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5604명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일일 확진자 현황을 보면 수원시가 2480명으로 가장 많고 화성(1992명), 고양시(1902명), 성남시(1858명), 용인시(1713명) 등의 순이다. 연천군은 92명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3만 1339명)보다 5735명 줄었고, 지난주 토요일인 13일(2만 9229명)보다 3625명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는 599만 8003명으로 600만명에 근접했다. 사망자는 23명이 늘어 총 66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들어 11일(21명)에 이어 두 번째로 20명을 넘어선 수치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55.7%로 전날(56.8%)보다 1.1%p 낮아졌고,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44.2%로 전날(45.9%)보다 1.7%p 낮아졌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17만 7310명)보다 6037명 늘어 누적 18만 3347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7.7%, 2차 86.8%, 3차 64.3%, 4차 32.8%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직장생활은 ‘보고로 시작해 보고로 끝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제때 업무의 결재권자에게 말해주는 것은 업무의 방향성 확인,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경기도교육청 자유게시판(교직원)에 ‘경기도교육청! 제발 성폭력. 성추행은 이제 그만’ 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작성자 A 씨는 “지난해 한 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의 성폭력 사건이 있었다. 해당 과장은 학교 근무 시절 회계 문란으로 징계처분을 받았고, 음주운전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성폭력 사건이 예견된 사람이 평생과장을 거쳐 단독과장으로 갈 수 있었던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문제는 이날 이후 나흘이 지났지만 게시글에 대한 내용이 내부 윗선까지 보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자는 평소 보고문화에 있어서 공직사회도 여느 직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일을 진행함에 있어 나중에 일이 어긋나더라도 보고를 통해 즉시 수정이 가능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만큼 보고라는 것은 직장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취재 중
“직원의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이며,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한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우리철강레이저 노희승 대표는 기업 성장의 비결로 ‘직원과 함께하는’ 경영철학을 꼽았다. 기업을 경영할 때 직원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역량개발에 집중, 직원들이 다니기 좋은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내 집과 같이 편안한’ 기숙사 제공 등 실질적인 복지향상과 함께 자신의 업무에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격려했다. 직원들이 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결과, 10여년이 훌쩍 넘는 기간을 함께 하는 직원들의 숫자도 늘어났다. ㈜우리철강레이저는 레이저 가공품 및 절곡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1993년 시흥철재 상가 내 작은 회사로 시작해 2002년 시화공단으로 이전 후 레이저 가공기를 도입하며 규모를 확장했다. 현재는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레이저절단, CNC절곡, 용접으로 이어지는 판금 제관을 ONE STOP SERVICE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기업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진행하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을 통해 시흥 지역의 위기가정을
“다들 주머니 사정도 녹록치 않은데, 가격 인상없이 꼭 지켜내겠다.” 13년간 용인시 처인구에서 중국집을 운영해 온 정수철(가명·60대) 사장의 자장면 가격은 10년째 3000원이다. 용인에서 몇 남지 않은 ‘착한가격업소’다. 착한가격업소란 물가안정에 기여해온 관내 외식업과 식당, 이·미용업체 등으로 지역평균가보다 기본가격을 저렴하게 파는 곳을 말한다. 최근 국제유가 및 수입곡물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에서 밀가루, 라면 등 각종 소비재 가격이 오르자 서민들과 가장 친근한 메뉴인 자장면, 칼국수, 김밥까지 덩달아 인상되고 있지만 10년째 이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정 사장은 “최근 물가가 너무 올라 음식 가격을 올릴까도 생각해 봤지만 손님들 주머니 사정도 녹록치 않아 못 그러겠다”며 “가격을 올리면 오히려 경기도 안 좋은데 손님이 줄고 매상이 줄어 들어 차라리 싼 가격으로 많이 파는게 업소에서도 이익이고, 사먹는 손님에게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10년 전부터 착한가격업소를 유지해온 기흥구 칼국수집 사장 안혁수(가명·62) 씨는 작년 12월 가격을 500원 올렸다. 안 씨는 “버티다 버티다 못해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500원 올렸다
“큐피드(Cupid)를 가방에 넣고다니다 커피가 다 새서 곤란했어요.” 수원시가 제작·보급한 다회용컵 큐피드가 저급한 품질과 취약한 밀폐성으로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큐피드는 ‘Cup(컵)+Identity(독자성)’라는 의미로 수원시가 작년 2월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사업의 상품으로 예산 5430만원을 들여 1만1200개를 만들어 현재 37개 카페에서 1000원에 팔고있다. 17일 수원시 팔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큐피드 사용자 윤지원(25) 씨는 “텀블러가 1000원인데 싼 게 비지떡이라고 내구성이 약하고 밀폐성이 떨어져 그 뒤로 안쓰고 어디에 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는 큐피드나 텀블러로 음료 주문 시 스티커를 주고 10개를 모으면 텀블러 가방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행해 꾸준히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카페서 큐피드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큐피드를 판매하는 카페사장 강순옥(가명·51) 씨는 “지금까지 텀블러를 구매한 사람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고 텀블러 가방도 잔뜩 쌓여 처치곤란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된지 오래”라고 말했다. 