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대학생들과 민주노동당이 주민발의를 통해 대학등록금 이자지원 조례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 송영주 의원(노·비례)은 9일 경기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 대학생들이 최고 7.3%에 이르는 높은 학자금 대출 이자로 사회생활을 하기도 전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있다”며 “주민발의를 통해 조례를 제정,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학자금 대출자 63만 여명 중 20%에 이르는 12만 여명이 도내 대학생이었으며, 8천여명은 학자금 대출을 신청했다가 신용 등의 문제로 거절당했다. 특히 75개 대학, 30여만명이 재학중인 경기지역에서 지난 한해 동안만 12만건에 달하는 정부보증대출이 이뤄졌다. 이는 대학생 3명중 1명이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매달 이자에 시달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 의원은 “이런 현실임에도 정부와 경기도는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경기지역 대학생 연합과 민주노동당, 그리고 공교육 정상화·교육재정확보 경기운동본부 등이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 등 3개 시·도
쌍용자동차 최종 정리해고 대상자 976명이 8일부터 해고자 신분에 놓이게 됐다. 또 쌍용차 노조가 제시했던 1천억원 담보 및 12억원 출연 등 자구안도 모두 폐기됐다. 쌍용차는 8일 “노조가 파업을 풀면 정리해고를 유보하겠다는 사측 협상안을 거절했다”며 “최종 정리해고 대상자 976명에 대한 법적 해고 효력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6일 노조에 서면을 통해 “파업을 풀면 정리해고를 강행하지 않고 유보하겠다”는 협상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이 정리해고 유보를 논하는 것은 정리해고 자체가 부당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이미 1천700여명의 노동자들이 떠났다”며 “노조가 회사 회생을 위해 제시해온 1천억원 담보와 비정규직 기금 12억 출연, 일자리 나누기 등 자구안을 폐기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사측의 조업재개 및 대화재개 제안을 노조가 정리해고 철회 및 고용보장만을 주장하며 거절해 대화조차 성사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민주당(대표의원 윤화섭)은 8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국제민간봉사단체 관계자 등과 ‘메콩강 유역 현안 이해와 국제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는 허춘중 목사가 ‘아시아의 민주화와 인권신장을 위한 국제협력방안’을, 태국 젠진다 변호사가 ‘인도차이나 메콩지역의 일반적 이해’를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또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과 국제민간봉사단체 회원 8명이 도의회와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메콩강은 중국 운남성, 미얀마, 태국, 라오스, 베트남 등 6개국 3억 명의 젓줄이나 이 일대 주민들은 극심한 빈곤과 질병, 국가 간 대립 등으로 시달리고 있다. 윤화섭 민주당 대표는 “메콩강은 지정학적으로 아시아의 중심이다. 이 지역은 질병, 난민 환경파괴 등으로 인권사각지대에 놓였다”며 “이곳 현 실태의 국제협력방안을 모색코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은 9일 오전 11시 경기도청앞에서 ‘경기도 학자금 이자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발의 선포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현 정부의 등록금 정책 규탄 및 주민발의 조례제정의 의미, 대표청구인 접수 등의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 학자금 대출자 63만 여명 중 20%에 이르는 11만 여명이 도내 대학생 이었다. 또 도내에서만 8천여명이 학자금 대출을 시청했다가 신용 등의 문제로 거절당했다. 이에 주민발의를 통해 조례를 추진하는 송영주 도의원은 “전남 등 3개 시·도의회가 대학등록금 이자지원 조례를 만들었고 11개 시·도 주민들이 주민발의에 나서고 있다”며 “도 역시 등록금의 짐으로 고통받는 도민들을 위해 조례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법상 지방선가가 있는 내년 상반기에는 조례가 제정되더라도 지원이 어렵다”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지원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5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 여성,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예비 사회적기업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7일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은 공익적 목적을 갖는 경제 사업 조직으로 일반 기업과는 달리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이윤의 대부분을 재투자하는 기업을 말한다. 주로 일자리 마련이나 사회통합, 사회서비스 제공, 지역경제 지원 등의 목적을 갖는다. 일반기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되면 경영 컨설팅이나 조세 감면 등의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의회 정기열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사회적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1인당 인건비로 월90만 8천원을, 유급근로자수에 따라 기업당 1명~3명까지 6개월이 지원되며 사업비는 총 4억 9천여만원이다. 그동안 도내에는 123개의 예비사회적기업 및 사회적일자리 참여기업이 있었으나 20인 이하 기업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매우 영세할 뿐만 아니라 경영, 회계, 기술 등 영업력을 뒷받침하는 전문인력이 매우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취업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
