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또다시 메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빙속 '기대주' 문준(23·한체대)은 15일 밤(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12초93으로 4위에 머물렀다. 스타트에서 부진했던 문준은 중간 지점부터 스퍼트하며 메달권 진입을 노렸으나 3위 엔리코 파브리스에 불과 0.1초 뒤져 동메달을 놓쳤다. 문준은 16일 주종목인 남자 1,500m에 출전해 설욕을 노린다. 이어 벌어진 여자 500m에서는 이보라(19.유봉여고)가 1, 2차 합계 83초53으로 본인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선전했으나 중위권인 14위에 머물며 세계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수원 삼성생명이 광주 신세계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변연하(28점), 박정은(17점), 애드리언 윌리엄스(19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신세계를 98-80으로 꺾었다. 지난 5일 신세계에 당한 1차전 패배(65-80)를 설욕한 삼성생명은 5승 2패로 우리은행(4승2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3점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42점을 허용하며 지난 1차전 패배의 원인이 됐었던 엘레나 비어드(27점)를 잘 묶어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특히 이미선-박정은-변연하로 이어지는 국가 대표 3인방은 상대 수비가 붙으면 돌파해서 골밑 슛을 집어넣고 떨어지면 3점포를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 상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정은과 변연하의 연속 3점포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경기초반부터 팀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신세계를 압박, 전반을 47-36으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후반들어서도 큰 점수차의 리드를 하던 삼성생명은 김세롱(7점), 김아름(2점) 등 신진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부리며 쉽게 낙승했다. 홈경기에서 승리
인천 아시아육상경기대회 조직위는 행사기간동안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오는 21일∼2월28일 모집한다. 자원봉사 분야는 경기보조 및 통역, 번역, 사무보조, 주차관리, 전산보조, 안전관리, 차량 등 경정비, 사진 영상 등이며 활동기간은 대회기간을 전후한 8월31일∼9월5일이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남녀이며, 인원은 1만여명 정도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다.(문의:☎032-440-8125∼7)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최우수 감독'에, 수문장 이운재가 '최우수 선수'에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 차 감독은 16일 축구협회에서 선정한 11명의 '최우수 지도자'에서 프로축구 부문 최우수 지도자에 선정됐다. 이로써 차 감독은 지난해 K리그 최우수 감독상 수상에 이어 축구협회 최우수 지도자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 여자축구의 안종관 감독(INI스틸), K2리그 이우형(고양 국민은행), 여대학부 이영기 감독(여주대) 등 11명이 차 감독과 함께 최우수 지도자에 선정됐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이끌어 냈던 수원의 이운재(수원)도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이운재와 함께 여자축구 송주희(INI스틸), K2리그 MVP인 김동민(국민은행) 등 11명이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이와함께 권영창 경북 영주시장 등 32명이 감사패를, 김윤배 청주대 총장 등 29명이 공로패를 받는다. 축구협회는 오는 18일 오전 대의원 총회가 끝난뒤 축구회관 로비에서 '축구인의 날' 행사를 갖고 이들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수여할 방침이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번 대의원 총회에서 제 50대 대한축구협회장 선출과 함께 2
올들어 처음으로 열린 국제축구대회서 동생인 청소년팀은 승리를 거뒀으나, 형인 국가대표팀은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한국청소년대표팀은 16일 새벽 중국을 꺾고 2005 카타르 8개국초청 청소년축구대회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청소년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개막전에서 차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2골)과 신영록(1골)이 3골을 합작, 중국을 3-2로 꺽었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해 10월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결승에서의 2-0 완승에 이어 중국전 2연승을 기록했으며 통산 상대전적 8승1무3패로 또다시 중국을 '공한증'의 악몽에 빠뜨렸다. 아시아선수권 당시 혼자 2골을 넣으며 우리의 우승을 이끌었던 '만리장성 킬러' 박주영은 이번에도 2골을 성공시키며 중국 격파의 선봉역할을 했다. 전반 초반 중국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던 한국은 6분경 왼쪽 진영을 단독 돌파한 김승용이 올려준 볼을 달려들던 박주영이 골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방아찧기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은 4분뒤 수비수가 후방에서 길게 올려준 볼을 받아 센터서클에서부터 문전까지 단독 드리볼한뒤 골키퍼마저 속이고 왼발슛하며 두번째 골