큐피드를 진열해놓은 다른 카페에서도 안 팔리긴 마찬가지. 카페 알바생 정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기지역 이주민 임시주거시설 83곳을 대상으로 18일부터 26일까지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지역 이재민은 637가구 1260명으로, 도내 주민센터와 공공시설, 마을회관 등 이재민 임시주거시시설 83곳에 분산돼 생활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서 소방특별조사관 112개조 230명을 투입해 ▲임시주거시설 주변 소화기 비치 및 화재위험요소 확인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상태 확인 ▲이재민에 대한 화재안전 예방교육 ▲임시주거시설 관계자 화재안전컨설팅 실시 등을 추진한다. 특히 임시주거시설 주변 화재예방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남화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이재민들께서 잠시나마 안전하게 머무실 수 있도록 임시주거시설 화재안전점검을 추진하게 됐다”며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아픈 상처를 조금이나마 보다듬을 수 있는 경기도소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4·16재단은 재난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돕고 피해지역을 복구하는 등의 자원봉사 사례들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4·16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례 모집을 통해 선정된 자원봉사자에게 상패와 소정의 사례비를 지급할 예정이며, 추후 인터뷰를 진행해 전국에 사례집을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4·16재단이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본 행사는 재난 현장 속 시민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사회를 위한 정책과 제도 마련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본인 신청이나 추천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지원(추천)신청서 1부, 재난 현장 활동 증명자료,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1부를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광준 4·16재단 이사장은 “힘들고 어려웠던 재난 현장에서 고통을 함께 나눴던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자 한다”며 시민들과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시는 17일 수원역 정나눔터에서 노숙인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팔달구보건소 의료진은 거리 노숙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백신 접종에 동의한 80여 명(4차 접종 대상자, 1~3차 미접종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달 20~25일 노숙인 시설과 협력해 노숙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홍보하고 접종 신청을 받았다. 이후 팔달구보건소가 신청자의 접종 차수·접종 백신 종류 등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대상자를 선정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으로 확대했지만, 거리 노숙인은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노숙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시는 시 내에서 활동하는 단체와 기업들이 폭우로 피해를 본 가구를 위해 총 1억 2276만 원의 성금과 물품을 잇달아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까지 지역난방공사 수원지부와 영통발전연대, 장안사랑발전회, 헤라봉사회 등 17개 단체가 성금 4040만 원을 기부했다. 또 비영리사단법인 ‘월드베스트프랜드’와 함께하는 수원시·인근 지역 기업 등 34개 기업이 TV와 냉장고, 전기밥솥, 냄비, 프라이팬 등 총 8236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기부했다. 수원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침수 피해를 본 193가구를 피해 정도에 따라 A·B·C 등급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A등급은 침수 피해가 심해 가전제품·가구 등을 재사용할 수 없는 주택, B등급은 가전제품·가구 등을 부분 사용할 수 있는 주택, C등급은 물 제거 후 일상생활이 가능한 주택이다. A등급 46가구에 가전제품과 용품을, B·C등급 145가구엔 생활비를 배분하고 도배·장판 시공 등 피해 가구의 복구 작업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날 간부공직자회의에서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시민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히 복구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 경
수원시 영통역 인근 대형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한은수(가명·26) 씨는 최근 개인 텀블러(다회용컵) 사용자가 늘면서 카페에서 설거지를 요구하는 ‘얌체 손님’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 씨는 “주문 시 안 씻은 텀블러를 당당히 내미는 손님들 때문에 힘들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텀블러를 씻어서 가져오는 건 기본적인 예의인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비위생적이라 받기 싫지만 직원이라 내색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17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환경부는 4월 1일부터 카페·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제한했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과태료 부과 등 단속 대신 지도와 안내 중심의 계도를 진행하고 있다. 카페의 경우 할인혜택을 주면서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반대로 ‘얌체 손님’과 같은 사례가 늘어났다. 개인 커피전문점 상황도 마찬가지. 같은 시각 길건너 커피숍 점주 윤재희(가명·32) 씨도 “하루 평균 손님의 30%가 개인 텀블러를 가져온다“며 “그 중 3분의 1은 이물질이 남아있거나 립스틱이 그대로 묻어있을 때가 있어 물로 세척하고 준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