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규(양평 용문중)가 윈블리츠배 제3회 전국중고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봉규는 25일 강원도 태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중부 원반던지기에서 55m66을 던져 최병욱(도계중·53m17)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봉규는 전날 포환던지기 우승까지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7종 경기에서는 강선희(시흥 소래고)가 4천96점을 기록해 백승희(인일여고·3천974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안산 경수중 백찬미-나선지-김소연-김수영 등이 출전한 여중 400m계주에서는 49초26으로, 서남중(49초66)을 누르고 우승했다. 남고부 같은 종목에서 인천체고가 42초12로 우승했고, 부천 계남고와 용인고는 각각 42초16과 42초27을 기록하며 2, 3위를 기록했다. 여고부는 경기체고가 48초81로 충북체고(48초09)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고, 남중부는 시흥 송운중이 45초11로 동메달에 그쳤다. 남고 400m 허들에 나선 서용규(시흥 소래고)는 54초14로 유경민(경북체고·52초6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여고 헤머에 출전한 강주연(의정부 경민정산고)도 43m63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머물렀고, 남중 5종경기에선 김경환(시흥 송운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에 발목을 잡혀 선두를 내주고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신한은행은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름리그'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56-71로 완패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5승2패로 천안 국민은행과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우리은행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6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3년 기록했던 팀자체 최다연승 기록(7연승)에도 1승 차이로 다가섰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초반부터 리드를 하며 전반을 36-30으로 앞선채 마치는 등 승리를 확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신한은행과 개막전에서 고개를 떨궜던 우리은행 '총알낭자' 김영옥(10점·4리바운드·4어시스트·2굿디펜스)이 특유의 파이팅으로 전주원을 묶으며 경기의 판도가 바뀌었다. 3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슈터들을 무능케 한 우리은행은 4분31초를 남기고 41-41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 4분46초쯤에는 59-4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곧바로 강지숙(8점·5리바운드)의 중거리슛으로 59-51까지 따라붙었으나 우리은행은 다시 홍현희의 2득점과 이종애의 연속 4
수원공고 출신으로 한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인 박지성이 영국 기자들로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꼭 필요한 선수"란 극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투어를 동행 취재 중인 영국 기자들은 지난 23일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선발팀과의 1차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 박지성(24)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밝힌 것처럼 대부분 역동적이고 부지런한 박지성의 플레이가 팀에 활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메일'의 이안 레디먼 기자는 "강하고 기술이 좋으며 스피드있는 훌륭한 선수"라며 "사이드 플레이가 빼어나다"고 박지성을 평가했다. '데일리미러'의 데이비드 맥도넬 기자는 "박지성은 순발력과 체력이 우수하고, 특히 좌우 측면에서의 움직임이 뛰어난 멀티 플레이어다"라며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선데이미러'의 시먼 멀락 기자는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말할 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플'지의 바테스 기자도 "박지성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라며 "움직임이 인상적이었고 갈수록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홍콩선발을 2-
'딴죽의 제왕' 장인재(29·용인본부 전수관)가 전통무예 택견 최고수를 가리는 제2회 KBS SKY 택견 명인전에서 우승했다. 장인재는 23일 서울 창동고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5판 다선승제)에서 '매트의 악동' 김정구(육군훈련소)를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으로 택견 3단인 장인재가 전국에서 모여든 16명의 강호들을 물리치고 통합대회인 명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장인재는 첫판을 회목치기, 둘째판을 밭발따귀로 따내 싱겁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셋째판을 비기고 넷째판에서 현역 군인다운 패기를 발휘한 김정구의 오금걸이에 한판을 내줬다. 장인재는 다섯째판에서 김정구의 두름치기에 일격을 당한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결과 정확한 가격이 이뤄지지 않아 경기가 속행된 끝에 상대 휘차기를 회목치기로 되받아쳐 승부를 마무리했다. 장인재는 앞서 8강에서 제1회 명인전 우승자인 '비각' 문영철(서울동작구 전수관)을 맞아 4전 전패의 징크스를 깨고 승리해 파란을 예고했다.
