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동중학교(상동중)은 학생들이 언제든지 예술 공연과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예술공감터 ‘버스킹 거리 2021호(2021호)’를 운영하고 있다. 2021호 운영 전 상동중 학생들은 공연이나 작품 전시 등 교내 활동을 할 마땅한 공간이 없어 복도, 학생자치회실, 강당, 농구장 등에서 실시했었다. 이처럼 학생들이 날씨·상황에 구애받는 것이 안타까웠던 상동중은 학교 안에서도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예술공감터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교사들과 학생들은 자신들만의 새로운 공간을 위해 명칭부터 간판 디자인, 벽 색깔, 무대 모양까지 머리를 맞대 구성했다. 명칭의 경우 공모전을 통해 박윤하 학생이 제시한 ‘버스킹 거리 2021호’가 선정됐다. 이는 ‘버스킹 거리가 학교 안으로 들어왔다’와 ‘2021년 조성’됐다는 의미가 담겼다. 상동중 교육공동체의 고민과 애정이 담긴 2021호는 지난해 온라인 개소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자존감 상승, 예술 감수성 신장과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3학년 방지성 학생은 “친구들에게 음악 연주를 뽐낼 수 있는 장소가 실내에 생겨서 기뻤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2021호 공연을 널리 알리고 싶을 만큼 우리
코로나19 이후 고등학생들의 수학 성취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위권의 성취도 하락이 두드러져 이들의 학습결손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코로나19를 전후한 고등학생 수학 성취도 변화: 실태 및 영향요인’ 논문에 따르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고등학생들의 평균 수학 척도 점수는 2019년 148.42점에서 2020년 146.68점으로 1.74점 하락했다. 상위권에서는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하위권에서 유의미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와 상위 50%의 평균 척도 점수는 각각 171점에서 172점, 150점에서 149점으로 1점 차이를 보였다. 반면 하위 10%의 경우 122점에서 113점으로 9점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가 하위권 학생들에게 완충 지대 역할을 해왔던 학교 교육의 기능을 마비시킴으로써 이들을 중심으로 심각한 학습결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해석됐다. 학업 성취 하락의 요인으로는 오락 목적의 전자기기 사용 시간 증가를 꼽았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이 이뤄져 가정에서 무절제한 스마트폰 사용과 컴퓨터 게임 등으로 시간을 보낸 학생들에게서 나타났다는
성남 수정경찰서는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주한미군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 30분쯤 성남시 수정구 소재 미군기지 인근 도로에서 택시에서 내린 뒤 택시 기사를 주먹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술에 취한 A씨가 목적지에 도착한 뒤 택시비를 요구하는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미군 측과 협의한 후 A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교육공무직원 대체인력 인건비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조리사, 조리실무사의 병가 등에 따라 학교 대체인력 인건비가 급격히 늘고 있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는 학교가 7일 이상 대체인력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했지만, 한시적으로 기준 범위를 7일 미만으로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16억 원으로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495곳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윤태호 도교육청 학교급식협력과장은 “이번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이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급식 운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화물연대 파업 열흘째를 맞은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대규모집회를 열고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강력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와 부산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가 화물연대에 내린 ‘업무개시명령’을 ‘계엄령’에 비유하면서 “화물노동자 생계를 볼모로 노예의 삶을 강요하기 위해 노동자에게 목줄을 채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받지 않으면 처벌하겠다고 협박하는데 화물연대는 정당한 노조이며 사업자 단체가 아니기에 이를 당당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물노동자의 안전과 도로 위 시민의 안전은 그 어떤 것과도 거래될 수 없고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포기해버린 국민 안전을 화물연대는 끝까지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합원들은 화물 안전 운임제 확대, 업무개시명령 철회, 노조법 2·3조 개정 등의 구호를 연호했다. 이날 서울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6000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으며, 부산에는 영남권 조합원 4000여 명이 모였다고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용인시 처인구 한 리조트에서 큰 불이 발생해 1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6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리조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지상 11층, 지하 3층짜리 건물의 지하 2층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진화작업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 지휘를 맡는다. 소방대는 인력 144명과 장비 56대를 동원해 오후 12시 52분쯤 완진했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투숙객 등 139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3일 오전 7시 26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리조트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불은 지상 11층, 지하 3층짜리 건물의 지하 2층 주방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투숙객 등 130여 명이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완료하는대로 피해 상황과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화물연대 파업에 투쟁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3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국회 앞과 부산신항에서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에 내린 ‘업무개시명령’을 규탄, 이들의 투쟁을 지지하기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 안전운임제 확대를 주장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이날로 파업 10일차다. 당초 민주노총은 노동자대회를 서울에서 열고 정부의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입법), 민영화 중단 등 3제 의제를 집중적으로 촉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에 사상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면서 노동자대회 의제에 추가하고 부산에서도 집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본대회에는 조합원 5000여 명이 참여하고, 민주노총 등 5개 단체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서울역, 중구 롯데백화점 앞, 여의도 등에서 사전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른 아침부터 대규모 집회로 인한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관리에 나선다. 여의도권은 지하차도가 전면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6일 전국 동시다발
3일 경기 남부 지역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원 0.2㎝, 의왕 0.7㎝ 등 눈이 쌓였다. 이날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으며, 경기북동부에 1㎝ 내외의 눈이, 경기 남부에는 1㎝ 미만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0도~8도, 수원 영하 1도~8도, 인천 2도~9도로 예상된다. 비 또는 눈은 오전 중으로 모두 그칠 가능성이 있고,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4일부터 다시 추워지겠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최병정)과 국방시설연구협회 회장(정주교)은 군 재난안전발전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협약은 최근 비전통 군사안보 위협이 증대되고 붕괴, 화재, 감염병 등 각종 재난으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대응체계 구축, 통합된 훈련 등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긴급 재난 발생 시 군과 유관 기관의 협조체계, 지침 개발, 교육훈련 등을 공동연구할 방침이다. 최병정 경기대 교학부총장은 “학교의 풍부한 연구 인프라와 국방시설분야의 연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시설분야의 재난 안전연구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재난안전체계 구축 융복합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