경기도가 북부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파주시 임진각 주변에 내년까지 조성하려던 DMZ에코파크(생태공원)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도와 민간 사업자측이 협약 체결 8개월이 넘도록 에코파크 무상 운영기간 등 세부적인 사업 조건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9월 (주)버터플라이랜드 아시아(BLA)와 평화누리 인근 청소년수련원 부지 28만8295㎡에 민자 1천600억 원을 유치, 2010년까지 에코파크를 조성하기로 협약(MOU)을 체결했다. 도는 올 초 BLA를 사업시행자로 최종 확정한 뒤 공사에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도와 BLA는 이 같은 계획과 달리 아직도 실시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양 측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구체적인 협약 조건을 놓고 무려 6차례나 조정협의를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BLA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조성한 뒤 30년 운영하며 수익을 가져가는 BTO(Build-Transfer-Operate; 건설-양도-운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도는 공유재산관리법 등을 근거로 무상 운영기간이 20년 이상은 안된다는 입장이며 경제여건을 감안,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할 건설사와 금융권의
경기도가 노사정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노사관계 최고지도자 과정을 개설·운영한다. 7일 도에 따르면 협력적노사관계 구축 및 노사관계 지도자의 역량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최고지도자 과정은 10일부터 9월2일까지 매주 수요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노사 대표 및 간부, 경기지역 공무원 등 각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료식은 9월9일 한경대학교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교육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도는 지난 4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한국노총 경기본부 박남식의장, 경기경총 조용이 회장, 한경대학교 김성진 총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지도자 과정 입학식을 열었다. 입학식에서 김성진 한경대 총장은 ‘세계속의 한국경제’라는 특강을 통해 “개방화, 무한경쟁, 전문화를 특징으로 하는 세계화의 추세에서 한국경제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과 기술중심의 혁신주도형 경제발전 모델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세 번째인 노사관계 최고지도자 과정은 교육을 통해 성숙한 노사관계 및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경기장애인인권포럼(대표 안미선)은 경기도의회 황선희 의원과 신계용 의원, 서영석 의원 등을 지방의회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또 기초의회 정기영(민·성남)의원을 비롯해 10명을 선출, 수상했으며 부천시의회가 우수지방의회로 선정됐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사)경기장애인인권포럼은 이날 오후 2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07, 2008년 경기도 지방의회 장애인 정책우수의원 시상식을 열었다. (사)경기도장애인인권포럼은 모니터단을 구성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의회를 대상으로 장애인 정책이 어떻게 논의되고 시행되는지를 모니터링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우수의원을 발표해오고 있다. (사)경기장애인인권포럼은 지방의회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장애인 생활과 밀접한 지방정부와 의회에 장애인의 목소리를 알리고 좀 더 나은 장애인 관련 정책이 만들어지고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 2007년 7월 1일부터 2008년 6월 30일까지 실시했으며 대상회의는 본회의, 행정사무감사, 장애인 관련 정책이 논의되는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회의를 대상으로 했다. 황선희 보건복지가족여성위원장은 “당연히 의원으로서 해야 할인데 상까지 받게 돼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은 4일 도내 여성CEO 기업의 금융위기 돌파 및 경영애로 해소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회의실에서 ‘2009년 여성CEO 기업 경영자문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상담회는 경영자문 50여개 업체, 여성 CEO 기업 50여명이 참석해 전직 대기업 경영자 출신으로 구성된 전경련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의 기술·생산·품질, 마케팅·유통, 재무·자금, 인사·노무분야의 경영전략 자문활동과 류진국 위원의 ‘우리 회사의 경영 전략은 과연 타당한가’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경영자문단과의 상담회는 기존의 일대일 상담 외에 자금·마케팅 분야의 집단 자문 시간을 마련해 기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술과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상담을 했다. 경기신보는 이를 통해 경영자문상담회에 참가한 여성 CEO 기업들이 대기업 경영노하우를 습득하고 중소기업에서 간과할 수 있는 기업의 비전과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건전하고 안정된 경영환경 구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은 “재단은 이번 여성 CEO 기업 경영자문 상담회를 계기로 도내 여성CEO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WIN-WIN할 수
경기도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표준조례안’을 마련해 시·군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동편의 표준조례안 마련은 시·군에서 수립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계획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것이다. 표준조례안은 시·군에서 운영예정인 특별교통수단 및 이동지원센터의 통일성 있는 운영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주요 조례안 내용은 ▲특별교통수단 이용대상자의 범위, 이용방법, 운영시간에 관한 기준 제시 및 관할구역외 지역 운행 ▲이동지원센터의 기능, 운영방법 및 운영시간에 관한 기준을 제시 등이다. 또 특별교통수단 및 이동지원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심의, 자문)위원회 설치 ▲관련분야 종사자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마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사업을 위한 재정확보 노력 등도 포함하고 있다. 도는 이동편의 표준조례안에 따라 시.군에서 자체 특성에 맞는 조례를 제·개정하도록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조례안을 제정한 시·군은 수원, 성남, 고양, 안산, 의정부, 평택, 화성, 동두천 등 8개 시에 머물고 있다. 한편 도는 표준조례안이 시.군의 특별교통수단 연차별 도입대수를 확보.운영하고 이동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근거를 마련토록 해 교통약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