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노동자들이 임금체불 해소를 위해 체불예방 활동을 펼친다. 경기지청은 지난 14일 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주간 ‘체불예방 집중지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체불예방 및 청산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체불 가능성이 높은 1천900개 체불 위험 사업장은 현장방문, 우편, 유선 등을 통해 사전지도를 강화한다. 휴일·야간에는 비상근무(대표전화 031-259-0204)로 대응한다. 이와 함께 1억원 또는 10명 이상 고액·집단체불은 기관장이 책임지고 현장지도 등을 직접 지휘·관리하며 고의적 체불, 재산은닉 등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는 구속수사 등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건설현장·집단체불에 대해선 ‘체불청산기동반’을 구성해 현장출장 등으로 조기수습 할 방침이다. 체불노동자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체당금(정부가 사업주 대신 지급)’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재직 중인 체불노동자는 생계비 대부 및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제도 안내 등을 통해 체불임금 청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덕희 경기지청장은 “재산은닉 등의 방법으로 근로자들의 임금을 상습적·고의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는 구속수사 등을 통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고
경기남부 경찰이 금융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한 결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사례가 지난 2017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금융기관의 보이스피싱 예방 건수는 192건(37억9천만원)으로 2017년 65건(11억8천만원)보다 약 195% 늘었다. 지난해 11월 19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모 은행 직원 A(42)씨는 3천만원을 한꺼번에 인출하려는 고객 B(69)씨에게 돈의 사용처를 물었지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112에 신고했다. 같은해 12월 4일 수원시 영통구의 한 은행에서도 방문 고객이 계좌에 1천만원이 입금되자마자 출금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은행원 C(28)씨의 신고로 보이스피싱 일당의 인출책이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은 금융기관의 도움으로 지난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131명을 검거하고 이 중 3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매년 금융기관과 협의회를 열어 신종 범죄 수법 등을 공유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112에 즉각 신고하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엔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면서 선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에 당한 피해 사례가 늘고 있
폭염이 연일 계속됐던 지난해 8월 1일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 익명게시판에 “너무 더워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고 싶다”는 한 공무원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공감한다’는 댓글이 이어졌고 이틀 뒤 염 시장은 한 행사장에서 반바지를 입고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반바지 혁신’이 시작됐다. 염 시장은 “시장부터 반바지를 입겠다”며 앞장 섰고 간부공무원들도 ‘반바지 출근’에 동참하면서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는 공무원은 계속해서 늘어났다. ■ ‘반바지 혁신’, 전국적으로 화제돼 시의 반바지 출근이 언론에 잇달아 소개되면서 학교와 다른 지자체 등으로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효율과 실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반바지 혁신’은 이제 시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시는 이런 혁신 사례들을 모아 16일 ‘수원혁신백서-신바람 수원’을 제작, 배포했다. 이 자료집에는 ‘의전 간소화’, ‘복합문화공간-고색뉴지엄’, ‘주차 공유사업’ 등 30개의 혁신 사례가 담겨있다. 2018년 8월 민선 7기 첫 기자회견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강도 높게 시정을 혁신하는 것이 시민의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며 “민심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이 시정을 혁신하겠다”고 밝힌 염
김용무 경인지방병무청장이 경기도내 단체장들을 접견하고 올해부터 달라지는 병무제도 등을 직접 설명하며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김 청장은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환담을 갖고 사회복무요원 제도 및 병무청 현안 사안 등을 설명하고 사회복무요원 소집적체를 위한 배치인원 확대, 효율적 복무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1만4천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교육문화, 사회복지, 보건의료, 환경안전 등 공익목적 수행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업무 및 행정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도교육청 산하기관에 1천8백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교과·특기적성 지도 등 학습활동 지원, 장애학생에 학습활동 및 승하차 지원 등 다양한 교육행정 분야의 활동내역을 소개했다. 김 청장은 또 사회복무요원 대상자 증가로 소집지연에 따른 학업 및 사회진출 지연과 장애학생활동 지원 등 일손이 부족한 분야에 사회복무요원 배치인원을 확대하고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도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 소집적체 해소를 위해 2018년 국무조정실, 행안부 등 13개 부처가
김상돈 의왕시장이 제대로 출석하지 않고도 동신대 학위를 취득했다는 교육부의 감사결과가 밝혀지면서 김 시장의 지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 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자 경쟁 후보 측이 동신대 학위취득 과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 15일 의왕시와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동신대학교와 부산경상대학교 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김 시장이 정상적으로 출석하지 않았는데 동신대 졸업 사실이 확인돼 김 시장의 학위와 학점을 모두 취소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의 동신대 학위취득 논란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불거져 민주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한 김성제 당시 시장과 민주당 후보로 공천된 김상돈 후보가 난타전을 벌일 때 김성제 전 시장이 동신대 허위학위 취득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상돈 시장은 당시 반박자료를 통해 “김성제 후보의 주장은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답변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 대학 학사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학업을 마쳤고,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한양대 대학원도 모범적으로 졸업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선거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교육부가 대학 감사를 통해 김 시장의 학
