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율전중학교는 최근 수원에서 활동 중인 ‘사계 만돌린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전교생이 참석한 힐링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에서 ‘사계 만돌린 오케스트라’는 ‘라데츠키 행진곡’을 시작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과 오 솔레미오, 명성황후 중 나 가거든,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등을 연주해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더욱이 이번 음악회에는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김정환씨의 연주곡 해설까지 더해져 교육적 의미를 되살렸다. 이어 3학년 학생들의 듀엣, 2학년 보컬 6인조가 출연하면서 이번 힐링음악회의 막을 내렸다. 이영관 교장은 “초청에 응해 준 ‘사계 만돌린 오케스트라’ 단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공연이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학창시절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인생을 풍부하게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철도노조의 파업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화물수송에 이어 여객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원칙대응’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정부가 이번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파업이 장기화되자 23일 열차운행률은 파업 이후 최저 수준인 70%까지 떨어지는 등 여객운송에까지 파업의 여파가 미쳐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점차 커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2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당장 어렵다는 이유로 원칙없이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간다면 우리 경제·사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고 모든 문제를 국민 중심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철도노조 파업이 ‘노(勞)-정(政) 대결’로 치달으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철도파업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 전동열차가 85.7%로 감축운행 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실제 수원역과 서울역을 잇는 경부선은 평상시 355회를 273회만 운행, 열차운행 간격이 평소보다 평균 18초 늘어나 열차마다 시민들로 가득 찼고 분당선도 평상시 352회에서 293회로 감축운행해 시민들의 불편이 현실화됐다. 또 화물열차 운행률 역시
북수원민자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수원 광교신도시 내 광교초·중학교 학부모 100여명은 23일 오전 수원시를 항의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한 예비 학부모는 시의 도로건설 계획에 항의하는 뜻에서 대표로 삭발했다. 광교 초·중 비상대책위원회는 “북수원민자도로와 학교 간 거리가 25m밖에 안 돼 아이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며 “도로건설 전면 재검토 입장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학부모들은 삭발식에 이어 수원교육지원청을 항의 방문했다. 학부모 안모(42·여)씨는 “아이들 학습권 침해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는 민원을 교육청에 넣었지만 교육당국 마저 지자체와 똑같은 목소리만 내고 있어 항의하는 의미로 (교육지원청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수원시는 그러나 도로건설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구간에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학부모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수원민자도로는 수원 장안구 파장동과 용인 수지구 상현동을 잇는 폭 20m(왕복 4차로), 길이 7.7㎞
노인요양시설에 지급되는 인건비 지원금을 부풀려 가로챈 시설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3일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면서 퇴사한 요양보호사 3명을 근무하는것 처럼 허위 등록해 장기요양급여를 부당 수령한 혐의(사기 등)로 김모(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0년 4월쯤 수원시로부터 장기요양기관 지정을 받아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던 중 2011년 5월부터 퇴사한 요양보호사 3명을 1인당 9개월에서 2개월까지 총 13개월을 근무하고 있는 것처럼 전산을 조작해 재직중인 요양보호사에게 지급되는 공단부담금 3천300만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다. 경찰은 노인요양시설에서 이같은 방법으로 장기요양급여 비용을 부정수령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시와 협조해 다른 노인요양시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장에 권우섭(53·사진) 경기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이 승진 임용된다. 권우섭 중앙도서관장 내정자는 광주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장호원여자중학교에서 9급으로 신규 임용된 이후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08년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기획예산과장과 경기평생교육학습관 평생교육부장, 북부청사 평생교육과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립성남도서관장에 최창규(58·사진) 고양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이 임명됐다. 최창규 성남도서관장 내정자는 포천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해 국민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교육행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5년 포천교육청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최창규 내정자는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10년 북부청사 학교관리과장과 재무과장 등을 역임, 이번에 부이사관으로 승진 임용됐다.
수원시가 경기도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고충민원 해결과 기업경영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중인 기업SOS시스템이 기업들은 물론 시스템을 구축한 시 조차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어 있으나마나 한 기업지원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지난주 중순 쯤 이에 대한 본보 취재가 시작된 이후 수원시 홈페이지의 링크를 통해 접속가능했던 기업SOS시스템이 연결되지 않는 등 시가 정보를 차단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2일 수원시와 경기도기업SOS지원센터에 따르면 SOS지원센터는 도내 각 지자체 기업담당 부서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완화 및 불필요한 절차 등 기업들이 접수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기업지원활동 사항을 알리기 위해 각 지자체 별 기업SOS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수원시 역시 경기도기업SOS지원센터를 토대로 한 자체 홈페이지(suwon.giupsos.or.kr)를 통해 기업지원에 대한 공지사항과 보도자료 등을 게시하고, 기업들로부터 애로점을 접수받고 있다. 그러나 수원시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SOS시스템의 경우 시의 홍보 부족으로 기업들의 애로점 접수는 물론 시가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정보조차 거의 올라오지 않는 상황이
경기도교육청은 2014학년도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2만912명 정원에 11만7천705명이 지원, 평균 0.9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록된 경쟁률 0.99대1보다 낮아진 수치다. 평준화 지역인 수원·성남·안양권·부천·고양·광명·안산·의정부 등 8개 학군은 6만7천643명 모집에 6만5천645명이 응시, 0.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평준화 지역(181개교)은 5만3천269명 모집에 5만2천60명이 지원, 1천209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52개교가 정원에 미달했다. 도교육청 측은 내년 3월 도내 신설되는 일반고교 숫자가 평준화 지역 1곳, 비평준화 지역 5곳으로 모두 6곳 더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6일 전후 비평준화 지역의 학교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 6일 전후 평준화 지역의 배정 예정자를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내년 1월 8일부터는 미달학교 추가모집 원서 접수를 하며, 내년 2월 7일 전후로 평준화 지역의 학교 배정을 발표한다.
철도노조의 파업 14일째인 22일 경찰이 노조 간부를 검거하기 위해 민주노총 본부 건물에 진입해 노조원 등과 충돌을 빚었고, 여야는 격렬하게 대치했다. ▶ 관련기사 2면 민노총은 독재적 폭거라며 조합원 집결 명령을 내렸고 정부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업무복귀를 당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최장기 2주째를 맞은 철도파업이 중대 기로를 맞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 노조간부 검거를 위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건물로 강제 진입했다. 경찰은 66개 중대 4천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건물 안으로 진입, 민주노총 관계자 131명을 연행해 시내 경찰서 9곳서 분산, 조사하고 있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 등 공권력이 강제 진입을 시도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이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강제 진입을 강력 규탄하며 오는 28일 오후 3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비상 중앙집행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