경기도체육회 정승우 사무처장은 13,14일 이틀간 다음달 강원도 용평에서 열리는 제8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앞두고 현지적응 및 동계훈련에 한창인 경기도선수단을 방문,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선수 80여명을 격려했다. 정 처장은 이번 방문에서 선수 숙소와 훈련장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김남영 도스키협회 전무이사로부터 동계체전에 대비한 훈련 상황을 보고받았다. 정 처장은 선수와 지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훈련에 필요한 장비 구입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6일 낮 12시(이하 한국시간) LA올림픽 주경기장인 콜리세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의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새해 첫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달 19일 전차군단 독일을 무너뜨린 '부산대첩'의 상승세를 안고 LA로 날아온 본프레레호는 그동안 한번도 맞붙어 보지 못한 남미 팀과의 실전을 통해 남미식 개인기와 유연성을 겸비한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 쿠웨이트를 가상한 '최종 시뮬레이션'을 펼친다. 콜롬비아 격파의 선봉에는 10경기에서 8골을 몰아넣은 본프레레호 황태자 이동국이 나선다. 이동국의 파트너가 될 스리톱 왼쪽에는 본프레레 감독이 독일전을 앞두고 '후 불면 날아갈 것 같다'고 염려했던 최성국이 나선다. 이동국, 최성국과 함께 스리톱 라인에는 장신(187㎝)의 김동현(수원)이 특유의 파워와 몸싸움으로 힘을 보탠다.
'월드컵 콤비' 송종국과 김남일을 영입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부산 아이콘스에서 뛰던 안효연(27)과 울산 현대 소속의 전재운(24)을 영입, 호화 진영에 힘을 실었다. 수원은 14일 부산과 청소년대표팀 출신의 고창현(23)과 권집(22)을 내주고 안효연을 데려오는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또 미드필더 이종민(24)과 전재운을 맞트레이드하기로 울산측과 합의를 보았다. A3챔피언십,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을 위해 거물급인 송종국과 김남일을 영입했던 수원은 지난해 FA컵 울산과의 준결승에서 혼자 4골을 몰아치며 부활을 선언한 안효연이 공격라인에 가세함에 따라 스트라이커 운용폭이 커졌다. 또 올림픽대표팀에서 뛰었던 전재운은 측면 돌파가 뛰어나고 슛 능력도 겸비해 미드필드에서 김남일과 궁합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다 27개월만에 K리그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 송종국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오는 31일 화성 소재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2002한일월드컵 4강 공로로 병역 혜택을 받은 송종국은 이에 따라 다음달 13일 개막하는 A3챔피언스컵에는 뛰지 못하게 됐다. 퇴소 예정일은 다음달 25일이다.
신생팀 인천 효명건설이 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창단 첫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효명건설은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 1차전에서 골키퍼 오영란이 눈부신 선방을 펼치고 문필희(8골), 명복희(6골)의 좌우 중거리포가 불을 뿜어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을 31-24로 대파했다. 이로써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결승전에서 효명건설은 오늘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국가대표 4인방을 앞세운 효명건설의 막강 화력 앞에서는 경기당 평균 19.4실점의 '짠물수비'를 자랑하던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의 방어벽도 힘을 잃었다. 효명건설은 초반부터 문필희와 명복희가 대포알같은 외곽슛을 연달아 터뜨리고 라이트윙 박정희(6골)가 속공을 주도해 전반 11분에는 9-3까지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특히 문필희는 전반 5개의 슛을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쾌조의 감각을 발휘해 기선 제압의 일등공신이 됐다.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은 강지혜(4골), 윤아름(5골)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였으나 수비가 무너지며 전반에만 16골을 헌납해 13-16, 3골차로 뒤졌다. 후반 들어 효명건설은 윤아름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하며 여러차례 동점 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