쇼트트랙 선수 폭행 및 성폭행 혐의로 조재범 전 코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포렌식(디지털기기 분석)수사를 상당부분 끝내고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1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조씨 측의 포렌식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관련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지만 내용이 워낙 방대해 분석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까지 복원된 자료 중 혐의와 결부 지을만한 내용이나 동영상 유무에 대해선 함구했다. 현재 수사중에 있고 성폭행 사건 특성상 모든 분석이 완료되도 내용을 공개하기 어려워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경찰은 오는 18일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조씨에 대해 피의자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조씨측은 방어권 확보를 위해 정보공개 요청을 했으며 경찰은 사건개요 등 수사에 지장이 없을 만큼 충분한 내용을 14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심석희 선수 외에도 체육계에서 다른 범죄가 있다면 인원을 대거 충원해 철저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일각에서 심 선수건만 수사하는거로 비춰지는데 그렇지 않다”며 “인지와 첩보를 통해 체육계 다른 범죄가 확인되면 인원을 늘려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 선수
물가 인상을 반영하는 국민연금이 이달부터 기존수급자의 기본연금액을 월평균 5천690원으로 증액해 지급한다.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국민연금 신규수급자 10만여명도 월 1만8천원을 더 받으며 이는 전년도 물가변동률 반영시기가 1월로 당겨졌기 때문이다. 1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전년도 물가변동률을 반영한 국민연금액 인상 시기를 기존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12월까지 적용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1월부터 국민연금 수급자 452만명은 증가된 연금을 받는다. 2018년도 물가변동률(1.5%)을 반영한 국민연금 기존 수급자들의 기본연금액도 월평균 5천690원이 증가해 1월부터 인상돼 지급된다. 기존 수급자 1인당 평균 1만7천70원(1~3월분)꼴이다. 부양가족이 있으면 추가로 받는 부양가족 연금액도 물가변동률 1.5%를 반영해 연간 기준 배우자는 3천850원 오른 26만720원으로, 자녀·부모는 2천560원이 오른 17만3천770원으로 인상된다. 특히 올 1∼3월에 국민연금을 받는 신규수급자 10만명 정도는 평균급여액(약 49만원) 기준으로 월 1만8천원 정도를 추가로 받는다. 국민연금 기본연금액을 산정시 적용하는 기간이
고용노동부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방안을 놓고 16일 서울 프레스센터 두번째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 외에도 노·사단체 대표가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양대 노총은 최저임금 개편 방안에 반발해 불참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오는 24일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하고 21∼30일에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후 최종안을 만들어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7일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고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초안에 대해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안경덕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정부가 발표한 초안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논의를 위한 밑그림으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수정·보완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남은 두 차례 토론회와 온라인 설문 결과 등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개편안을 마련할 것인 만큼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을 펼쳐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 토론회는 10일에 이어 두 번째며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장, 김경선 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 김성호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 대학교수 등이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다. /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가 지목한 조 전 코치의 범행 장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이어가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이 사건 피해자인 심 선수가 조 전 코치의 범행 장소로 지목한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의 라커룸 등에 대한 현장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현장조사는 선수촌 등 기존에 알려진 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조 전 코치의 범행 장소로 지목된 곳은 알려진 것만 4곳으로 늘었다. 경찰은 이들 장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조 전 코치의 혐의 입증이 가능한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현장조사를 비롯한 피해자 조사 등 기본적인 수사가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경찰은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위해 조 전 코치 측 변호인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양측은 애초 오는 16일로 잠정 조율했지만,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고소 사건을 전담하는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에 여성청소년범죄 관련 담당자를 대폭 증원하고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법률지원 인력 등 총 17명으로 구성했다. 경찰은 조재범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압수해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포렌식 수사가 기술적인 한계가 있는데다 자료를 복원하더라도 범죄혐의와 관련된 내용이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결과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또 충북 진천선수촌 등을 비롯해 폭행이 벌어진 곳을 추정되는 곳의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기기의 통화, 대화내역 등의 데이터를 복원하는 중이며 사건이 수사중인 관계로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심 선수는 지난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조현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