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9~10월 2개월간 어르신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권선구청 대강당, 민방위교육장, 대한노인회 영통지회(영통구보건소 내) 등 각 구별로 찾아가는 강연 방식으로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관내에 거주하는 어르신에게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식·지식을 보다 풍요롭게 넓히고 활기찬 노후를 준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노후설계’, ‘사회참여’, ‘건강’, ‘행복설계’ 등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주제를 가지고 분야별 전문강사가 각 구별로 찾아가는 강좌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2개월간 13개의 강좌가 진행되며, 9월 첫주 1~4강좌는 이호선 교수가 ‘자신있고, 씩씩하며, 당당함으로’ 강좌를 진행하며 건강한 노년을 위한 자·식(씩)·당에 가입하자며 웃음을 자아냈다. 둘째주 5~8강좌인 박동규 교수의 ‘노후 행복 설계’에 이어, 10월 15~18일 9~12강좌는 이미형 소장의 ‘건강은 건강할 때’ 강좌가 각 구별로 찾아가 운영된다. 10월 22일 구성애 대표가 ‘신체적 건강, 내 성은 건강해!’ 라는 강좌로 이번 아카데미 총 13강좌를 마무리한다.
“나의 청년 시절, 적십자인으로서 젊음을 불살랐던 경기도지사에서 다시 일할 수 있어 기쁨과 동시에 희망풍차가 경기도 전 지역에서 거침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강효정(57)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은 경기지사에 부임한 지 4개월여가 지나는 동안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강 사무처장은 25살이던 1980년 적십자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적십자사의 유일한 결핵요양기관이던 인천 결핵요양병원에서 결핵환자를 보살폈다. 이후 그는 두 번째 근무지로 경기도지사에서 1983년부터 1990년까지 근무했다. 그는 경기지사 근무 당시 매년 여름 장마철이면 물에 잠기던 광명시 철산동 홍수 피해 현장 구호활동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강 사무처장은 “자연재해로 모든 것을 잃은 현장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수라장이나 다름없었다”며 “어디서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던 홍수 피해지역에서 적십자사 직원들과 봉사대원들의 손길이 닿은 곳에서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희망이 싹트는 모습을 보고 적십자인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2004년부터 2008년
“잘 한다는 칭찬보다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야단을 쳐 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취임 1년을 맞아 수원농협 소속의 모든 영농회를 한곳도 빠짐없이 찾아다닌 염규종(50) 수원농협 조합장이 조합원들을 찾아 나선 이유다. 염 조합장은 지난해 5월 수원농협 조합장 선거에 당선된 이후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일 할 것을 누차 강조해 왔다. 조합원들을 위해 일한다는 그의 신념이 취임 1년을 즈음해 수원농협의 전체 영농회를 직접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로 실현됐다. ‘조합원 사랑방 좌담회’라고 이름 붙인 염규종 조합장의 이번 장도는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됐다. 염 조합장은 “취임 당시 밝힌바와 같이 수원농협의 조합장은 전국 최대 규모 단위농협을 대표하는 만큼 7천600여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조합장 일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업무 파악도 됐기 때문에 이제부터 남은 임기 동안은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에 최선을 다 할 계획&rd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수원시회가 ‘아이섬김 재능기부 봉사단’을 설립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사랑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아이섬김 재능기부 봉사단’은 10일 아주대병원 소아병동을 찾아 장기 입원중인 유아 20여명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수원지역 사립유치원 원장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사회봉사를 실현하고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수원시회가 주관해 월요일과 목요일, 매주 2회씩 아이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유순 회장은 “유치원 원장만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기 위해 신중히 대상을 물색하던 중 병원의 유아들을 돕기로 결정했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봉사로 함께 아픔을 나누고 아이들이 쾌유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지방자치법에도 규정되지 않은 인구 100만이상 대도시들의 자치·분권·재정 확대와 행정서비스 개선 등에 대한 요구에 여야(與野) 정치권이 손을 맞잡은 가운데(본보 8월28일자 1면 보도)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오늘 국회에서 비상한 관심속에 개최된다. 10일 