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위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국민장으로 치러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28일 “김 지사가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나 영결식이 끝나고 오후 3시쯤 수원 연화장에서 진행될 화장식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식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도의회 본회의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날 도의회 본회의는 당초 오전 10시였으나 영결식 일정을 감안해 오후 2시로 미뤄졌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5일 오전 도청 신관 4층 제 1회의실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노무현 전 대통령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편히 쉬십시오’라는 애도의 글을 남긴 뒤 도청 실·국장을 비롯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함께 헌화하고 분향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접하고 “사실인지 믿기지 않았다”는 그는 “참으로 충격적이고 슬프다. 명복을 빈다”고 침통해 했다.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향교·서원 활성화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이 전국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이달 13일 처음으로 의정부 노강서원에서 전통문화학교 개강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23개 서원과 향교에서 활성화 우수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3개 서원·향교에서 진행되는 우수 프로그램은 향교·서원의 명륜당, 동서재 시설 등을 이용해 국악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단체나 개인이 활용하는 레지던스(Residence)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서원과 향교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대표적인 정신문화유산을 활용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접목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다. 서원과 향교는 문화활동 증가에 따른 건전한 지역 문화 활동 활성화와 향토의 특색 있는 문화공간 확보 차원에서 매우 유용한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기문화재단의 서원·향교 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활성화사업은 지난 2월12일 향교서원 대표자 간담회에서 사업실행을 결의했고 우수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우수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향교
경기도가 수족구병 확산 방지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중국 등 동남아지역에서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국내에서도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수족구병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먼저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어린이들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4일과 16일 등 총 3회에 걸쳐 45개 보건소에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철저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도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생활화를 위해 1회용 손 씻기 홍보용 티슈 22만2천개와 물비누 6450개를 제작해 시·군에 배부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중국, 홍콩, 대만 등 인근 국가의 수족구병 발생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 유행규모에 따른 예방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수족구병 집단 발생 시는 역학조사반을 통해 감염원인, 감염경로 등을 철저히 조사해 수족구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지역 내 농식품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촉진을 위해 우수 농식품 구매 가이드북 ‘G Food Road’를 제작·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판촉 활동에 나선다. 27일 도에 따르면 각각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종으로 발행된 ‘G Food Road’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엄선된 수출 가능 품목 88개 제품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구매를 위한 업체 연락처 등을 기록해 실제적인 상담 및 문의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휴대 및 보관이 쉽도록 미니 사이즈의 포켓북 형태로 제작된 ‘G Food Road’는 해외공관(무역관) 및 수출관련 단체와 주요 바이어 등에 집중 배포돼 경기도 농식품의 우수성 홍보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는 그동안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식품 수출에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우리 농식품 세계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도 농식품 수출은 2005년 1억7천400만달러, 2006년 2억800만달러, 2007년 3억700만달러, 2008년 3억7천400만달러 등 매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4억5천만달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는 IT, 전기전자, 산업용품, 소비재 생활용품 관련 50여 우수중소기업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27일과 28일 이틀간 인도 뭄바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G-FAIR(대한민국 우수상품 박람회) MUMBAI 2009’를 연다. ‘G-FAIR MUMBAI 2009’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박람회인 ‘G-FAIR’의 명성을 이어 13억 거대 소비국이자 ‘제2의 중국 시장’인 인도에서 열리는 첫 박람회로 1천명의 인도 유력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들은 중소기업 우수 상품 전시회와 함께 사전 매칭을 통한 바이어와의 1대 1 수출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해 도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인도 시장 진출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28일부터 3일간 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성공창업축제인 ‘제2회 경기도소상공인창업박람회’도 고양국제전시장에서 열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유익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망업종관(외식업종관, 도소매업종관, 서비스업종관), 취업정보전시관, 품질우수제품관, 창업지원관을 설치·운영한다. 특히 창업지원관에서는 창업자금상담, 창업적성검사 및 GIS를 이용한 상권분석 등 1대 1종합상
