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이하 전국의장협의회)가 온전한 지방자치의 실현과 지방분권형 선진국가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전국의장협의회는 12일 전국 시·도협의회장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제169차 정례회의를 열고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개정 촉구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들은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각종 심의위원회에 지방의회의 해당 업무와 관련된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을 위원으로 위촉하지 못하도록 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방의원 행동강령 제7조’의 경우 지방의회의 상임위 활동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의회의 주요 권한인 집행기관 견제와 대안제시 기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인 노영관 수원시의장은 “말로만 지방자치일뿐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인사권독립 등 당장 실현해나가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며 “완전한 지방자치를 되살리고 대한민국이 21세기 지방분권형 선진국가로 발전해 갈수 있도록 확고한 의지를 결의하자”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통과된 안건을 전국의장협의회 명의로 중앙
수원시와 평택, 시흥, 이천시 등 도내 4개 기초자치단체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에서 주관하는 지역연계협력사업 공모에 주관지자체로 지원, 총 122억원을 신청해 이번주 말 최종 선정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지역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발위는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지역간 상호 협력 촉진을 위해 2개 이상의 지자체가 함께 참여, 지역특화산업과 문화, 문화, 관광, 보건·복지분야에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선정해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화성시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문화 융합컨텐츠 조성사업’을 주제로 총 72억원 규모 사업을 응모했다. 수원시는 화성시와 지리·문화·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도농복합형 협력사업을 기본 방향으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융건릉을 연계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활용할 계획을 제출했다. 평택시는 충남 아산시와 연계해 온양온천 관광객과 평택항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컨텐츠를 개발하기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총 30억원 규모의 ‘평택·아산 외국인 창조관광 활성화 사업’을 제안했다. 시흥시는 인천시 남동구와 함께 소래포구와 월곶항의
경기도교육청이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시작한 아침급식 시범사업이 학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시흥 서해고와 의왕고, 포천고 등 3개 학교에서 유상 급식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9천만원의 본예산을 책정했다. 그러나 대상 학교 중 시흥 서해고만 아침급식을 정상 운영할 뿐 포천고와 의왕고는 개학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아침급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었다. 전교생이 750명인 의왕고는 기숙사생 76명 외에 별도로 신청을 받아 시범적으로 아침급식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희망자가 10여명에 불과해 포기했다. 포천고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시범적으로 60여명에게 우유와 김밥 등 간편한 식단으로 아침급식을 했지만 이번 학기 들어 중단됐다. 교내 급식종사자 14명이 기숙사 학생 120명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교생을 대상으로 점심식사와 500여명의 학생에게 저녁식사까지 제공하면서 별도의 유상 아침급식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포천고 관계자는 “신학기 들어 아침급식을 먹을 학생들을 신청받고 있는 중”
수원시가 인구 115만명의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중 독보적인 규모로 광역시급 성장을 하면서 수원교육지원청 등 교육행정 분야의 인력부족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수원시민들은 교육행정은 물론 일반행정 분야에서도 수년전부터 기초지자체라는 이유만으로 인구규모가 거의 같은 울산광역시에 비해 불평등한 행정서비스를 받고 있어 교육행정 분야도 수원시를 위한 맞춤형 행정조직 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수원시는 올해 1월 기준 인구 114만7천명으로 같은 기간 116만6천명인 울산광역시와 같은 수준이며 학생(유·초·중·고·특수학교)수는 18만5천227명으로 18만7천982명인 울산시와 차이가 거의 없는 상태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역교육청인 수원교육지원청이 고등학교를 제외한 시의 모든 교육행정을 담당하는데 반해, 울산시는 광역자치단체라는 이유로 울산광역시교육청에 강북과 강남에 각각 1개씩의 지역교육청을 두고 있다. 인구규모가 거의 같은데도 수원시민들은 학교수 292개에 불과해 울산시(418개)에 비해 100개 이상 부족한 학교로 평등해야 하는 교육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수 년간 서수원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수인선 2공구 수원시 구간이 지하화된다. 수원시가 기존 구간의 지상철도 건설계획에 따른 지역단절, 소음, 주거여건 악화 등을 우려해 추가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설득해 지하화가 성사됐다. 수원시는 11일 오후 4시 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시장과 이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수인선 수원시 구간 지하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 고색동과 화성시 야목리를 잊는 수인선 제2공구 6.4㎞ 구간 중 수원시 통과구간 2.99㎞ 구간을 지하로 건설하기 위한 보완설계용역의 착수된다. 이와 함께 열차를 수리·청소하고 주차하는 주박소의 지하화와 수인선과 경부선을 연결하는 세류삼각선 상하행선(상행선 3.9㎞, 하행선 4.5㎞)을 폐지하는 용역도 동시에 진행된다. 아울러 지하화 사업 후 상부공간에는 수원시가 공원, 도서관 등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당초 2공구를 지상 10m 높이의 고가형태로 건설하고 수인선과 경부선을 연결하기 위해 세류삼각선을 계획했지만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수원시가 지하화
