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28일부터 모든 도로에서 차량내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된다.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는 승객이 안전띠 미착용으로 적발되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일반 차량은 물론 사업용 차량에도 똑같이 의무 적용된다. 다만 안전띠가 설치된 차량에만 해당하며 안전띠가 없는 시내버스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택시·버스의 경우 안전띠가 설치돼 있으나 승객이 운전사로부터 안전띠 착용을 안내받고도 이행하지 않을 때 일일이 통제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과태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안전띠 미착용 동승자가 13세 미만 아동이면 6만원으로 늘어난다. 6세 미만 영유아는 반드시 카시트를 착용해야 하며 위반시 과태료 6만원이 부과된다. 아동과 영유아 안전띠 착용 의무화 제도는 1990년 도입됐으며 2016년 과태료가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상당수가 안전띠 착용 의무화 제도를 한국보다 일찍 도입했다. 한국은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를 1990년에야 도입했고 30년 가까이 지난 2018년 일반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친족간의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폭력범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친족 대상 범죄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2017년 친족 대상 범죄자는 14만7천545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100여 건의 친족 대상 범죄가 발생하는 셈이다. 2014년 2만4천322명이었던 친족 대상 범죄자는 2015년 3만8천839명, 2016년 4만3천924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으며 지난해는 4만460명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폭력범죄가 12만370건으로 전체 친족 대상 범죄의 80%를 차지했다. 이어 지능범죄(5천232건), 강력범죄(4천662건), 절도범죄(1천443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로 살펴보면 경기청이 4만6천2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청(2만2천170건), 인천청(9천616건), 경남청(7천958건), 경북청(7천199건)이 뒤를 이었다. 이재정 의원은 “더는 친족 대상 범죄를 가족 간 일로 치부하며 쉬쉬해서는 안 된다”며 “경찰의 철저한 사전예방대책과 함께 무너진 가족의 의미를 되살릴 수 있도록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현철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추석을 맞아 특별 종합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큰 사건·사고 없이 안정적인 치안유지가 이뤄져 도민들의 치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은 지난 10~26일까지 17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에 지역경찰·교통·형사·경찰부대를 비롯 협력단체 등 연인원 총 8만3천201명이 기초치안과 교통소통을 위해 배치, 적극적인 치안 관리에 나섰다. 이번 종합치안대책 결과 우선 지난해보다 5일이 짧은 이번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일평균 59.5건으로, 79.5건이었던 지난해보다 25.2% 감소했다. 사망자의 경우 전년 일평균 1.1명에서 1.0명으로, 부상자도 일평균 129명에서 85명으로 줄어드는 등 소통 위주 교통관리를 통해 교통사고 감소 등 안정된 교통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또 빈집·수확물 절도, 강도, 가정폭력 등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주요 범죄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에 주력한 결과 상가밀집지역과 원룸촌 등을 대상으로 한 침입절도나 노상강도, 주취폭력 등 국민불안을 야기하는 큰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수원 버스업체 용남고속 노사가 총파업 하루 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26일 용남고속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1일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임금인상, 노동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협의안에 최종 합의해 이날부터 버스를 정상 운행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 간 견해차가 컸지만 서로 한발씩 양보했다. 시외·공항버스 운수 노동자들의 한 달 근로시간을 14∼15시간씩 줄이고, 각 노선 운수 노동자들의 한 달 임금 총액을 평균 40만원 가량 인상하는 데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용남고속 노사는 지난 19일부터 협상을 벌여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는 지난 20일 오전 4시부터 조합원 700여 명이 파업에 돌입, 버스 460여 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들은 시외·공항버스 노선에 대한 만근일(매월 기본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일수) 단축과 탄력근로제 등이 담긴 최종 협의안에 대해 회사가 만족할만한 답을 하지 않을 경우 20∼21일에 1차 파업을 하고 추석 명절이 끝나는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수원시는 용남고속 노사협상이 타결되자 보도자료를 배포해 “이번 일을 계기로 버스 운영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조현
수원시 등은 26일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번암고’(樊巖稿)와 ‘상덕총록’(相德總錄)이 경기도유형문화재로 최종 지정·확정됐다고 밝혔다. ‘번암고’는 번암 채제공(蔡濟恭, 1720~1799)의 문장을 모은 책으로 규장지보(奎章之寶, 임금이 쓴 글에 찍는 어보)가 날인돼있다. 임금이 열람한 어람(御覽)본이다. 현전하는 채제공 문집 중 어람본은 ‘번암고’가 유일하다. ‘번암고’는 목판본 ‘번암집’(채제공의 시문집) 편찬 과정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중요 자료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재상 채제공의 덕을 모은 글’이라는 의미의 ‘상덕총록’은 채제공의 행적을 기록한 것으로 한문을 모르는 이도 읽을 수 있도록 모두 한글로 작성됐다. ‘번암집’의 한자어를 이해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자료다. 채제공은 정조 시대 대표적인 재상으로 수원 유수를 지냈다. 수원화성 축성(築城) 당시 총리대신(조선 말기 최고위관직)을 맡아 축성을 총괄하는 등 수원과 인연이 깊다.