경기도의회가 각종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업무중복 등으로 인해 사실상 ‘유명무실(有名無實)’한 특위가 많다는 지적이다. 2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해 조례가 규정한 예결특위와 윤리특위, 경기항만발전추진특별위원회, 주민기피시설대책특별위원회, 중소기업지원특별위원회 등과 더불어 올해 실업대책 및 일자리 창출 특위를 추가로 편성하면서 총 11개 특위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도의회는 특위 구성을 필요로 하는 사안 중 해당 상임위원회와 맞물리는 내용은 상임위가 지원토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성정책 주류화의 실현을 구체화해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신설키로 한 여성특위는 보사여성위원회에서 활동을 지원한다. 또 도내 중소기업의 발전과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중소기업지원특위도 관련 상임위인 경제투자위원회에서 활동을 지원한다. 이렇듯 실제로 업무가 중복되다보니 도의회 일부에서는 각 상임위에서 할 사안을 특위까지 구성해 별도로 운영할 필요가 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특위의 활동시한도 1년이기 때문에 자칫 이렇다 할 성과물 없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처음 구성된 실업대책 및 일자리창출 특위는 경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포천시와 포천시청에서 포천지역 영세 소상공인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포천시에서 2억원의 보증재원을 별도로 특별출연해 포천시 소재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서동기 포천시 부시장, 이중효 포천시의회 의장, 조도환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 포천지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천시가 추천한 소상공인에 대해 특례보증제도를 적용해 일반 소상공인 보다 대폭 완화된 보증기준으로 특례보증을 지원함으로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포천시가 추천한 소상공인에 대해 최고 2천만원 이내에서 포천시 출연금액의 8배수까지 보증지원을 실시해 이를 통해 보증수혜기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검둥이들, 분향소 치워!, 전라도 X들은 이래서 욕먹어, 활발한 성생활을 위하여…” 이효선 광명시장이 끊임없는 ‘엽기 막말’ 발언으로 인해 자질시비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4일 광명시 시청로 광명실내체육관에 설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 앞에서 ‘시설물을 치우라’며 시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는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오리문화제와 평생학습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축제 부스중 한 곳에 분향소가 설치된 것을 발견한 시장이 이를 철저하라고 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이에 대해 분향소를 설치한 시민단체들이 응하지 않자 삿대질(?)과 반말이 오가는 볼썽 사나운 풍경인 연출됐다. 한 시민이 찍은 동영상을 보면 이 시장은 분향소에 있는 시민들에게 반말로 화를 냈고 시민들이 “왜 반말을 하냐”고 따지자 “시민들도 반말을 하는데 시장이라고 반말하면 안되느냐”고 반박했다. 이 시장의 이러한 비하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 시장은 지난 2006년 7월 “전라도 X들은 이래서 욕먹어”라는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다 끝내 한나라당의 징계를 받고 자진 탈당했다. 또 지난 2006년 7월 광명시의 한 행사장에서 여성 통장을 모아놓고 “가정이 화목해야 밖에서도 일이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자금 2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35% 60억원 가량이 늘어난 규모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IT 핵심부품소재, 섬유, 가구, 바이오농생명 등 총 86개 과제를 선정, 230개 기업에 1~3억원씩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지능형 메카트로닉스, 디지털 컨버젼스 분야 등의 기술개발 지원금 170억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도 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주)흥아기연 ‘제약전문 패키징 머신 기술연구소’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이지헌 부천시 부시장, 장상빈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주)흥아기연은 도비 1억7천여 만원을 받아 제약 제품 자동 포장 시스템인 ‘GMP 규정에 적합한 일체형 구동의 통합형 자동 포장시스템 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경기도의회가 최근 화성시와 남양주시 등에서 지방세 과·오납 환급금 횡령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기도의 형식적 세무 감사에서 비롯됐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26일 경기도의회, 행전안전부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 4월 6일 경기도 지방세입 감사에서 화성시 세무공무원 박모씨가 2001년 9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8년동안 사망자나 관외에 사는 납세자의 취득세·등록세 등이 과다 책정된 것으로 허위서류를 작성한 뒤에 과오납 반환금반환금을 가족 등의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12억9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남양주시 세무공무원 김모씨가 2007년부터 2009년 최근까지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전산자료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1억3천여 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행안부 감사결과 밝혀졌다. 이에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도 자치행정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형식적인 도의 관리·감독에서 초래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의회 행자위 임응순 의원(한·시흥3)은 “행안부 감사에서 적발됐는데 도 자체 감사에서 7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14억여원을 횡령했는데도 적발하지 못한 것은 도 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냐”며 “부실한 관리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