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며 주입식 교육 방침을 밝힌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초중고생 대상 독도 교육을 강화한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독도교육지원단 운영, 교수학습자료 개발, 전문강사 지원 등을 포함한 ‘2014 독도교육 강화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도교육청의 이번 방침은 지난 2011년 ‘경기교육 독도선언’을 전후해 확대한 영토 주권 교육을 한층 더 체계화한 것이다.
우선 역사, 일반사회, 지리 교과 교원 25명으로 구성된 독도교육지원단은 독도사랑교육 수업 지원과 컨설팅, 수업모형 개발과 일반화 자료 제작 등을 수행한다.
또 독도 교수학습자료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초등 4∼5학년용과 중학교 1∼2학년용 1권씩 10교시 분량으로 개발해 3월 새 학기에 배포하고, 멀티미디어 자료도 내달 33개 초중고에 보급한다.
독도교육 강사 인력풀을 활용해 4∼11월 희망하는 초중고 100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사랑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연중 독도 계기교육을 확대하고,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초중고 교원 2천명을 대상으로 15시간의 연수도 진행해 교원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이밖에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전후해 초중고생 독도사랑실천대회를 열어 글짓기, 그림, UCC 작품을 공모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독도 주권 교육을 강화해 영유권 인식을 높이고 역사 의식과 평화 실천 태도를 키우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