이찬열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이찬열(민·수원갑)·김민기(민·용인을)·강기윤(새·창원성산)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수원·고양·성남·용인·창원시 등 5개 시의 공동주관으로 특례와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담회에는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도입의 실질적 열쇠를 쥔 유정복 안행부장관을 비롯해 김태환 국회 안행위원장, 오동호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과 5개 시 국회의원과 시장 등이 모두 참석하기로 해 특별법 입법이나 지방자치법 개정 등을 포함한 로드맵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여·야·정이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기로 하면서 100만 이상 대도시로 광역시에 해당함에도 50만 시와 동일한 틀에 묶여 ‘준광역급’ 지위와 조직·재정·권한 등의 확대를 요구한 5개 시의 주장과 맞물려 이미 제시된 ‘직통시’ 등 새
학교폭력으로 전학이나 퇴학조치를 받고 억울하다며 재심을 청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으로 전학이나 퇴학조치를 받은 학생은 모두 594명이며 이중 44명의 학생이 ‘징계가 과하다’며 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또 올 상반기 200여명 정도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42명이 재심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심을 청구한 86명중 46명은 기각됐고, 40명은 전학 등 받았던 징계를 1~2단계 감면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심 청구 학생들은 억울하다고 주장하지만 과반수 이상이 기각되고 있다”며 “학교폭력 징계결과가 학생부에 기재되는 등 학생에게 큰 영향을 끼치면서 재심 청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3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재심청구 조항을 신설해 ‘전학’ 또는 ‘퇴학조치’를 받은 학생 중 보호자가 이의가 있으면 15일 이내 시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병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이 추석을 앞둔 지난 9일 수원지역 봉사원들과 함께 수원시 지동에 거주하는 고령 이산가족인 전계봉(97)씨를 위로 방문했다. 전씨는 평안북도 선천군 출신으로 1951년 1·4후퇴 때 인민군에게 총살 당한 작은아버지를 땅에 묻고 가족들을 두고 홀로 남하했다. 이날 전씨는 “앞으로 살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들의 생사여부를 알고 싶다”며 “매일 밤 북에 두고 온 아내와 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도내 고령이산가족 52명을 위로 방문해 생필품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돈이 없어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경기도가 직원들의 복지포인트는 경기도교육청의 3배가 넘는 등 도 공무원들의 복지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밝혀져 예산난 속 복지잔치를 여는게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는 안전행정부와 교육부 등 중앙정부에 비해서도 2배가 넘는 복지포인트를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앙과 지방직 공무원은 물론 일반직과 교육직 등 직종별로 천차만별인 복지포인트의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공무원들의 복지증진 차원에서 지난 2005년부터 국내 모든 공무원에게 매년 지급되는 포인트로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1포인트 당 1천원으로 환산된다. 그러나 복지포인트가 같은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인데도 직종별로 차이가 커 일부 직종 공무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에게는 연간 기본 300포인트에 가족점수 등을 더하면 800포인트를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다. 서울과 대구교육청도 경기도교육청과 같은 수준이며 전국 시·도교육청은 이와 비슷한 300~500포인트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청의 경우 기본으로 제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는 10일 오전 수원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8개 회원도시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회의를 열었다. 세계문화도시협의회는 수원시와 강화군을 비롯해 서울 종로구, 경북 경주시·안동시, 경남 합천군, 전북 고창군, 전남 화순군 등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8개 지방자치단체장의 모임이다. 이날 회의에서 단체장들은 지난해 국회에 발의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진행상황을 청취하고 대책과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단체장들은 문화재 주변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여야간 대치정국인 현재상황을 고려해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 소속 기관장들은 정기회의를 마친 뒤 ‘생태교통 수원2013’ 행사현장을 자전거택시를 타고 둘러보며 생태교통 행사를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