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발표 이후 교육현장에서 학교폭력의 수위 판단과 대응 요령 등에 대한 혼란이 계속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12일 학생용·학부모용·교사용·관리자(교장·장학관)용 등 사용자별로 4종으로 구분된 매뉴얼을 3월 새학기 시작 전에 각급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학교폭력의 발생 흐름에 따라 징후 파악, 신고 접수, 초기 대응, 조사 및 면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 사법처리 진행시 대처, 예방교육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응 요령이 담긴다. 교과부는 2008년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 2009년 법무부와 공동 제작한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및 대처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그러나 당시 가이드북은 이해관계자별로 세분화되지 않은 ‘백과사전’식이었고 원론적 내용도 많아 현장 매뉴얼로 보기에는 부족했다. 이번 매뉴얼은 얇고 보기 쉽게 만든다.교과부는 사용자별 구분에 이어 초등 저학년용ㆍ초등 고학년용ㆍ중학생용ㆍ고교생용 등 학교급별 4종으로 구분된 매뉴얼 제작도 추진한다. 교과부는 또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가해자 제재·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령·규정을 대폭 정비해 다음달부터 시행한
누리과정 시행으로 다음달부터 만5세 이상 아동교육에 대한 정부지원이 강화되지만 정작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미취학 연령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특히 누리과정 지원대상이 만 3세 이상으로 확대되면 미취학 어린이 교육시설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어서 정확한 실태조사와 적극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9일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내달 시행되는 누리과정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만5세반은 일찌감치 정원을 채우고 계속 대기인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수원 우만동의 한 유치원은 만5세반에 지난해보다 4배가 넘는 신입 지원자가 몰렸다. 그러나 정부지원이 강화되면서 기존 원아들이 모두 만5세반 진학을 희망해 신입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개학을 20여일 앞둔 현재 대기자 명단만 30~40여명에 이르고 그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이 유치원 관계자는 “평소 10명 내외의 대기자가 있었는데 올해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정부의 만5세 지원금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과정 확대시행을 감안한 만3세-5세 연령층 대상 시설 부족은 심각한 상태다. 도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만3~만5세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신임위원장 선출 문제로 파행 운영되는 가운데 도내 교육 관련 단체들이 한목소리로 교육위원장을 교육의원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교육위는 전임 박세혁 위원장(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위원장직을 놓고 민주통합당과 교육의원들이 알력을 빚으며 8~9일 이틀째 임시회 의사일정을 진행하지 못했다. 전교조경기지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경기지부, 전국공무원노조경기도교육청지부는 9일 공동 성명을 내 “교육전문가인 교육의원들 중에서 교육위원장이 선출되는 것이 당연하고, 그래야만 경기교육의 정책이 방향을 잃지 않고 백년을 내다본다”고 밝혔다. 이들은 “밀실에서 교육위원장을 내정하려는 민주통합당의 비민주적인 행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자치는 교육의 전문성이 보장되고 정치적 중립성이 철저히 지켜질 때 가능하다”며 “교육위원장은 교육의원이 역임해야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기열 민주통합당 대표는 “상임위원장이 결원되면 소속 당에서 위원장을 맡는 것이 당연하다. 14일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의 표결을 통해 교육위원장이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
고입·고졸 검정고시 원저접수가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경기도교육청은 4월15일 치러지는 ‘2012년도 제1회 고입·고졸 검정고시’ 원서접수를 오는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5일간 수원과 의정부에서 각각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수원시의 원서접수 장소는 동성중학교 체육관이며 의정부시는 의정부공업고등학교 도서관동에서 실시하고 접수지역에 편성된 고사장에서 각각 시험이 치러진다. 이번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는 5월15일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정보마당-시험정보에 게시된다.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수원) 교수학습지원과(☎031-249-0458)와 북부청사(의정부) 교원능력개발과(☎031-820-0888)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이 북한 개성특급시 학생들에게 교육기자재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향후 결과가 미지수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기자재 지원 지역에 대한 충분한 현황조사도 없이 서둘러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통일부에 책임을 떠넘긴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김상곤 도교육감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간단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북한 개성특급시 유·소·중학교에 책걸상 및 컴퓨터 등 교육기자재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책·걸상 5천세트를 비롯해 칠판 250개, 교재교구 5천명분, 학습용 컴퓨터 및 책상 500세트를 5년 동안 나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계획은 정부 및 민간의 대북지원을 전담해 온 대한적십자사를 대신해 민간단체를 통한 지원 추진으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물론 통일부와는 아무런 협의도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과 논의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라 승인을 결정할 부분이라 향후 승인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5년에 걸쳐 오랜 기간동
