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무정차 예방을 위한 버스정류장 승차알림 시스템을 중구 등 원도심에 확대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승차알림 시스템은 버스정류장에 승객이 기다리고 있을 때 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시설이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버스정류장 안에 부착된 승차 버튼을 누르면 외부 LED 전광판에 '승객 대기 중'이라는 알림 문구가 표시된다. 버스 운전자가 이용 승객이 버스정류장에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정차할 수 있도록 해 무정차를 사전에 예방한다. 승차알림 시스템은 현재 인천 시내 버스정류장 103곳에 설치돼 있다.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써 별도의 전원도 필요없다. 앞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공사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알림시스템 시범운영에 대한 주민 호응도에 맞춰 시설 확대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공사는 인천시와 협력해 알림시스템 확대 설치를 결정했다. 공사는 무정차 민원이 발생하는 외곽지역 버스정류장과 전기 인입 불가 장소를 중심으로 상‧하반기 승차벨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시민을 위해 버스 승차 알림시스템 설치를 지속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주거 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4개 기관은 지난달 31일 임시로 문을 연 인천지역 전세 피해 지원센터에서 피해자 상담, 긴급주거 지원 신청․심사, 임시거처 공급 등 지원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긴급주거 지원은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이 퇴거 명령으로 급하게 주거지가 필요한 경우 임시거처를 지원하는 제도다. HUG는 심사를 거쳐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해 시에 통지하고, 시는 LH와 iH가 보유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중 임시거처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인천 지역에서 공급 가능한 긴급지원 주택은 LH 226호, iH 16호 등 모두 242호다. 이들 기관은 향후 지속적으로 긴급주거 지원 주택을 확보할 예정이다. 긴급주거 지원 주택의 임대거주 기간은 6개월이다. 보증금은 없으며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료·관리비를 임차인이 부담해야 한다. 유정복 시장은 “전세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신속하게 주거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 시도 피해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고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
인천시가 청년들의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 등 전반에 대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내놨다. 시는 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2023년 인천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청년창업·해외진출 지원, 청년 취업역량·일자리 창출, 청년의 취업 주기별 맞춤형 지원, 청년 주거안정 지원을 올해 주요 정책방향으로 설정했다. 일자리, 주거, 교육과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를 설정하고 모두 71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전체 예산은 지난해 대비 160억 원 늘어난 1051억 원이다. 시는 일자리 분야 27개 사업에 218억 원을 투입해 청년창업과 해외진출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3년간 600억 원 규모의 벤처·창업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중장년 전문가 매칭컨설팅을 통한 신개념 세대융합 창업지원, 청년 창업공간 유치 등을 지원한다. 또 ‘청년 해외진출기지(청·진·기) 지원사업’을 추진해 4년간 100명(팀)의 청년창업가에게 각 1억 원씩 모두 100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649명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청년 취업을 지원한다. 주거 분야
“5년 전 국토교통부에서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제안했을 때 인천시는 관심이 없었는데…” 자율주행 차량 도입에 대한 인천시의 태도가 5년 전과 다르다. 2018년 국토부에서 자율주행 분야 규제혁파를 처음 논의할 때 실증사업 대상지로 송도국제도시를 제안했지만, 당시 인천시는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인천시는 뒤늦게 용역을 내고 국토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에도 ‘자율주행 특화도시’를 끼워 넣으면서, 인천시 내 두 개 부서가 각각 다른 곳에 시범운행지구 신청을 준비하는 등 엇박자를 내고 있다. 6일 시 글로벌도시국 제물포르네상스계획과에 따르면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대상지인 개항장과 내항 일대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관련 조례를 만들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쯤 국토부에 시범운행지구 신청을 넣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동인천역~인천역 구간을 시범운행지구로 우선 지정해 무인셔틀 등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추후 내항 개방에 따라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 교통정책과에서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정책과는 지난달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시는 저소득 노인의 평생구강건강을 위한 ‘저소득 어르신 틀니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치아가 없어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저소득 노인층을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에게 완전·부분 틀니 시술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틀니 시술을 마친 다음 1년 이내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해당 군·구 복지부서나 보건소에 내면 본인부담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모두 1047명이 혜택을 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65세 이상 다발생 질병 2위는 치은염·치주질환으로, 진료비는 전년 대비 6.96% 늘었다. 