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를 허용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기록한 내용을 진학 및 취업 용도로 제공하는 등 외부 유출은 불허해 교과부와의 갈등이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달 말 학생부 기재 마감을 앞둔 지난 22일 밤 그동안 보류시켜온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를 허용한다는 지침을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원칙적으로 학교폭력 사실을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내 학생부에 직접 기재하지 말고 학생부를 인쇄해 별도 보조장부를 만든 뒤 ‘특기사항’란에 손으로 적고, 학교장 책임 아래 별도 관리하도록 했다. 학교장들에게 학교폭력 내용의 학생부 기재를 사실상 허용했지만 학생부의 외부 반출은 불허했다. 도교육청의 이번 결정은 4일 앞으로 다가온 학년말 학생부 기재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일선 학교의 혼란에 대한 부담감에 교과부 지침에 따라 일부 학교의 학생부 기재 사실이 알려진 것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인권적 원칙을 지키면서 교과부와 교육청 간 상반된 지침으로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고려한 결정”이라며 “학교폭력 기재 지침에 대한 사법적
수원시가 UN산하기구인 ICLEI와 공동으로 오는 9월부터 약 한달여간 팔달구 장안동 일대에서 개최하는 ‘생태교통 수원 2013 페스티벌’과 이어 추진되는 ‘도시르네상스사업’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과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의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협의되지 않은 사업의 철회를 요구하면서 이 지역 전체 주민의 ⅔가 넘는 서명부를 시에 제출한데 이어 25일에는 시청 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염태영 수원시장의 ‘거버넌스 행정’이 좌초위기에 놓인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4일 수원시와 장안·신풍동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이재준 제2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선경도서관 대강당에서 ‘생태교통 수원 2013 및 기반시설정비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250여명의 해당 지역 실제 거주민 대다수는 그동안 시가 주민과는 아무런 논의도 없이 몇몇 통장들만 불러놓고 사업을 논의,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그동안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생태교통페스티벌 주민추진단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가 졸업과 한 학년의 마무리로 분주한 시점에도 스마트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효원초등학교는 2013학년도부터 2년 간 스마트교육 연구학교와 스마트교육 연수원 학교로 지정됐다. 지난해 말 효원초는 삼성전자와 수원시의 지원으로 스마트교실을 2개실을 구축하고 스마트PC를 활용한 스마트교육 시범수업을 공개수업으로 진행했다. ‘스마트 윈터 캠프’의 일환으로 추진된 시범수업은 국내 처음으로 윈도우8 OS 기반의 스마트PC를 활용한 스마트교육 수업 모델을 제시, 안드로이드 기반의 학습과는 차별화로 기존에 사용되는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효원초의 이번 시범수업에는 호주의 ‘Yarra Valley Grammar School’ 교장과 교감도 참관해 두 학교 학생의 수업 교류도 약속했다. 권진우 효원초 교장은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 모델 중 하나가 스마트 교육”이라며 “스마트교육의 선도학교로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역시급 ‘수원형 모델’ 도입이 박근혜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행정체제개편과 지방분권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특히 준광역시급 ‘수원형 모델’ 도입으로 100여년간 이어진 도-시·군·구-읍·면·동 행정체제의 전면 재편과 지방자치단체간 통합 및 경계조정 등도 수면위로 급부상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21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는 이날 발표한 국정목표에 ‘국민대통합을 위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재정 확충 및 건전성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하는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같은 국정목표의 주요 계획은 도시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한 도시권별 맞춤형 발전전략을 추진하기로 한 것과 전체 세원 중 지방세의 비중 확대와 이전재원 축소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로 한 지방자치단체의 자체재원 비중 확대 및 지방재정조정제도 개선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행정체제개편의 상징으로 불린 수원·오산·화성 통합은 물론 인구 100만을 훌쩍 뛰어넘은 수원시는 물론 고양, 성남, 용인 등 ‘100만도시협의회’ 대도시들을 위한 준광역시급 행정조직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울산광역시와 비슷한 규모의 수원시
아주대학교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2일 오후 2시 종합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총 1천753명이 졸업장을 받을 예정이며 학사 1천453명, 석사 238명, 박사 62명이다. 학사행렬 입장으로 시작되는 졸업식은 박영동 교무처장의 학위수여 보고와 안재환 총장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인구가 100만을 넘어서거나 근접한 대도시들이 규모에 걸맞는 행정모델을 개발하는데 뜻을 모으고 연구용역을 공동 발주했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를 비롯한 성남, 고양, 용인 등 도내 4개 시와 경상남도 창원시 등 5개 기초지자체는 이날 인구 100만 대도시의 현재를 통찰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자치분권 모델 연구’를 주제로 한국지방세연구원과 연구용역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수원시와 창원시 등 대규모 도시들이 각각 약 2천만원의 예산을 부담하고 그 외 도시들이 약 1천만원을 분담, 5천만원에서 1억원 사이의 연구용역비를 사용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연구용역은 100만 이상 대도시의 자치권 강화를 위한 논리적 근거를 위해 인구규모에 따른 행정서비스 비용의 비교 분석 등의 ‘기능부문’과 국세·도세 및 시·군세 재조정 및 재정보전금 등 이전재원 개편 연구 등 ‘재정부문’, 광역시급 조직개편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조직 및 인사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또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와 함께 해당 지자체 공무원을 포함한 교수 및 전문가들의 의견, 일본 등의 외국 사례 벤치마킹도 포함
제9대 경기대학교 총장에 김기언(59·사진) 행정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21일 열린 학교법인 경기학원 이사회에서 선출된 신임 김기언 총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신임 김 총장은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원장과 총무처장, 기획처장, 제3대 교수회장 등을 지냈고 2010년에는 한국지방공기업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경기도가 폐수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권한이 환경부에서 지자체로 위임된 지난 2002년 이후 제1종 유해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부가 최근 전국에서 하루 2천㎥ 이상의 특정수질유해물질(이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318곳을 조사한 결과 밝혀져 도의 환경관리 실태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환경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의 이번 조사에서 도내에 위치한 대상사업장 89곳 중 1/4 정도인 23개 사업장에서 허가받지 않은 특정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전국 163개 사업장 중 경기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환경부는 공장 폐수 또는 폐수 처리수 등 배출시설 관리업무의 지자체 위임 이후 유해물질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질오염물질 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발암물질인 벤젠·비소, 신경독성을 일으키거나 인체의 장기를 공격하는 페놀·시안 같은 25개 물질 배출여부에 대해 사업장 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현행 수질환경보전법은 벤젠, 납, 클로로포름, 비소, 페놀 등 총 25종을 ‘특정수질유해물질&rsq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 교육프로그램 이수자 합동 졸업식’이 20일 오전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합동졸업식에는 안양시민대학과 의정부노성야학 등 9개 기관에서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을 받은 교육 이수자 110명이 참여했다. 최고령 졸업자 조순덕(85) 할머니를 비롯해 80대가 3명, 70대 31명, 60대 45명으로 대다수가 고령자다. 조순덕 할머니는 “어렸을 때는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학교를 못다녔고, 젊어서는 일에 치여 글을 익히지 못했다”면서 “관공서에서 서류를 신청할 때나 은행을 갔을때 등 이름을 써야 할 때마다 가슴을 졸였지만 이제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도 쓸 수 있게 됐다”면서 즐거워 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해 졸업생들 모두에게 직접 졸업장을 수여했다. 김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열심히 해주신 졸업생들과 도와주신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가족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가 뒤늦게 배움에 도전하신 어르신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