<속보>오는 3월부터 도내 거의 모든 학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교원들의 불만이 일반 시민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6일자 1면 보도) 토요일 특별수업까지 진행해야 해 교원들이 말못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2012학년도 1학기부터 도내 대부분의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교과부의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개정안의 적용으로 휴가일수가 대폭 축소된 교원들이 최근 도교육청의 ‘각종 특별수업 및 돌봄교실의 토요일 운영 방침’에 또 다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실시와 함께 돌봄교실을 오전 6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로 정하고 아침과 저녁, 온종일 반으로 세분화해 토요일에도 원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 반드시 운영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의 지침으로 교원들은 지금까지의 격주 주5일 수업제에서는 돌봄교실 운영이 월 2회에 그쳤지만 3월부터는 매주 돌봄교실을 운영해야 하는 실정이다. 용인의 한 중학교 교사는 “사회흐름에 따라 주5일 수업제를 시행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휴가 축소도 모자라 매주 토요일 돌봄교실 운영으
각종 교육 현안을 두고 대립해 온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다. 교총과 전교조는 8일 경찰이 학교폭력을 방관한 혐의로 교사에 대해 잇따라 수사에 나서자 비판에 나섰다. 전교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사의 형사 입건은 교육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경찰의 희생양 찾기식 접근은 학교폭력 해결을 어렵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은 정부당국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책임을 학교와 교사에게 전가하기 위해 무리하게 여론재판의 과정을 만드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낸다”면서 “사실 관계가 확인돼 기소 여부가 결정되기 전에 학교폭력 발생의 모든 책임을 한 교사에게 전가하는 것은 교권 침해를 넘어 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학교폭력 문제는 학교 내 공식기구를 통해 교육적 지도를 우선하고 한계를 넘었다는 판단이 있을때 형사처벌을 밟는 게 옳다”며 “경찰과 정부 당국은 학교 폭력 문제를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원칙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또 “경찰이 일진 경향이 있는 학생의 동향정보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시행한 것은 학교폭력 문제를 교육적 접근보다 형사법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3~12월 심야교습 학원을 단속해 296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학원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오후 10시 이후 교습하거나 자습을 시킬 수 없다. 이에 따라 도(道)교육청은 연인원 3천477명을 투입해 학원 3만3천871곳을 점검했다. 적발된 학원은 성남지역이 47곳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 39곳, 수원 34곳, 고양 31곳 등이 뒤를 이었다.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 대상 학원 215곳, 중학생 대상 74곳, 초등학생 대상 7곳 순으로 적발됐다. 특히 불법 심야교습은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인 6월과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인 9월 극성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1차로 적발된 학원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적발 후 1년 안에 또 걸리면 영업정지나 등록 말소 처분된다.
<속보> 박명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경가연) 원장의 채용과정과 ‘겸직금지’ 위반 논란 등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30일·2월1·2·6·7일자 1면 보도) 박 원장 취임 후 신규직원 채용과 기존 직원의 재계약 등을 둘러싸고 또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7일 경가연 등에 따르면 박 원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해 3월11일 홈페이지에 일반계약직 모집 공고를 내고 기관장 보좌업무를 담당할 계약직원의 공개채용에 나섰다. 경가연은 모집공고에서 ‘대학 졸업자’, ‘경기도 소재 사업장 비서업무 유경험자 우대’를 명시했고, 이에 따라 경력자 1명을 포함해 총 7명이 지원해 A모씨가 신규 임용됐다. 확인 결과 비서 업무를 맡게된 A씨는 박 원장이 재직중인 대학을 2월에 졸업한 무경험자였고, 유일한 경력자였던 B씨가 남성에 나이가 많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 등으로 탈락하면서 사전내정 의혹이 일고 있다. 더욱이 경가연은 신규 계약직원인 A씨에게 특별수당 등의 명목으로 고정급여를 받고 있는 다른 직원들보다 훨씬 높은 급여를 지급해 특혜의혹까지 일고 있다. A씨에 대한 특별대우와 달리 경가연의 핵심인력인 연구원에게는 부당하게 재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줬다는 주
<속보> 박명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경가연) 원장의 ‘겸직금지’ 위반에 이은 교육과학기술부 외압의혹 논란(본보 1월30일·2월1·2·6일자 1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 원장 채용 당시의 경가연 모집공고와 정부 연구기관 모집공고가 ‘휴직’ 부분을 놓고 극명하게 엇갈려 채용을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공무원 신분이 아닌 산하 연구기관의 장으로 신분을 제한하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을 운영하는 국무총리실(이하 총리실) 측이 경가연의 겸직불가 조항은 퇴직을 하는 것이라며 경기도와 정반대의 해석을 내놔 주목된다. 6일 경기도와 경가연 등에 따르면 경가연은 지난해 1월14일 홈페이지 등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 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경인여대 박명순 교수를 제4대 원장으로 임용했다. 그러나 경가연의 모집공고를 확인한 결과, 총리실 산하 연구기관 등이 ‘원장 재임기간 중 휴직 가능한 분(겸직 불가)’을 명시한 것과 달리, 단순히 ‘겸직 불가’만 명시한 것으로 드러나 박 원장의 교수직 겸직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경기도와 같은 출연 형식으로 총 23개 연구기관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