잉글랜드 명문구단 토튼햄 핫스퍼가 프랑스의 자존심 올림피크 리옹을 꺾고 '2005 피스컵 코리아' 정상에 올랐다. 토튼햄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상대 자책골과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친 아일랜드 대표 로비 킨의 맹활약을 앞세워 후반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한 리옹을 3-1로 제압, 우승 상금 200만달러(20억4천만원)를 거머쥐었다. 2003년 1회 대회 결승에서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 패했던 리옹은 다시 분루를 삼키며 준우승에 그쳤다. 로비 킨은 이날 2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 합계 4골로 득점왕(골든슈)과 최우수선수(골든볼)에 올랐다. 이날 결승경기는 양국간의 스포츠 우정보다는 국가적 우월의식이 더욱 가미된 '영·불 클럽축구 전쟁'으로 폭염속에 상암벌을 메운 4만8천여 팬들을 열광시킨 한판이었다. 승부는 전반에 쉽게 갈렸다. 문전으로 볼을 길게 올리고 뛰어드는 정통 스타일을 구사한 토튼햄의 병사들은 프랑스 대표 미드필더진이 대거 포진한 리옹의 수비벽을 뚫었다. 토튼햄은 전반 6분 웨인 루트리지가 정면에서 오른쪽 빈 공간을 보고 스티븐 켈리에게 볼을 연결했고, 문전을 겨냥한 켈리의 빠른 크로스는 리옹 수비수 제레미 베르토드의 머리를
안산 신한은행이 천안 국민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배 2005 여름리그 2라운드 원정 첫 경기에서 트라베사 겐트와 결정적인 순간 3점슛 2방을 터뜨린 이연화의 활약을 앞세워 천안 국민은행을 80-70으로 꺾었다. 1라운드 패배를 깨끗이 되갚은 신한은행은 이로써 5승1패를 기록, 우리은행(4승1패)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특히 올 시즌 2년만에 코트로 돌아온 '미시가드' 전주원이 1쿼터 초반에 1천 어시스트를 돌파, 팀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 초반 겐트와 진미정의 슛이 잇따라 림을 가르며 10-0으로 앞서간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서도 겐트의 슛이 계속 성공하며 전반을 43-24로 마쳐 쉽게 낙승하는 듯 했다. 그러나 1차리그에서 신한은행에 유일한 1패를 안겼던 국민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 초반 곽주영과 정선민의 3점포로 상승세를 탄 국민은행은 침묵하고 있던 신정자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58-62까지 맹추격했다. 더욱이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팀의 주요 역할을 해주던 선수진이 5반칙으로 퇴장, 국민은행의 막판 대역전이 이뤄지는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에 아쉽게 패하며 4연패의 수렁속으로 빠졌다. 삼성생명은 2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름리그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49-52로 패했다. 이날로 1라운드가 모두 끝난 가운데 삼성생명은 1승4패로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우리은행은 4승1패로 국민·신한은행 등과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초반부터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한채 3쿼중반까지 우리은행에 끌려 다니던 삼성생명은 이후 대반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생명은 22-37로 뒤지던 3쿼터 중반들어 용병 아이시스 틸리스(12점·9리바운드)의 골밑슛을 시작으로 약 1분30초만에 내리 10점을 몰아넣어 37-32까지 따라붙었고 계속된 전면 강압 수비로 우리은행의 득점포를 무력화시켰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4분06초 전 김영옥(12점)의 득점으로 39점째를 올린뒤 4쿼터 4분이 지날 때까지 약 8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 사이 삼성생명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4쿼터 48초만에 변연하(18점·6리바운드)의 중거리슛으로 40-3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44-39까지 앞서나갔으나 다시 우리은행이 홍현희(4점·3리바운드)와 김
프랑스 리그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올림피크 리옹이 '2005 피스컵 코리아' 결승전에 올랐다.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의 태극전사 이영표는 전반 득점과 다름없는 선제골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이 후반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빛이 바랬다. 리옹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3차전 에인트호벤과의 경기에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옹은 에인트호벤과 1승2무(승점 5)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2003년 1회 대회 결승과, 2004-2005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에인트호벤에 잇따라 발목을 잡혔던 리옹은 비록 승리로 설욕하지는 못했지만 에인트호벤을 제치고 결승에 올라 오는 24일 오후 5시 상암벌에서 B조 1위와 상금 200만달러를 놓고 한판 접전을 벌인다. 경기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양팀의 균형을 깬 것은 에인트호벤이었다. 무조건 이겨야 결승에 오를수 있었던 에인트호벤은 전반 37분 한국팀 국가대표인 이영표가 리옹의 아크써클 왼쪽지역에서 문전으로 올린 공중볼을 29번 피노가 이어받아 GK와의 정면승부에서 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달아났다. 후반들어 기습공격에 나선
수원여고가 제6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수원여고는 2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은광여고를 60-57로 힘겹게 누르고 2001년 이 대회 우승 이후 4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수원여고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줄곧 경기를 주도하며 전반전을 35-28로 끝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은광여고의 세찬 반격에 계속 밀리며 44-41로 점수차가 좁혀졌고, 4쿼터에서도 밀고밀리는 공방속에 60-57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남고부에서는 군산고가 경복고를 64-63으로 꺾고 상산전공을 66-56으로 물리친 대전고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밖에 낙생고도 광주고를 77-55로 가볍게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도 대표 서정규(평택고3)가 제32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대회 고등부 62㎏급 정상에 올랐다. 서정규는 19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남고부 62㎏급 인상에서 108㎏을 들어올려 지기현(원주고2)을 2㎏차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용상에 나선 서정규는 145㎏을 성공시켜 또다시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253㎏을 기록하면서 3관왕을 차지했다. 또 남중부 85kg급에 출전한 한정훈(수원중3)도 인상에서 119kg을 들어올려 학생신기록(종전 118kg)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한뒤, 용상에서도 145kg으로 1위에 오르며 합계 264kg을 기록, 3관왕에 올랐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진명호(포천중3)는 인상 90kg으로 3위, 용상 116kg 2위, 합계 206kg으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은 2, 동 1를 따내며 한정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94kg급에 출전한 고석현(평택태광중3)은 인상에서 100kg을 들어올려 2위를 차지한뒤, 용상에서 136kg을 들어올려 1위에 올랐으나 합계 236kg으로 차권홍(경남진주중3·238kg) 2kg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편 고등부 56㎏급에서는 최규태(횡성고1)가 인상에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