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처인구 한 리조트에서 큰 불이 발생해 1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6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리조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지상 11층, 지하 3층짜리 건물의 지하 2층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진화작업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 지휘를 맡는다.
소방대는 인력 144명과 장비 56대를 동원해 오후 12시 52분쯤 완진했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투숙객 등 139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