또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인천시의 65세 이상 저작(咀嚼) 불편호소율은 34.3%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 구강건강관리 수요와 의료비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틀니 지원으로 저소득 노인층의 구강기능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어려움을 겪는 위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 생활을 돕기 위해 나선다. 시는 여성가족부의 사업지침이 확정되는 3월 중 2023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은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경제적으로 고립된 청소년에게 필요 서비스를 직접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 9세부터 만 24세까지 ‘비행과 일탈 예방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에게는 ▲청소년이 일상적인 의·식·주 등 기초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초생계비와 숙식 제공 등을 지원하는 생활지원(월 65만 원 이하)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요구되는 건강검진 및 치료 등을 위한 건강지원(연 200만 원 이하) ▲학업지원(수업료 월 15만 원·학원비 월 30만 원 이하) 등이 제공된다. 또 ▲취업을 위한 지식·기술·기능 등 능력을 키우기 위한 자립지원(월 36만 원 이하) ▲폭력이나 학대 등 관련 법률상담 및 소송비용 지원(연 350만 원 이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심리·사회적 상
인천시가 백령공항에 대한 지분참여를 통해 공항 운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허종식 의원(민주·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백령공항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현장답사를 시작으로 이달 중 기본계획수립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공항 건설사업은 기본계획수립 단계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해 환경부와 협의해야 한다.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이 반영된 백령공항 기본계획안을 내년 3~4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항 건설방안을 비롯해 향후 공항운영자 및 비용분담 비율 등도 함께 결정할 계획이다.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르면 활주로와 항행안전시설 등 ‘에어사이드 구역’은 국고로,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등 ‘랜드사이드 구역’은 공항운영자가 사업비를 분담한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은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고 있지만, 백령공항에 대한 건설・운영 참여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백령공항 건설사업과 운영에 참여하는 동시에 인천시도 지분참여 방식으로 공항 운영에 나서는 등 기본계획수립 과정에서 운영사 확대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는 게 허 의원의 설명이다.
인천시가 ‘제물포구·영종구’ 신설과 ‘검단구’ 분구를 뼈대로 하는 행정체제 개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내년 4월 총선 전 개편안에 대한 국회 입법을 마치고, 오는 2026년 7월부터 2군·9구 행정구역을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주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비는 3억 원이며, 과업기간은 착수일부터 6개월이다. 시는 지난해 8월 원도심 생활권인 중·동구 내륙을 합쳐 ‘제물포구’로 신설하고, 중구에서 떨어진 영종도를 ‘영종구’로 만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인구 증가에 맞춰 서구에서 ‘검단구’를 분구하겠다고 했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행정체제 개편 여건 및 현황 ▲행정체제 개편의 원칙 설계 ▲행정체제 개편 지역 실태조사 및 의견수렴 ▲행정체제 개편 기본계획 수립 ▲세부 개편 방안 ▲지역발전방안 등을 마련한다.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서는 우선 주민투표를 진행하나 지방의회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시장 건의, 행정안전부 검토, 법률안 작성, 법제처 심의, 국무회의 상정, 국회 제출·승인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는 용역 기간 중 서구 1000명, 중·동구 각 500명의 주민 찬·반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
인천환경공단은 지난 4일 미추홀구 햇골길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공단 직원과 대건고 주말공동체봉사단, 구름 청소년 국악단 등 자원봉사자 약 100명은 200만 원 상당의 사랑의 연탄 2000장을 모두 20가구에 전달했다. 올해 연탄 구매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정도 상승했다. 2월부터는 연탄 기부자도 줄어 꽃샘추위를 지내기 위한 연탄이 부족한 상황이다. 공단은 난방비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나눔에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나눔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인천의 대표 브랜드 ‘강화섬 쌀’ 20톤이 3일 강화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도정공장에서 출발해 오는 7일 부산항을 통해 캐나다 토론토로 간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9일 캐나다 토론토 첫 수출(20톤)에 이은 2차 물량이다. 지난해 10월 인천시와 강화군, 캐나다(토론토) 유통물류 업체인 갤러리아(Galleria) KFT는 ‘인천지역 농산물(강화섬 쌀) 캐나다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강화섬 쌀은 청정지역 강화도의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으며 미생물, 마그네슘이 풍부한 논에서 자랐다. 국내에서도 품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쌀이다. 1월 중반부터 토론토 현지마켓에서 판매가 시작돼 교민과 현지인들의 밥상에 오르고 있다. 시는 올해 모두 5항차에 걸쳐 강화섬쌀 100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 농산가공품 수출가능성 여부를 검토해 수출이 가능한 품목을 선정할 계획이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좋은 반응의 결과로 인천 농산물 수출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수출 농산물의 생산과 품질 관리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