길지 않은 역사에도 모든 면에서 수원시에서 손꼽히는 학교로 통하는 수원 율현중학교. 율현중학교는 ‘따뜻한 인간성을 지닌 창의력 있는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준비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학생은 교사에게 ‘존경합니다’라고 인사하고, 교사는 학생에게 ‘존중합니다’라고 화답하는 율현중 교육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 <편집자 주> ▲ 스스로 가꿔가는 미래 ‘D·N·A’ 율현중학교의 ‘D·N·A’(Dream Navigation Assistant) 프로그램은 스스로의 본질을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생활계획서를 기본으로 자주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기초질서를 지켜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1년간의 활동을 기록하는 일종의 성장일지 작성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D·N·A’노트를 바탕으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굴해 합리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게된다. 율현중 만의 특색 사업인
<속보>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방연구원을 설립해 1류 연구원이라는 목표로 개원을 준비중인 ‘수원시정연구원’이 최초 설립 당시부터 깜깜이 인사 등 논란을 빚었지만(본보 1월 10일자 22면 보도) 최근 관리직 및 연구원 선발 과정에서도 사전 내정설 등이 제기되는 등 여전히 잡음을 일으키고 있어 목표만 1류일뿐 실상은 3류에 그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21일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인구 100만 이상 기초지자체에도 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후 시는 지난 2월 16일 수원시정연구원 발기인총회를 통해 손혁재 원장을 선임한데 이어 최근에는 연구원과 관리직 등 17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공모에 들어가 현재 61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그러나 수원시정연구원의 직원 채용과 관련해 공고에서 연구원의 응시자격을 석사와 박사학위 소지자로 연구기관 연구원 경력 1년 이상으로 제한하는가 하면 박사와 석사 연구직 채용 규모마저 밝히지 않으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관리직의 경우도 관련기관 경력 2년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경기개발연구원 등과 달리 공무원 경력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매도시인 경북 포항시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와 관련, 10일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전문을 보내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위로전문을 통해 “산불로 인명과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115만 수원시민들은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희생자들에 대해 조의를 표하며 이재민들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포항시장과 공직자들의 리더십 아래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수원시도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이상훈 자치행정과장을 단장으로 ‘긴급구호지원단’을 구성하고 이재민들의 구호를 위해 쌀과 라면, 이불 등 구호물품 2.5톤을 비롯한 ‘사랑의 밥차’를 10일 오후 현지에 파견했다. 한편 수원시와 포항시는 지난 2009년 3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수원 율전중학교(교장 이영관)는 지난 8일 교문 진입로와 운동장에서 교직원과 경찰, 학생들과 함께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 및 다짐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교사들은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우정이다’, ‘폭력은 멋이 아닙니다. 범죄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폭력 근절을 홍보했으며, 율천파출소 경찰들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학교폭력 대처요령’ 유인물을 나눠줬다. 특히 교사들은 캠페인의 분위기가 딱딱하고 형식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스파이더맨, 짱구, 슈퍼맨 등 캐릭터 인형 복장을 입고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등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율전중은 이번 캠페인과 다짐대회를 통해 ‘올해 학교폭력 제로 원년’을 다짐했다.
올해는 우리나라 프로축구에 있어 큰 변화가 시작되는 한 해다. 2013시즌부터 기존의 프로축구였던 K-리그가 ‘K-리그 CLASSIC’이라는 명칭으로 바뀌고, 2부 리그가 ‘K-리그’로 새롭게 출범한다. K-리그의 출범과 동시에 8개 팀 사이에서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원FC는 K-리그 우승팀에게만 주어지는 K-리그 CLASSIC(1부 리그) 진출권을 노린다. 수원FC는 2003년 창단 당시 정관에 ‘시민 프로축구’를 명시하면서 2009년 1월에는 재단법인화에 성공했다. '2부 리그 맹주 자격 충분' 수원FC는 그동안 내셔널리그(실업리그)에서 활약하면서 통합우승 1회, 선수권대회 우승 3회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내셔널리그 최강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빛나는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수원FC는 올해부터 출범하는 2부 리그의 맹주로 활약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게 대다수 축구인들의 평가다. 수원FC는 수원삼성블루윙즈라는 1부 리그의 최강팀과 같은 연고지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같은 연고지 '수원삼성'과 대결 준비 선수단 규모는 물론 운영자금 면에서도 수원삼성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