는 등 선거법위반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며 검찰에 민 전 군수를 고발했다. 이에 대해 민 전 군수는 "주례를 서긴 했지만 선거법에 위반되는지는 모르고 그냥 한 것"이라며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불법행위를 감수하고 출마를 결심했다는 등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병채(65) 전 양평군수는 19일 양평여성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총선에서 양평·가평선거구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민 전 군수는 "대통령 탄핵정국을 보면서 4.19혁명보다 더 강한 새로운 정치질서와 경제·사회·정의·국민정서로의 개편을 요구하는 현실을 보았다"며 "지난 2년간 환경운동 등을 하면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제도권에 들어갈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민 전 군수는 1998∼2002년 양평군수를 역임했고 지난 2월 지방의제21전국협의회장에 선출됐으며 지난해 7월 개각 때 농림부장관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양평·가평지역에는 한나라 정병국(46) 의원, 민주당 한규태(59) 중앙경제신문 논설위원, 우리당 박수천(55) 양평발전연구소장과 우정규(43) 네오패러다임연구소 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난해 양평군 관내 중·고교 학생 상당수가 수업료와 급식비 등을 한차례 이상 미납하는 등 학교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비용지출 조차도 감당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양평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기준 매달 4만원 수준인 중·고교 급식비 미납액수가 모두 4천여만원에 이르고 고교생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육성회비) 미납액도 각각 6천701만원, 2천50만원에 달하는 나타됐다. 이 가운데 양서고교의 수업료 미납액이 2천79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양일고교가 2천46만원, 용문고교가 722만원으로 각각 그 뒤를 이어 사학재단의 수업료 미납사태가 특히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관내 8개 고교 전체학생수 3천351명 중 10%가 넘는 354명(중복 학생수 포함)이 매 분기마다 납부하는 수업료를 1회 이상 내지 못한 수치며 학교운영지원비 또한 전체학생수의 9%가 미납된 수치다. 특히 고교생의 급식비 미납율은 모두 681건으로 전체 학생수의 20%가 급식비를 1회 가량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학생의 경우는 전체 학생수 2천716명 중 10%의 학생이 급식비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양평교육청이 지난해 가정
양평군 보건소(소장 진난숙)가 시행하고 있는 한방 이동진료 및 기공체조교실 등 군의 보건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관내 주민의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또한 노령화로 군의 보건 서비스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으로 한방 이동진료와 한방 건강기공체조교실 등이 무엇보다는 절실한 형편이다. 군 보건소는 한방 공중보건의를 주축으로 하는 한방 이동진료팀의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국수, 단월, 개군 보건지소와 연계해 지난해 5천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침, 뜸, 부황 등 의 한방이동진료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매주 화요일에는 군 보건소 2층 취미교실에서 기공체조 및 스트레칭 교실을 운영해 매회 5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한방진료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한방 공중보건의를 늘려나가겠다”며“주민 건강을 위한 보건행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이 관내 레미콘업체들의 모래수급난 해소를 위해 관내 휴경농지에서의 육상골재 채취를 허용할 방침이어서 조만간 모래수급 문제가 해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군과 레미콘 업체에 따르면 레미콘업체들은 최근 골재파동으로 인해 건설기초자재인 모래수급이 어려워 과중한 운반비 부담을 감수하면서 인근 강원도 춘천과 홍천, 횡성 등지에서 고가에 모래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업체들은 이같은 비용 증가로 인한 판매가격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격 경쟁력에서 하락을 우려해 울며 겨자먹기로 현재의 단가를 고수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업체들이 외지로부터 고가에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모래 대부분이 산을 깎아 나오는 마사토를 씻어 채취한 저질의 인공모래로 건축물의 부실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돼 관내에서 시공중인 대규모 공사현장에는 납품을 못해 왔다. 사정이 이쯤되자 업체들은 최근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군에 휴경농지에서 10만t 규모의 모래를 채취하는 육상골재 채취를 허가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업체들의 이러한 요청에 대해 군은 긍정적인 검토를 거쳐 관내 휴경농지를 이용, 모래를 채취할 수 있도록 골재수급계획을 변경하는 등 행정절차를
인권운동사랑방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조건부신고복지시설 생활자 인권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양평군 S시설과 충청남도 연기군 E시설이 수용자들에게 각종 인권침해를 감행했다며 이들 시설장과 책임자를 관할 검찰청에 고발키로 했다. 공대위는 이날 오전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시설에 수용된 정신요양 및 알코올.약물 중독자 13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80% 이상이 폭행, 감금, 폭언, 의료처치, 종교강요 등의 피해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문제시설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시설책임자에게 인권침해 사실을 지적, 관할 관청에 대책마련을 촉구했지만, 무대책으로 일관해 인권침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17일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또 "보건복지부가 2002년 5월 발표한 `미신고 복지시설 관리종합추진지침'을 통해 정신요양시설도 조건부 신고시설로 등록을 허용함으로써 정신요양시설의 인권유린 사태를 묵인,방조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에 조건부 등록 허용 미신고 사회복지시설 중 정신요양시설을 제외토록 권고하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공대위는 또 "정부는 전국 1만9천991명을 수용하고
지난 13일과 14일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일원에서 가진 ‘제6회 단월 고로쇠 축제’가 지역주민은 물론 수도권 주변 도시민 등 1만여명의 행락객이 참여하는 높은 열기속에 성료했다. 빼어난 절경의 산세와 잘 보존된 전원 속에 올해로 6회째 열린 이번 고로쇠 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도시민들의 행사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축제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산신제을 시작으로 14일 고로쇠 시음회와 소리산 등산 대회, 민속놀이 경연, 먹거리 장터, 노래 자랑 등 산촌지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도시민들의 큰 호응속에서 치뤄졌다. 또한 국수 먹기대회, 고뢰쇠 수액 먹기대회, 인절미 만들기 시연 등 참여 행사에 가족단위 참여가 많았으며, 특히 소리산 등산을 마치고 행사장에 시음하는‘고로쇠 시음회’가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최한 단월면 고로쇠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지난해보다 이번 행사에 더 많은 주민과 도시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며 “앞으로 더욱 내실있는 행사를 마련해 가족단위 행락객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다음달 3일 천년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용문면 용문산 국민관광지내에서 짚과 폐품을 활용한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 행사는 단체, 가족, 개인별 참여가 가능하며 군은 작품의 창의성과 조화미, 아이디어 등의 심사를 통해 우수작품 제작자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