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으면서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맞붙은 전·현직 시장들이 국·도비 확보 금액을 두고 확연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대부분 국·도비 예산이 전년도에 확보되는 점을 감안, 2002년에 임기를 시작한 민선3기가 확보한 2003년부터 8년 동안 1조6천499억원을 확보했으며 민선5기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1조5천517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는 재임기간 동안 1조8천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민선6기 시장에 당선될 경우 국·도비 2조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김 후보 측은 민선2기인 고 심재덕 전 시장 시절 확보한 예산인 2002년도 1천718억원까지 합산해 약 1조8천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초자치단체장의 임기는 4년이지만 민선3, 4기 수원시장을 지낸 김 후보는 9년 동안의 국·도비 확보액을 기본으로 공약을 작성했다. 김 후보와 같은 방식으로 임기 시작 년도와 마무리 년도를
수원시장 3선에 도전하는 김용서 후보의 선거를 돕기 위해 사비를 털어 한국에 온 캄보디아 비정부기구(NGO) LFM(Lamp For Mercy) 총재 부부가 화제다. 주인공은 김정욱 LFM 총재(66)와 아내 움소반디(35)씨로 이들은 지난달 초 수원에 입국해 지금까지 40여 일 동안 김용서 후보 선거사무소에 매일 출근해 선거를 돕고 있다. 김 총재가 김용서 후보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김 후보의 수원시장 재임 때인 2005년으로 김 후보는 캄보디아 시엠립주(州)의 한 마을을 선정해 순수 민간 후원을 받아 수원마을을 건립했다. 항공 운임은 물론 체류비도 자비로 충당하고 있는 김 총재는 “김용서 전 시장님에게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한걸음에 한국으로 달려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서 후보는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해피 수원’의 이미지가 캄보디아 전역에 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6일 오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이 후보는 “김상곤 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경기교육이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을 우려한 학부모, 교육단체들의 강력한 권유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교육에 대해 가르쳐주신 것들을 간직하고 가겠다”며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희호 여사는 “꼭 당선되시라. (경기도민이 아니라)표를 못 드려 죄송하다”고 격려했다. 이재정 후보는 이여사와 기념촬영을 한 후 “좋은 소식을 가지고 다시 찾아 뵙겠다”고 인사하고 예방일정을 마무리했다./정재훈기자 jjh2@
조용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염태영(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장 후보 선거캠프의 좌장으로 6·4지방선거 수뇌부를 지휘하고 있는 이석휘 고문이 ‘청렴서약서’에 우선 서명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석휘 고문은 26일 염 후보의 선거운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체의 이권개입이나 이권의 약속, 선거 이후 권리를 위한 사례약속, 금품수수, 금품제공 등 선거법에서 금지하는 모든 행위에 청렴할 것을 약속했다. 청렴서약서에 서명한 이 고문은 “가까이에서 후보자를 지켜보고 평가한지 가 벌써 십수 년”이라며 “수원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수원출신 시장 후보가 청렴하기까지 한데 더 이상 설명해 뭘 하겠느냐”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 고문은 “서약의 내용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노력할 것이며, 이행되지 않을 경우, 즉각 사임하겠다”고 맹세했다. 한편 염 후보 선거캠프는 ‘클린선거, 정책선거’를 기조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염태영 새정치연합 수원시장 후보가 “0세~12세 아동을 대상으로 1년에 1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비를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는 25일 ‘건강하고 안전한 수원 만들기 위한 5대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발표한 공약은 ▲아동주치의 제도 도입 ▲여학생 초경바우처 무상 지원 ▲산모 건강관리 및 여성 건강 서비스 확대 ▲초등학생 ‘생존수영’ 무료강습 지원 ▲어르신 치매 공공전문기관 설립 및 장애인 맞춤형서비스 제공 등 다섯가지다. 아동의 건강관리를 위한 아동주치의 제도 도입과 함께 산부인과 전문의가 학교로 찾아가 올바른 성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는 지역사회맞춤형 성 건강 프로젝트를 펼친다. ‘생존수영’ 무료강습은 어린이 신체 발달과 건강은 물론 물놀이 사고 등 유사시를 대비해 초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20~30시간씩 무료로 수영강습을 진행한다. 염 후보는 “아이들을 비롯해 청소년, 임산부, 어르신 치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수원시가 지원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김용서 수원시장 후보가 이석기 사건 관련자들이 센터장으로 있던 시 산하 단체에 지원됐던 68억원을 수원시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25일 오후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8억원으로 수원시민들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 지 꼼꼼하게 생각했다”며 “정말 필요한 4가지 항목을 정리했고 우선 학생들을 위해 교복비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매년 수원지역에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는 1만7천명 가량으로 1인 당 20만원씩 교복 구입비가 지원될 경우 총 34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김 후보는 “고교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중학생보다 커 먼저 고교생에게 지원하고 이후 중학생까지 교복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학부모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덜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엉뚱한 곳에 쓰이는 예산 낭비를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자회견 직후에는 새누리당 수원시장 경선주자였던 김용남·최규진·박흥석 전 예비후보가 함께 자리해 김용서 후보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수도권 보수진영 후보들과 함께 미래 교육발전 방향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조 후보는 25일 오후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청년, 학부모, 직장인 100인, 수도권 보수 교육감 후보에게 교육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위원회’를 통해 단일화되거나 추대된 조전혁 후보와 문용린 서울교육감 후보, 이본수 인천교육감 후보가 참석했다. 이번 공동공약 발표를 통해 조전혁 후보는 “경기·서울·인천지역을 하나로 묶어 학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모든 학생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최준영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지난 23일 오후 2시 수원 지동시장에서 선거운동원,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최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지난 5년간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레, 혁신학교 등 정치 포퓰리즘적 교육행정으로 학업 능력이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예산부족 등의 부작용이 심각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모두 바쳐 올바른 경기교육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합동출정식에는 강훈 수원대교수와 이현주 국제힐링코칭협회 총재, 강한주 수원영남향우회장이 참석했다. /정재훈기자 jjh2@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2시 40분까지 파주 군내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정을 둘러보고 인근 마을회관에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이곳은 접경지역이라기보다 오히려 평화지대”라며 “남북대결과 무력 충돌의 위험 가운데 있지만 남북이 화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학부모와의 대화자리에서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줄이기, 방과후 교육을 비롯하여 특히 장거리 통학문제 등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재정 후보는 “개방에 대한 문제라던가 방과후 교사지원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할 것들과 통학지원 등 예산과 관련된 것 등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모들의 열정”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내 취약계층 임산부들에게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해피맘’ 행사를 열었다. 지난 24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삼성전자와 적십자 경기지사가 2억원 상당의 출산용품 1천세트를 전달하기로 후원협약을 체결한 것에 따른 것이다. 적십자 경기지사는 출산용품 지원을 위해 도내 260명의 임산부들을 우선 선정했다. 출산용품은 차상위계층, 북한이탈주민 등 실질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임산부들에게 전달됐고 경기남부지역의 경우 155명의 대상자 중 다문화가정이 75명(4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태어날 아기들을 위해 손수 배냇저고리를 만들고 젖병과 발진크림, 아기띠 등 23개의 품목이 담긴 선물꾸러미를 정성스럽게 포장하는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우종혁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노사협의회 사원대표는 “임산부와 태어날 아기들의 행복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과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임산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적십자 경기지사는 나머지 740개의 출산용품세트를 오는 6월부터 12월 말까지 지역별 각 적십자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