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식 민정수석 홍경식(62) 민정수석은 검찰에서 형사, 특수, 공안 업무를 두루 경험해 실무와 이론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지검 부장검사 재직 시절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를 도입했고 몇년 뒤 서울중앙지검 부장으로 재직할때 제도를 발전시켜 정착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2008년 1월 말 서울고검장을 끝으로 30년간 몸담았던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광장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법제도선진화 실무 추진단의 자문위원에 위촉됐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부인 전덕린씨와 1남2녀. ▲서울대 법대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특수부장 ▲대검 공보관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지검 형사부장 ▲서울지검 북부지청장 ▲대검 공안부장 ▲대전고검장 ▲법무연수원장 ▲서울고검장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윤창번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윤창번(59)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서울출신으로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을 거치며 산업계와 연구계를 모두 섭렵한 정보통신 전문가. 2006년 하나로텔레콤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작년 대선때 박근혜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을 맡아 현 정부의 ICT·방송 분야 정책 및 공약의 밑그림을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정부 3.0’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구상을 구체화시켰다. ▲서울대 공대 산업공학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2013) ▲김앤장 고문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최원영(55) 고용복지수석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재직시 차관까지 역임하며 보건, 복지, 연금, 기획 업무 등을 두루 거친 정통 복지 관료다. 원만한 성품에다 화합형으로 갈등 조정 능력을 안팎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복지부 차관으로 있을 때 의사와 약사 사이에 첨예하게 충돌하던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 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했다. 행정고시 24회로 1981년 총무처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해 1986년부터 복지부로 자리를 옮겼다. 1986년부터 복지부 장애인제도과장, 식약청 의료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1989년 전 국민 의료보험제도 도입, 2000년 의약분업 시행, 2006년 국민연금 제도개혁 등 굵직한 보건복지 정책들을 이끌었다. ▲대건고 ▲경북대 행정학과 ▲연세대 사회복지학 박사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국장 ▲보건복지부 차관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장관<사진>을 임명하는 등 새 정부 출범 5개월여 만에 청와대 실장과 4명의 수석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 거제 출신인 김기춘 비서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 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으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2개월여 간 장기공백 상태였던 신임 정무수석에는 비 정치인 출신의 박준우 전 EU(유럽연합)·벨기에 대사가 파격적으로 발탁됐다. 민정수석에는 서울고검장을 지낸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을 역임한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복지부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 홍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그동안 과중한 업무와 책임 속에서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온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로운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모든 공개대상 정보는 공개청구를 하지 않아도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을 6일 개정, 공포하고 3개월 후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안행부에 따르면 기존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공개대상 정보는 목록만 공개됐다. 이에 따라 원문을 보려면 별도의 정보공개청구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내년 3월 부터는 정보공개시스템(http://www.open.go.kr)을 이용, 모든 공개대상 정보를 별도 공개청구 없이 원문 그대로 열람할 수 있다. 정보 공개 청구 후 20일이 지나도록 정보공개 결정이 없을 경우엔 이의신청·행정심판·행정소송 등 불복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 청구권도 강화했다. 다만 원문 공개는 공공기관의 원문공개시스템 구축 및 연계를 고려해 내년 3월1일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향후 하위법령을 개정을 통해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출자·출연 등 재정 지원을 받는 기관도 정보공개 대상기관으로 정하는 등 정보공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5일 비서실장과 수석 인사 개편을 발표한 것과 관련, 여·야 평가가 극명히 갈렸다. 새누리당은 “안정과 경험을 중시한 인사로 보인다”며 호평을, 민주당은 “국정과제에 제대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혹평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신임 수석비서관들은 해당 분야에서 경륜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로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인사”라고 밝혔다. 이어 유 대변인은 김 비서실장에 대해 “국회의원과 검찰총장, 법무장관을 지내면서 입법과 행정에 걸쳐 탁월한 경륜과 역량을 갖췄다”며 “박 대통령을 훌륭하게 보좌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은 과거 검사시절 유신헌법의 초안을 만든 사람이자, 국회의원 시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한 사람”이라고 힐난했다. 김 대변인은 또 “임명 6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비서실장을 경질한 이유에 대해서 청와대의 납득할만한 설명이 우선돼야 했다”며 “개인비리 때문인지 엄중한 정국상황을 초래한 부분에 관한 책임 추궁인지 여부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사건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 대치 등 정국 난맥상을 풀기 위해 대통령과 여·야대표가 참석하는 ‘3자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에게 국회 얘기를 하는 것은 여야 회담 뒤 필요할 때 해도 충분하지만, 국정 현안을 일거에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야당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야 한다”며 “여야 대표와 함께 대통령이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3자회담을 제안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민주당과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와 대통령이 함께하는 3자회담을 수락해 국정 현안 해결의 길을 열어주길 호소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대통령을 만나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문제 등을 풀겠다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퇴로를 열어주는 동시에, 여당 대표가 참여함으로써 청와대의 부담도 덜어주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일단 청와대는 3자 회담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제안을 들었다”며 “일단 황 대표의 제안이 있었으니 검토해보겠고 여러 가지 정황을 살펴보겠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최고위원은 5일 공직부패 차단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의 원안 통과를 강조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통해 속칭 ‘김영란법’을 일부 수정해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공무원이 돈 받아도 직무관련성이 없으면 과태료를 내도록했다”며 “그러나 과태료는 돈만 내면 공무원 신분을 계속 유지할 수 있고 전과 기록도 남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최고위원은 “김영란법은 19대 국회의 부패척결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으로, 국회가 심의 과정에서 원안 취지를 제대로 살려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전하진(성남분당을·사진) 의원은 코넥스(KONEX·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5일 밝혔다. 현행 창업지원법은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의 증권시장 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한도를 출자금 총액의 2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장 주식시장에서 일정액 이상 투자실적을 보유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는 ‘코넥스’시장에 대한 신규투자가 사실상 제한되고 있다. 개정안은 코넥스 시장에 대한 투자는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이 상장주식에 대해 투자할 경우 적용되는 투자한도 산정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창조경제의 산물인 코넥스 시장이 활성화 돼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풍부하지 않은 창업 초기 벤처나 중소기업들의 싹을 틔우는 귀중한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4일 오후 국정원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한 ‘3+3회동’을 진행했지만, 증인 채택과 청문회 일정 등 핵심 사항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5일 오전 10시에 실시키로 했던 국정원 기관보고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증인 채택 등은 추가 협의키로 했다. 여야 국정조사특위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회동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합의된 것은 거의 없다. 다만 내일(5일) 국정원 기관보고는 합의된 대로, 오전 10시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증인채택 문제나 증인에 대한 청문회는 5일 국정원 기관보고를 받으면서 양당 간사가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최경환·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양당의 윤상현·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 여야 국정조사특위 간사 등 6명은 이날 오후 5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비공개 협상을 가졌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공개 인사말에서 “국정조사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 데 대해 여당 원내대표로서 유감”이라며 “그 사이 물밑대화를 많이 한 만큼 내일부터 원만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대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밖에 있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