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내 모든 사회복지기관과 시설, 단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1t 트럭을 지원했다. 도모금회는 11일 ‘카쉐어링(Car Sharing)’ 지원사업 전달식을 갖고 남부권역에 경기도장애인재활복지시설협회, 북부권역에는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에 각각 1대씩의 1t 트럭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트럭 예약제를 통해 차량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기도 남부와 북부의 대표적 지역에 배치했다. 이에 따라 도내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를 비롯한 소규모 취약복지시설도 차량을 통해 기동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최은숙 도모금회 사무처장은 “1t 트럭 차량은 현장에서는 꼭 필요하지만 경제적 부담과 부정기적인 사용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단순히 차량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많은 기관들이 서로 공유하며 차량을 활용한 사회복지서비스의 폭이 보다 넓고 다양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t 트럭 차량 이용을 원하는 도내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는 경기도장애인재활복지시설협회(남부권역),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북부권역)로 예약신청 후 사용하면 된다. /정재훈기자 jjh2@
어린이집 원생과 보육교사를 허위 등록하거나 회계장부를 조작해 정부 보조금을 가로챈 수원시내 보육시설 4곳이 적발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1일 사기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모 어린이집 원장 임모(52)씨 등 원장 4명, 어린이집에 위장 취업한 원장 가족들과 자신의 아이를 원생으로 허위등록하도록 동조한 학부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는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딸과 손자 2명을 각각 보육교사와 원생으로 허위등록해 7천만원 상당의 보육료를 가로채고 시설공사와 비품구매 대금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려 청구한 뒤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 등으로 보조금 2억2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함께 적발된 다른 원장들도 가족이나 친인척, 보육교사 자격증이 없는 무자격자를 직원으로 허위등록하거나 학부모들과 짜고 어린이집의 보육아동 숫자를 늘려 정부 보조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는 부당하게 집행된 보조금을 환수하는 한편 해당 어린이집 폐쇄 등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에서 서둔동 선거구를 조정하려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시는 10일 ‘수원시, 도의원선거구 획정 합리적 조정 촉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추진중인 선거구 조정 과정에 서둔동을 팔달구선거구에 편입하려는 움직임을 비판했다. 시는 “국회가 국회의원 선거구에 이어 도의원 선거구까지 행정구역을 무시한 원칙없는 선거구 편입으로 헌법에 보장된 선거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이는 120만 수원시민을 무시한 행위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은 지난 2012년 2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시 국회 정개특위가 기존의 행정구역을 무시한 채 권선구선거구(수원시 을선거구)에서 팔달구선거구(수원시 병선거구)로 편입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선거구가 변경됐다. 이 결과 해당 구역 주민들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십년 이상 구가 달라 잘 알지 못했던 병선거구 후보자에게 투표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국회는 또다시 경기도 광역의원선거구에서 서둔동을 국회의원 선거구 관할 안으로 편입시키기 위해 권선구 서둔동 제4선거구를 팔달구 지역인 제7선거구로 조정하는
경기도교육청은 10일 학생선수들의 기초학력 미달 현상을 막기 위해 ‘학생선수 학습보장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습보장제도는 운동부 소속 선수 중 주요 교과의 학력 미달 학생에게 방과후 과목당 20시간의 수업을 별도로 지원, 학업 성취도 향상을 돕는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별 중간·기말시험 점수가 전체학생 평균의 50%(초등)와 40%(중등)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대상자가 된다. 고교는 국어, 영어, 사회 등 3개 과목별 중간·기말시험 점수가 전체학생 평균의 30%에 미치지 못할 때 해당된다. 대상 학생은 학력 미달인 과목만 따로 수업을 받을 수 있고, 각 학교는 도교육청이 개발한 ‘과목별 문제 50제’ 혹은 자체 개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면 된다. 이 제도는 공부하는 학생선수상을 정립하는 것이 목적을 두고 학교체육진흥법을 근거로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교 4학년∼중학 3학년 학생까지만 제도를 시범 시행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대상을 늘려 2017년 고교 3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박용섭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생선수의 체력과 학력을 모두 키우는 방안”이라며 “전지훈련 등으로 학업을 따라
보수·진보 교원단체와 교육의원 모임을 아우르는 범교육계가 6·4 지방선거부터 교육의원이 사라지는 ‘교육의원 일몰제’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10일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육의원총회 등은 이날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자치의 황폐화를 막고 교육의원을 유지할 최종적 수단으로 교육의원 일몰제는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심판과 함께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다”고 밝혔다. 교육계는 “국회 정개특위에서 아직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21일 교육의원 예비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이번 주 내로 국회가 일몰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홍이 교육의원총회 회장은 “교육자치를 없애려면 헌법부터 고쳐야 할 것”이라며 “교육의원 없는 교육감은 반쪽짜리 교육자치”라고 주장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도 “법률적 야합에 이뤄진 교육의원 일몰제는 헌법정신에 근거해볼 때 법률적 위헌으로 즉각 해지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회는 2010년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당시 오는 6월 전국지방동시선거부터 교육의원을 선출하지 않는 교육의원 일몰제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의원 일몰제는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전
