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이 다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소방에 따르면 오후 2시 21분쯤 부천시 심곡본동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지하 1층에 사는 70대 남성이 이마와 양손 등에 화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난 지하 1층 내부가 모두 타 2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 1·2층 거주자 7명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차량 19대와 소방관 48명을 동원해 21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순선, 이하 경기 사랑의열매)는 경기 300번째 아너 소사이어티와 나눔리더스클럽이 동시에 탄생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시 가입의 주인공은 박현경 프로골퍼와 그 팬클럽인 ‘큐티풀현경’이다. 아너 소사이어티와 나눔리더스클럽의 동시 가입은 경기도 최초다. 이날 열린 가입식은 박현경 프로와 팬클럽 회원15명,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 등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탁된 성금은 경기도 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아동 언어치료 및 교육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현경 프로는 “전달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었으면 한다”며“나눔에 함께해준 팬클럽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큐티풀현경 팬클럽 회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나눔까지 최고인 박현경 프로의 뜻을 함께할 수 있어서 더 기쁘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와 나눔리더스클럽의 동시 가입식은 박현경 프로와 큐티풀현경이 경기지역 최초이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박현경 프로와 팬클럽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가 주관하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이 67.7%로 3년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반등했다. 다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취업률 차이는 더 벌어졌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전체 졸업자는 54만9295명으로 전년에 비해 4226명(0.8%) 감소했지만 취업률은 전년보다 2.6%P 상승한 67.7%로 집계됐다. 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는 32만685명으로 조사됐다. 진학자 등을 제외한 취업대상자 47만3342명 중 67.7%로, 전년(65.1%) 대비 2.6%p(포인트)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67.7%)과 2019년(67.1%) 수준을 회복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취업률 차이는 더 벌어졌다. 지난해 수도권 취업률(69.8%)과 비수도권 취업률(66.3%)의 지역 간 차이는 3.5%P로, 전년 두 지역의 차이(2.9%P)보다 격차가 0.6%P가량 더 벌어졌다. 시도별로 보면 17개 시도 중에서 서울(70.1), 인천(70.9%), 울산(69.4%), 대전(69.2%), 세종(69.2%), 경기(69.2%), 충남(68.3%), 전남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시만안구)은 대학강사에게도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학강사의 안정적인 교육권을 보장하고자 강사법이 시행된 지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대학 내에서 이들의 처우가 열악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2019년 강사법 시행 이후 서울대학교 강사 퇴직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 강사 퇴직자는 16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 45명, 2022년 268명으로 늘어났다. 강사법에 따른 3년 재임용 보장이 끝나 모두 퇴직처리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악화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대학은 이미 사업비 중단으로 강사 채용을 줄이고 있고,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강의는 축소되고 있다. 또한 전임교원 1명당 강의량이 증가하여 강의와 연구의 질도 저해되고 있다. 강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국회 기자회견과 국정감사에서 문제를 제기했고, 대학강사 실태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 등도 개최해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에 대표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교사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경기 미래교육을 견인할 2023학년도 경기 교사 연구년 대상자 1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은 ▲유치원 3명 ▲초등 70명 ▲중등(공립) 50명 ▲중등(사립) 14명으로, 연구 영역별로는 ▲교육 41명 ▲정책 41명 ▲리더십 25명 ▲교육회복 30명이다. 대상자는 2023년 3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1년간 영역별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현장 중심의 연구를 계획하고 실천한다. 교육연구 영역의 주제는 ▲교육과정-수업-평가 ▲기초학력 ▲생활교육 ▲진로교육 등 지역·학교·학급 단위의 학생 중심 실행연구로 학교 교육의 질 제고 방안을 다룬다. 정책연구 영역은 ▲미래교육 ▲인공지능·디지털 교육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 등 새로운 경기교육의 정책연구 실행이다. 향후 2월에는 선발 인원을 대상으로 연구년의 취지와 방향성 공유 등 사전교육을, 3월 이후로는 다양한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하여 연구년 정책의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고효순 교원역량개발과장은 “교사 연구년제는 교육 전문성 심화와 연구하는 교직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교사의 연구역량이 학교
올해 대학 입시에서 이과생 절반 이상이 문과 교차지원에 관심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종로학원이 이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시 합격자 발표 후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관심도가 53.8%로, 지난해 44.8%보다 9%포인트(p) 높아졌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엔 1만 2884명, 올해엔 9824명의 이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 따른다. 올해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수능 직후 교차지원에 관심을 보인 이과생은 23.2%에 그쳤다. 그러나 수능 결과 발표 이후 46.6%, 수시 합격자 발표 후에는 53.8%가 문과 교차지원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종로학원은 이번 대입에서 대학들이 발표하는 변환 표준점수 적용 방식에서 이과 불리 현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점이 이과생들의 교차지원 선호도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문·이과 표준점수에는 큰 격차가 없으며, 서울대는 이 같은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한다. 연세대는 이과생이 교차지원할 때 인문 표준점수를 적용받게 돼 불이익이 없고, 고려대는 과탐 표준점수가 적용되지만 감점이 0.1 정도에 불과하다. 소위 SKY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모두 이과생이 문과 교차지원 시 탐구영역에서
경기대학교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010명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실기를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가군(애니메이션학과) ▲나군(Fine Arts학부, 체육계열학과, 연기학과) ▲다군(입체조형학과, 실용음악학과)이다. 수능(일반학생전형)을 살펴보면 비실기 모집단위는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다만 유아교육과만 수능 95%와 적·인성 면접 5% 비율로 반영한다. 유의할 점은 실기고사 실시 모집단위 반영 비율이 지난해 수능 60%, 실기 40%에서 올해 수능 70%, 실기 30%로 수능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기·실적(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수능 30%와 실기 7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지만, 영어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6점, 5등급 70점 등 등급을 점수화한다.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제를 시행해 6~9등급의 경우 별도 감점이 적용된다. 교차지원에 관해서는 계열별 필수 응시 과목 등으로 지원에 제한을 두고 있어 모두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한해 과학탐구 응시자는 과학탐구 백분위 점수의 15%를 가산한다.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달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부터 이번 달 21일까지 119 상황실에 246만 9074건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전년 동기간(236만 2528건)에 비해 4.5%(10만 6546건) 증가했다. 또 하루 평균 6955건, 분당 4.8건꼴로 전화가 걸려온 셈이다. 유형별로 보면 화재 출동이 지난해(10만 5976건)보다 15% 늘어난 수치인 12만 1848건이었다. 구조 출동은 19만 4198건, 구급 출동은 72만 8457건으로 나타났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내년에도 도민 친화적인 지역 맞춤형 소방 서비스를 개발해 경기도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이번 연말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시켰다.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사면심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 명단에,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대로 사면이 단행되면 횡령과 뇌물 혐의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남은 형기 15년이 면제된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형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잔여 형만 면제돼 2028년 5월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사면·복권 명단을 확정한 뒤 28일 자로 사면을 단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되 코로나19 유행 상황·시설별 위험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판단 기준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 지표로, 이 중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중대본 논의를 거쳐 1단계 의무 해제를 진행한다. 당국은 개별 기준의 경우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 참고치를 내놨다. 현재는 이들 지표 중 주간 치명률(0.08%)과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68.7%)만 참고치를 넘겨 4개 중 1.5개만 충족한 상태다. 다만 당국은 이 참고치가 절대적 판단 기준은 아니며, 이를 참고로 중대본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 조정에서는 실내 마스크를 자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