불법 사설 주식사이트를 보이스피싱으로 허위 신고한 뒤 사이트운영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 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안모(22)씨를 구속하고 황모(22)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씨 등은 2016년 2월부터 1년간 선물 옵션을 거래하는 불법 사설주식사이트 45곳의 대표계좌에 5만∼10만원 정도의 소액을 입금 후 경찰서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허위 진정서를 제출,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이후 은행에 확인서를 제출해 사이트운영자의 계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며 영업을 동결시킨 뒤 계좌 지급정지 해제를 조건으로 사이트 운영자를 협박해 총 5천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 전력이 있는 안씨 등은 특정 계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하면, 계좌가 지급정지 된다는 점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도내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소액 피해 신고가 다수 접수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에 나서 안씨 등을 검거했다. 선물 옵션 거래 시 금융당국에서 제도화한 적법한 절차를 따라야 하지
수원 용남고속 노조가 회사 측과 밤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0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 시외버스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용남고속 노사는 노조 측이 이날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19일부터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월 만근일(매월 기본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일수)을 12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시외·공항버스의 경우 만근일이 줄어들 경우 운영이 어렵다고 맞서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노조 조합원 700여 명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버스 460여 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용남고속 노조는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20∼21일 이틀간의 1차 파업 후 추석이 끝나는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또 같은날 오전 9시 수원 광교공원과 장안공원 등에서 집회를 벌인 뒤 경기도청으로 행진하는 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다. 이에 경기도와 수원시는 이날 광역버스 운행중단에 대비해 전세버스를 투입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지만 수원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이용할 수 없었다. 애초 수원터미널~광교중앙역, 수원터미널~광교역 노선에 전세버스 60대를 투입하기로
■ 경기남부경찰청, 특별교통관리대책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가족과 고향을 향해 떠나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이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연휴를 맞이 할 수 있도록 연휴기간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은 지난해 10일 대비 5일이 줄어 든 짧은 연휴로 행락수요가 줄어 작년 추석 대비 교통량이 감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교통량은 지난해 대비 2.8%(468.0 → 454.9만대/일), 수도권 교통량은 지난해 대비 0.3%(92.6 → 92.3만대/일)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소요시간 역시 1일 평균 교통량 감소로 인해 대부분의 구간에서 귀성·귀경 소요시간이 지난해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귀성방향은 추석 전일인 23일 최대 정체가 예상되며 지난해 대비 최대 1시간50분 줄고 귀경방향은 추석 당일인 24일 최대 정체를 빚겠지만 작년 대비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청은 추석 귀성이 시작되는 21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26일까지 6일간 교통·지역경찰, 교기대, 모범운전자 등 1일 평
조 규 동 경인지방병무청장 국방개혁 2.0이 추진되면서 군생활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군복무 단축과 급여인상 등 국방부의 다양한 노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조규동 경인병무청장은 창의적인 경영전략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최일선에서 병무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는 현역병들이 군과 산업체 등에서 겪는 애로사항 개선과 소통창구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 청장에게 병무청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군 복무기간 단축 10월 1일 전역자부터 시행 2017년 1월 3일 입영자부터 적용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 위해 산업기능요원 편입 기준 완화 보충역 편입율 향상 기대 모든 병적증명서 인터넷 발급 등 시스템 개선 국민편의 증진 노력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 복무는 당연한 의무다. 짧은것 같지만 금강산이 변할것처럼 느껴지는 복무 기간이 앞으로 대폭 줄어든다. 먼저 복무기간 단축은 2018년 10월 1일 전역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며 지금 입영자도 적용을 받는다. 그러나 본인이 희망지원하는 대체복무제인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승선근무예비역, 예술·체육요원, 공중보건의사,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 공익법무관, 공중방역수의사 경우는 이번 복무기간 단축에서 제외
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20일 수원시 영통구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를 방문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의 예방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허 청장은 이날 곽금 센터장에게 적극적인 협업에 감사하는 뜻으로 감사장을 직접 전달하고 현장 상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그동안 남부청과 경기센터는 협업을 통해 가정폭력 신고가 많은 경찰서를 대상으로 1366센터 현장 상담사가 직접 방문하여 가해자·피해자를 상담하는 9개 ‘토닥토닥 이동상담실’운영(35회 37명 실시)해 왔다. 상담사들은 36개소 지역경찰의 조회, 석회 시간대 현장을 방문해 감수성 교육 및 업무 공유를 진행했으며 지방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미투 관련 홍보 캠페인 주관 및 참여를 해왔다. 허경렬 청장은 “가정폭력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여 자칫 가볍게 생각할 수 있으나 언제든 강력사건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과 1366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추석 명절 기간 중에는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