삼성전자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10일 수원시에 수원 관내 기초수급대상자 가정 중·고교 신입생 290명에게 교복 후원금을 전달했다. 3개 기관은 2010년부터 학생들이 경제적 문제로 사회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년 ‘사랑의 교복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입생 총 1천92명에게 4억2천500만원의 교복 후원금을 지원했다. 10일 열린 전달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안재근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 단장, 여인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본부장 및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교복 후원금이 기초수급가정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후원금 지원이 안된 학생들에게도 관내 기업 및 단체의 후원을 발굴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의 대표적 낙후지역이었던 서수원권이 역세권 개발 본격화 등으로 수원의 미래가치를 담은 핵심지역으로 자리잡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역세권개발구역 중 올해 8월쯤 대규모 쇼핑몰이 문을 여는 역세권2구역의 경우 1905년 1월 1일 개통한 경부선철도에 의해 100년 넘게 단절됐던 수원시의 동서 간 교류망 확보와 함께 지역간 정서 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예상이어서 주민 기대가 커지고 있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 수원역 서편 권선구 서둔동과 평동 일대를 수원역세권개발구역 1~5구역을 지정하고 이중 4개 구역을 상업지역 개발이 가능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상업지역으로 변경된 4개 구역 중 KCC수원공장 부지인 2구역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경기남부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과 문화시설이 오는 8월 개장을 앞두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전국 최대 유동인구란 호재와 최악의 교통 혼잡이란 오명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는 수원역 일원도 과선교 연장과 수원역환승센터 건립 등으로 동서간 이동편의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전통시장과 백화점, 쇼핑몰, 문화시설 등이 맞물린 최대 규모 상권으로 거듭나게 됐다.
인구 120만을 코앞에 둔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인 수원시가 총액인건비를 대폭 증액하고 3급 2자리를 추가로 증설하는 등 특례시로의 출범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면서 이번달 중순쯤 시 역사상 최대규모의 인사발령이 예상된 가운데 공직사회가 갈피를 못잡고 들썩이는 등 행정공백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과장급인 5급 사무관이나 팀장급인 6급 주무관 승진을 노리는 일부 직원들은 6월 치러질 지방선거 분위기에 편승, 정치인들까지 동원한 줄대기는 물론 이름 알리기를 위한 보도자료 배포 등 언론플레이까지, 업무는 제쳐두고 승진에만 혈안이 돼 인사를 앞둔 공직기강이 크게 해이해진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서 5급을 포함한 후속인사를 위해 내주초 인사위원회 개최와 함께 인사발령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국장, 사업소장 등 4급 서기관 자리와 보건소장, 본청 과장의 명예퇴직과 과 신설에 의한 신규 5급 사무관 자리 등 사무관만 13명, 6급 주무관 50명 등 대규모 승진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처럼 역대 최대규모의 인사가 예고되면서 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승진이 예상되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며 주입식 교육 방침을 밝힌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초중고생 대상 독도 교육을 강화한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독도교육지원단 운영, 교수학습자료 개발, 전문강사 지원 등을 포함한 ‘2014 독도교육 강화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도교육청의 이번 방침은 지난 2011년 ‘경기교육 독도선언’을 전후해 확대한 영토 주권 교육을 한층 더 체계화한 것이다. 우선 역사, 일반사회, 지리 교과 교원 25명으로 구성된 독도교육지원단은 독도사랑교육 수업 지원과 컨설팅, 수업모형 개발과 일반화 자료 제작 등을 수행한다. 또 독도 교수학습자료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초등 4∼5학년용과 중학교 1∼2학년용 1권씩 10교시 분량으로 개발해 3월 새 학기에 배포하고, 멀티미디어 자료도 내달 33개 초중고에 보급한다. 독도교육 강사 인력풀을 활용해 4∼11월 희망하는 초중고 100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사랑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연중 독도 계기교육을 확대하고,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초중고 교원 2천명을 대상으로 15시간의 연수도 진행해 교원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이밖에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전후해 초중고생 독도사
“수원시의 미래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있다” 명규환(52) 수원시의회 화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수원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수원에서 살아온 수원토박이다. 이런 그에게 수원이라는 곳은 단순히 삶의 터전이라는 의미를 뛰어넘어 고향인 동시에 후배들과 이웃들에게 물려줘야 할 재산이다. 명 위원장은 소중한 수원을 앞으로 더욱 아름답고 살맛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 중 ‘수원화성’을 가장 강조했다. “수원화성은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우리나라 유일의 성(城) 이지만 한국전쟁이후 대부분 훼손돼 복구하는데 2조원 이상이 든다”고 전제한 명규환 위원장은 “지금까지 수원시가 83%를 부담해 5천억원 이상이 투자됐지만 앞으로도 매년 300억원이상 투자해도 전부 복원하기 위해서는 50년이 걸리는 큰 사업이다. 때문에 화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법제화된 국도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명 위원장은 수원화성의 방치로 주민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고 꼬집었다. 문화재 보호법 등으로 개발이 제한돼 슬럼화 된 지역은 사람들이 떠나는 낙후지역으로 남게했다. 이에 따라 명규환 위원장을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